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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잡감

아베 신조를 기소?

2021년 7월 31일 by 이상한 모자

자… 아까 낮에 뉴스를 보는데 일본 검사심사회가 아베 신조 불기소를 재검토하라고 했다. 오늘 본 기사에선 재수사에도 검찰이 불기소하면 그건 그대로 끝난다고 하던데, 내가 전에 본 바에 따르면 검사심사회가 다시 의결할 수 있다. 여기서도 기소하라고 의결하면 그건 기소가 되는 구조이다.

여기서 주목하실 것. 검사심사회는 기소와 관련돼서는 불기소의 타당성만을 다룬다. 검찰의 폐해를 따지자면야 일본이 원조이다. 르노 닛산 어라이안스 까르로스 곤 회장 같은 사람… 검찰이 원하기만 하면 무한정 구속 시킬 수 있다며 탈출해버림… 그런 인권침해적 수사는 고쳐야되겠지만 하여간 여기도 끼리끼리 봐주는 게 문제지 힘 있는 사람을 수사하는 게 문제인 분위기는 아니라는 거다. 아베 신조 그만두기 전에도 우리로 따지면 서울중앙지검장 친정권 검사로 딱 찍어놨는데 마작을 하시는 바람에 낙마…

이에 비하면 우리는 수사심의위에서 죄 부당하다고 한다. 권력은 남의 편이면 짓밟으라 하고 우리 편이면 인권침해라 한다. 우리 편이든 남의 편이든 짓밟으라 하든지 인권침해 말라고 하든지 하나만 해야할 것이 아니냐, 라고 말해왔는데 이제와서 말해 뭐하냐. 아무튼 아베 신조 씨의 사례를 보고 이짝이든 저짝이든 느끼시는 것이 있길 바란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검사심사회, 아베 신조

입당 빨리 하라 그랬지

2021년 7월 30일 by 이상한 모자

자… 오전에 딴짓 하고 있는데 오늘 전격 입당… 길게 말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하게 남은 프로그램… 심야 라디오 가서 방금 떠들고 왔다.

8월 입당은 기정사실이었지만 지지율 추이에 따라 15일 전이냐 후냐는 갈릴 수 있다고 봤다. 근데 15일 전이라는 공감대는 있었던 거 같고 그럴 바에 아예 다음 주 입장안이 검토 중이었던 것 같다. 왜냐면 오늘 아침 조선일보에 딱 한 줄 써있더라고. “윤 전 총장은 다음 주 입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머시기 라는 인터넷 기사에는 아예 8월 2일 딱 나왔다. 캠프에선 부정했지만 대략 맞는 얘기였던 게 아닌가 추측한다.

오늘 심야 방송에서는 그래서 이 상황을 압수수색에 비유를 했다. 압수수색 해야 된다고 얘기를 했으면 신속하게 해야 하는데 이미 언론에선 날짜까지 다 거론하고 있는 거지… 수사가 되겠어요? 전광석화처럼 그냥… 하지만 이것은 정치초보이자 불안정한 모습이다. 그냥 이준석한테 알려주고 날짜가 새든 말든 2일날 했으면 되는 거다.

다만 이 그림이 주는 정치적 효과가 없는 건 아닌데, 지금까지는 이준석이 갑이었다. 봐라, 이준석 돌풍도 있지, 그리고 여긴 대표지, 당 외의 윤석열 지지율은 하락하지. 들어올 거지? 언제 들어오시려고? 빨리 들어오시는 게 좋을텐데? 거기 인질도 있고? 뭐 이러잖아 이준석이. 근데 이제 윤석열이 그냥 들어갔어. 이젠 당내 1위 대선주자지. 여기서부터 맥락을 잘 만들면 이제 윤석열이 갑이지. 이건 뭐 어떻게 하시느냐에 달렸고.

