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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윤석열

교육부장관이 이주호인데 0세 보육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

2022년 9월 29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오후 라디오 방송에서 시간 없는데 떠들면서 정리가 제대로 안 됐는데, 이런 얘기였다. 윤통은 0세 보육의 존재 자체를 지금 모르는데, (“난 아주 어린 영유아들은 집에서만 있는 줄 알았더니, 아기들도 오는구나. 두 살 안 되는 애들도”) 공약을 한 거 보면 유보통합이라고 있어요.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고 유치원은 교육부인데 이게 현장에선 아주 개같으니 합쳐라 이거거든. 오래된 논쟁거리지. 근데 어쨌든 한다고 하면 교육부가 해야돼요. 근데 대통령이 전~~ 혀~~ 관심이 없다고 지금.

근데 이주호 씨는 교육부 해체론자로 지금 돼있지. 또 이명박 시대 경쟁위주 교육론의 주창자이기도 하고. 근데 그래서 그게 다 뭐냐면 교육을 경제의 일부로 보는 거 아니냐, 이 얘기거든. 근데 이거는 윤통이 공통분모가 있지. 지난번에 교육부 해체될 뻔 했잖아. 반도체 학과 안맨들어준다고… 이주호 씨가 교육에 대한 생각이 이상해서 그렇지 의제를 모르는 건 아니니까 유보통합 이런 거에 대해서도 나름 의견이 있거든? 누리과정 이런거? 근데 윤통은 거기엔 관심없고 공통분모라 한다면 교육=경제이다 이거야. 그럼 이게 어떻게 되겠냐?

그리고 0세는, 윤통이 봐도 집에 있는 게 좋잖아. 어린이집보다. 그걸 누가 몰라. 왜 맡겨야 돼? 못 맡기면 할아부지 할머니 손 빌려야 하는 이유가 뭐야? 0세 보육이라는 거는 결국 노동하고도 연관돼있는 거 아니냐? 사회적 대타협 그런거? 근데 그걸 김문수가 한다는 거야 지금. 경사노위가 뭔지는 알고 지금 인사를 하는 거냐? 뭐 노동운동 출신? 전광훈 출신이다…

이 양반들아 유튜브 그만 봐라!!! 유튜브 정권!! 김대기는 가짜뉴스 타령이나 하고… 트럼프냐?? 트럼프가 CNN하고 뉴욕타임즈더러 뻬이크 뉴스라고 하는 거 벤치마킹 한 거?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문수, 영유아 보육, 유보통합, 윤석열, 이주호

(미국) 이라고 쓰면 창작인가?

2022년 9월 28일 by 이상한 모자

하나 하나 반론하기 얼마나 피곤한 얘기냐. (미국) 이거 왜 했냐고 하는데, 미국 의회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인식을 언론사가 갖고 있으면 당연히 할 수 있다. 그리고 미국 의회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인식은 보도 전에 각 사에 영상 공유된 이후 대외협력실이 외교적 파장 운운하며 보도 안 하면 안 되냐고 한 때에 이미 형성이 다 된 거다. 15시간 동안 별도 해명도 안 하는데 (미국)이라고 쓸 수 있지 그게 왜 문제냐?

언론이 발언 인용하거나 인터뷰 할 때 괄호 쓰는 거 본 적 없어? 당장 지난 대선 때 윤석열 검찰총장 경향신문 인터뷰 중 한 대목이다.

–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명 전부터 사모펀드 관련 내사를 진행하고, “내가 론스타를 해봐서 사모펀드를 잘 아는데 조국 나쁜 놈이다, 대통령께서 임명하면 안 되고 내가 직접 뵙고 설명할 기회를 달라”면서 독대요청을 두 차례 했다고 주장했어요.

“그 사람들 이야기가 사실에 기반해 하는 거라고 봐요?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막 하는 사람들이에요, 조국 장관이 민정수석으로서 대통령을 측근에서 보좌했고 제가 중앙지검장으로 일하던 2년 동안 음으로 양으로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제게 많은 지원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무슨 원한이 있다고 제가 그렇게 하겠습니까? 이 사람들(여권 인사들)은 내가 정치적 의도가 있어 한 것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거지, 그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예요. 그런 식의 선동이나 조작은 받아들일 수가 없어요.”

