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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이명박의 민주주의와 좌파의 문제

조회 수 3153 추천 수 0 2009.09.20 11:30:18


 

김진석, “진보도 단순한 진영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http://blog.aladdin.co.kr/windshoes/3078380

이택광, “진보개혁세력의 패착”
http://wallflower.egloos.com/1949841


여기 두 편의 글이 있다. 이 두 편의 글은 얼핏 보면 흡사한 것처럼 보인다. 가령 김진석의 글을,


1) 이명박 정부를 파시즘이라 비난하는 것은 정확한 기술도 아니고, 유용한 전략도 아니다.

2) (이명박 정부에 대처하는) 진보주의자들의 진영논리에도 문제가 있다.
3) (이명박 정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유주의적 관점이 요구된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면, 이택광의 글은,


1) 이명박 정부를 반민주세력이라 비난하는 것은 진보개혁세력의 패착이다.

2) 그건 진보개혁세력만이 ‘민주주의’를 하고 있다는 오만함으로 대중들에게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3) 합의민주주의를 전복시킬 정치적 비전이 없다면 그 틀에 적합한 ‘자유주의적 정의론’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로 요약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 글의 내용은 자세히 읽어볼수록 다른 점이 보인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겹친다. 어쩌면 두 사람이 말하려는 바는 흡사하지만 한 사람은 자유주의자의 포지션에서, 다른 한 사람은 좌파의 관점에서 제언을 하고 있기 때문에 느낌이 다른 것인지도 모르겠다.


두 사람의 제언이 무얼 겨누고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지금의 현실로 되돌아오자. 이명박의 지지율이 50%란다. 반응은 가지가지다. 여론조사가 조작일 거라는 식의 현실도피형이 있고, ‘중도실용노선’, ‘민생행보’라는 이명박의 거짓말에 사람들이 속고 있다는 식의 비판론이 있다. 결국 우리는 여론조사기관이든, 조중동이든, 이명박이든, 무언가에 속고 있다는 얘기다.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의미 있는 얘기는 아니다. 그런 문맥을 받아들인다면, 국민들이 속지 않았다면 이명박은 대통령이 될 수도 없었을 테다. 이런 어법은 한국 사회에서 여론을 회피하는 방식이다. 좌파의 세뇌와 MBC의 선동 때문에 사태가 이런 것이다, 라고 설명하는 쪽이 있는가 하면, 한나라당과 조중동이 무지한 국민들을 잘 속여서 사태가 이렇다, 라고 설명하는 쪽이 있는 거다. 한줄짜리 정치논평이며, 정치논평을 불필요하게 만드는 정치논평이다. 두뇌활동을 거부하는 ‘세뇌’론을 자꾸 되뇌이다 보면 유인촌 장관처럼 ‘새뇌’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두 사람의 제언이 일치하는 부분은 이명박 정부가 ‘민주주의’라는 것이다. 김진석의 말은 이명박 정부가 아직까지 파시즘이라고는 부를 수 없는, 대의민주주의를 완전히 흩트리지는 않은 체제로서 민주주의라는 것이다. 한편 이택광의 말은 이명박 정부가 다수의 동의를 얻은 체제라는 점에서 민주주의라는 것이다. 양자는 포인트는 다르지만 하나의 현상을 지시한다. 결국 이명박 정부는 다수 국민의 욕망을 대변하여 탄생한 정부이며, 따라서 굳이 대의민주주의 체제를 파괴하지 않아도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정부다. 김진석은 파시즘과 대의민주주의를 대당관계로 보는 반면, 이택광은 ‘민주주의’를 파시즘의 요건으로 여기고 있을 듯 하지만, 이런 세밀한 분석은 여기서는 하지 말자. 여기서 핵심은 이명박 정부의 지지율 50%가 우리의 호들갑처럼 어떤 비정상적인 사태가 아니라 비정상적인 사건들을 통해 유예되었던 ‘정상 상태’일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혹자는 그 지지율엔 부동층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이명박이 대한민국 국민의 과반수의 지지를 얻지는 못했다는 사실을 내세워 이명박 정부의 민주적 정당성을 완곡하게 부인하려 들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따지면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의 정당성도 인정될 수가 없다. 지지자가 많은 이가 당선되는 것이 옳은지, 비토세력이 적은 이가 당선되는 것이 옳은지는 각 나라의 선거 제도에 따라 결정되는 ‘우연적인’ (그러나 각 나라의 사회문화적 조건들을 반영한) 조건인 것이지, 그 자체로 어느 쪽이 더 민주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이명박 정부의 ‘반민주적 성격’을 지지자의 숫자로 얘기할 수는 없는 이유다.