지금까지는 몸은 당 외에 있지만 메시지는 보수로 가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몸은 국힘이지만 중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그런데 그런 산수로만 가면 좋을 게 없다. 그래서 오늘 방송에선 그런 산수는 그만두라고 말했다. 중요한 건 맥락이다. 정치는 맥락이다. 알겠어?

윤석열 지지율이 떨어지다가 왜 국힘 입당 가시화되니까 올랐는지를 따져봐라.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윤석열 지지 논리는 단 하나, 이 사람이 나와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당 밖에서 삽질하면서 불안정성이 커졌다. 정권교체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다. 저 양반 누가 도와줘야지 이러다가 큰일난다 싶은 거지. 근데 현실적으로 누군가 도와준다고 하면 그건 국민의힘 밖에 없잖아? 근데 도움을 받을 거 같아. 그러니 지지율이 회복된 것이다.

국민의힘에 들어가면 중도층이 떠날 것이다, 이런 걱정은 하지 마라. 첫째, 이 상황에 국힘 들어갔다고 떠날 중도층이면 본선에서 떠난다. 둘째, 지난 재보선 결과와 이준석 돌풍을 기억하라. 원래 국민의힘 지지층 아니어도 그럴 맥락이 형성되면 찍는 거다. 그리고 그 맥락은 지금 상황에선 정권교체인 것이고, 정권교체 논리의 핵심은 그걸 할 수만 있다면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상관 없다는 거다.

그러니까 이제 국힘 들어갔으면 산수가 아니고 국힘의 원래 기성 구조와 대결할 생각을 해야 한다. 국힘이 비호감을 덜어 내서 정권교체의 주역이 돼야 하는데, 그 역할 하는 사람이 재보선에선 오세훈이고 당 대표 경선에선 이준석이고 대선에선 그게 나다… 경선 과정을 그렇게 포장할 수 있으면 된다고 본다. 할 수 있을까? 쉽지는 않겠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이런 얘기 하고 다니면 나한테 막 윤석열 지지자냐고 하지? 내가 미쳤습니까? 거듭 밝힌다. 나는 나만 지지한다. 그래서 이런 얘기를 하면서 여당에도 한 마디 하지. 윤석열이 죽쑤고 있을 때 뭐 좋은 걸 하나라도 보여줬어야 하는 거 아니냐… 정신차려야 한다. 특히 이재명 씨, 나도 얼마나 네거티브를 잘할 수 있는지 함 보여줘? 이딴 접근법을 버리시오. 1위 후보면 책임감을 갖고 그걸 보여줄 생각을 해야.

하여간 오늘은 이런 얘기들을 했다 이거다. 정치 얘기 하는 방송은 막 짤리고… 난 잘 모르는… 코로나19랑 사건사고… 답답해서 여기다가 정치 방송에서 하는 얘기 쓰는 것임.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윤석열, 이재명, 이준석

윤석열의 피해의식?

2021년 7월 26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은 월주스님 영결식에 가서 한 마디 했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윤석열 눈에는 윤석열만 보이나? 한겨레가 쓰면 무조건 여당지의 음모론적 보도고, 내부고발이 나오면 다 무슨 여당의 사주를 받은 공작이고…

이러한 태도로 국정을 운영하면 어떻게 되겠나. 문정권의 법치주의 훼손을 바로잡는다면서 공안정국을 조성할 기세이다. 공안정국이라는 게 별 게 아니예요. 꼭 박정희가 등장해서 공산당 때려잡자 해야 되는 게 아니라고. 문민정부 때도 했어요. 반드시 공안정국을 만들고야 말겠어 라고 해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야. 통치논리를 따라가다 보면 그렇게 되는 거지.

인간적으로는 이해를 한다. 그렇게 괴롭힘을 당하면 사람이 이상해질 수 있다. 하지만 계속 이런 식은 안 된다. 훌륭한 통치자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심리 상담을 권해본다. 윤석열 아니면 이재명… 이런 나라에 살아야 합니까?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나눔의집, 월주스님,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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