괄호 있냐 없냐? 이 외에도 찾으면 괄호 엄청 많어. 인터뷰 아니고 그냥 인용 기사에도 해. 너네가 말을 할 때 완벽한 문장으로 말을 안 하잖아. 추론할 수 있게 괄호에다가 넣는다고. 물론 그게 그러면 언론 보도의 FM에 맞는 거냐, 그건 우리가 논해볼 수 있지. 근데 너네 얘기는 그게 아니잖아.

그리고 화용론적 맥락으로 봐도 바이든을 언급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중궈니횽 등이 자꾸 이 얘기 여기저기서 하는데, 뉴스 좀 봐라 뉴스 좀! 상대편에서 무슨 주장을 하는 지라도 제대로 좀 보고 말씀을 하시란 말이다. 나 같은 놈도 당일에 윤통 발언 보고 바이든이 60억달라를 내면서 다른 사람들한테도 공여에 동참하라는데 정작 자기가 못 내면 창피하겠지? 이 맥락일 거라고 추측하잖아. 더 추측하기로는, 아마 바이든이 다른 정상들은 정식 회담 했으면서 자기는 없던 일정까지 만들어서 달려왔는데도 48초… 제대로 대화도 안 해주고 하니까 열 받아서 험담 한 걸로 볼 수 있겠지. 아닐 수도 있어 물론. 그러나 적어도 바이든을 언급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건 아니지! 차고 넘치겠지 추장관 추장님 유행어처럼!

민주당에 속으면 안돼 민주당에 속으면 안돼 난 저어어얼때 다시는 민주당에 속지 않을거야, 이 태도만 갖고 어떻게 평론이니 뭐니 해서 먹고 살겠는가. 속았다면 속은 것대로 한심하고, 이제 안 속는다면서 반대편에 있는 넘들한테 자발적으로 속는다는 점에서 두 번 한심하고… 그래서 제가 책을… 아니다. 말해 뭐하냐.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MBC, 괄호, 바이든, 윤석열

어설픈 공문이 보여주는 것

2022년 9월 28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아침 라디오 방송 끝나고 나오면서 같이 출연한 분과 공문 얘기를 했다. 대통령실 공문 이상하다… 안 써본 사람이 쓴 거 같다… 최소한 늘공 출신은 아니다…

하여간 나도 좀 규모가 작긴 해도 당의 어떤 그런 당료 출신 아니냐. 무시 안 당하려고 공문 어떻게 쓰는 게 맞는지 연구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 감으로 보면…

일단 제목이랑 수신 엠비시 박성제 사장 이거부터 이상한데, 그런 자잘한 거는 다 넘어가고, 주관적 내용이 포함된 질의는 질의서 형식으로 별첨을 하거나 – 아래 – 이렇게 해서 따로 정리하는 게 맞지 않냐? 예를 들면…

1.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보도 관련 질의서를 아래와 같이 송부하오니 기한 내(2022. 9. 30.) 답신 바랍니다.

– 아래 –

질의서

이 새끼덜 나한테 왜 그랬어?
니덜 때문에 글로벌 단위로 쪽팔려서 어떡하나?

하여간 공문을 검찰에서 어떻게 쓰는지는 모르겠으나, 내 느낌에는 전형적으로 단체 등에서 아마추어적으로 쓰는 형식이다. 예전에 시민단체 등이 보낸 공문을 보면 막 몇 장씩 되고 그렇거든. 이건 대외협력비서관 명의로 보낸 공문이니 관련 부서에서 작성했다고 봐야겠지. 대외협력비서관은 이전 명칭이 국민소통관장이고 이게 전에는 춘추관장이다. 홍보수석실 산하의 대언론창구라는 거지. 어공들+언론계 낭인들 모임 같은? 윤통이 공언한대로 최고의 실력자들이 모인 느낌은 아니지.

홍보수석실에 대한 얘기는 아니나 대통령실 내부의 요절복통 스토리에 대해선 주간경향의 기사를 참고. 공문 형식이 보여주는 이런 난맥상의 일단을 보여준다고 본다.

http://m.weekly.khan.co.kr/view.html?med_id=weekly&artid=202209231426111&code=113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MBC, 대통령실,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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