말하자면 다수의 욕망을 위임받은 이명박 정부가 국민의 정서를 거스르는 몇몇 실책을 통하여 촛불시위 등의 위기를 맞았고, 그 과정에서는 기존의 반MB진영과 부동층이 결합하여 이명박 정부를 ‘소수파’로 보이게 했지만, 이명박을 뽑은 이들의 욕망을 대변하는 행보를 보여서 본연의 지지율을 회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는 거다. 이에 대해선 이택광이 ‘정치를 초월한 중성국가’라는 측면에서 그의 <무례한 복음>에서 분석을 한 바 있다. 이명박은 정치를 거부하고 경제만을 중립적으로 관장하는 국가를 국민에게 약속하는데, 이런 것이 바로 국민들이 이명박에게 바라던 바라는 것이다. 박원순을 탄압하면서도 황석영과 정운찬을 포섭하는 이명박 정부의 책동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겠다. 명박 정부 초기의 ‘민생 행보’와 지금의 ‘민생 행보’는 본질적으로 같은 방식의 감성을 자극하는데, 이것이 국민들로 하여금 이명박을 선택하게 한 본질적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중도실용’이 무엇을 의미하느냐를 따지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명박의 행보를 중도실용이 아니라고 말한다면, 그것에 호응하는 사람들은 사실 중도실용을 원하지 않았다고 말하면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명박이 ‘위선적’이라는 데에 있지 않다. 이명박의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국민들의 욕망이 소수자를 괴롭히고 장기적으로 볼 때 사회공동체에 해가 될 것이라는 게 문제의 핵심인 거다.


이 문제에 대항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단기적으로는 다수결에서 승리한 욕망이라 하더라도 소수자들의 건드릴 수 없는 권리를 침해할 수는 없다고 주장해야 할 것이다. 민주주의가 아니라 ‘자유주의적 정의론’을 제시하자고 말할 때, 이택광이 생각하는 것은 그런 것일 것 같다. 장기적으로는 그 욕망의 구조 자체를 변형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진보좌파가 추상적인 구호를 ‘진영논리적으로 반복’하지 말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김진석이 말할 때 의미하는 것은 그런 것일 것 같다.


그러나 여기서 두 사람이 의미하는 자유주의는 전혀 다른 것으로 갈라선다. 이택광이 말하는 자유주의는 각 개인의 자유를 권리로서 보장해야 한다는 의미에서의 자유주의다. 이 때에 자유주의는 민주주의를 견제하는 수단으로써,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탱하는 양대축이다. 가령 다수의 민중이 부자의 재산을 뺏어야 한다고 주장할 지라도, (그 경우 정치적 소수자인) 부자의 재산권은 지켜져야 한다고 말하는 게 자유주의자라는 거다. 말할 필요도 없이 이것은 부르주아를 위해 만들어진 논리이기는 하지만, 이 이념의 보편화는 민주주의 정체의 소수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자유주의를 실현하는 도구적 이념이 법치주의라 볼 수 있다. 통치자(참주가 되었든, 다수 인민의 의지가 되었든)가 아무리 기분이 나빠도 법에 의해서만 통치를 할 수 있다는게 법치주의인 것이다. 물론 한국의 경우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법 자체가 대다수 국민이 지킬 수 없는 수준을 요구하는 상태에서, 정부는 자신의 마음에 안 드는 이들만 법으로 처벌하고 그것을 ‘법치주의’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주의적 정의론을 전략으로 내세운다면 그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이 왜곡된 법치주의를 올바른 맥락의 법치주의로 되돌리기 위한 싸움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김진석이 말하는 자유주의는 좌파의 원칙론에 반대되는 어떤 유연함을 의미한다. 유토피아를 설정하지 말고 구체적인 악을 제거하라는 칼 포퍼의 점진적 사회공학론이나, 진리에 연연하지 말고 세상사에 잘 대처하는 것을 중시하라는 리차드 로티의 네오 프레그머티즘과 비슷한 개념인 것 같다. 물론 포퍼나 로티가 ‘자유주의자’라는 점에서 그의 용법이 틀렸다고 볼 수는 없겠으나, 이렇게 좌파의 정치기획과 구별되는 ‘유연함’을 자유주의의 본령으로 내세웠다는 것은 사뭇 의아한 점이다. 가령 존 롤즈가 내세운 자유주의적 정의론은 좌파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뭇 원칙적인데, 그렇다고 롤즈를 ‘자유주의적’이 아니라 ‘좌파적’이라 부를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더구나 “온건한 자유주의도 필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과격하게 자유와 거부를 외치는 흐름이 필요”하다는 진술에서는 그 역시 자유주의적 정의를 강변할 수밖에 없음이 명백한데 말이다.


그러한 다소의 혼동에도 불구하고, 큰 틀에서 볼 때 더 수미일관한 쪽은 김진석 쪽이다. 김진석의 제언은 어쨌든 자유주의의 틀 안에서 사회의 개혁을 꾀하고 있고, 그 자신 자유주의의 포지션이라는 점에서 별반 문제될 것이 없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이택광이다. 이택광의 글은 깔끔하고 논리적이지만, 좌파의 기획을 실현시키기 위해 자유주의적 정의를 말해야 한다는 어떤 간극에 대한 설명을 요구한다. “좌파적 기획, 그리고 자유주의적 실천”이 어째서 좌파에게 유의미한 전략인지를 설명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는 왕년의 진중권이 ‘본능적으로’ 실천한 일에 대한 개념적 정당화 작업이다. 지금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지도 않다. 진보신당의 경우도 활동가들이 이념의 측면에서는 좌파 이념을 고수하고 그렇지 못한 이들을 ‘개량’이라 칭하면서도, 정작 활동의 차원에서는 사민주의/자유주의적 실천을 기본 베이스로 삼고 그것을 벗어나는 이들을 ‘비현실적’이라 배척하는 흐름이 존재한다. 이 흐름은 ‘자연스러운’ 것이긴 한데, 이렇게 ‘정상’과 ‘정상’이 포개어져서 생겨나는 ‘비정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는 하나의 과제다. 한국 사회의 우파/자유주의자들이 무능해서 생긴 일이라고 푸념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푸념은 딜레마를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 (그런 점에서 김진석이 좌파 담론은 충분하지만, 자유주의적 담론은 부족하다고 개탄한 것은 조금 불편하다. 좌파 담론이 자유주의 담론보다야 많겠지만 그렇다고 충분한 것은 아니고, 자유주의 담론이 희소한 것에 대해 좌파들이 책임을 느껴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부족한 것은 자유주의자들의 자유주의적 실천이 아닐까. 물론 이는 언제나 그랬던 것은 아니었고, 김대중-노무현 시절 자유주의자들이 정치권력과 어떤 관계를 취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대거 담론시장에서 낙마해 버린 탓이 크다.)   


이 지점에 대한 고민은 아직 명쾌한 해답을 찾지는 못하고 있는데, 오히려 구체적인 활동 사례들을 보면서 무언가를 떠올리는 중이다. 아마 머지 않은 장래에 다른 글에서 논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leopord

2009.09.20 14:06:34
*.30.19.58

좌파가 자유주의를 논해야 하는 역설. 그런데 이것조차 '진정한' 자유주의 운운하면서 임영박식 정상국가가 아닌 노무현식 정상국가를 요구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변주될 가능성이 있지 않은지. 그러고 보니 바람구두님 포스팅이나 이택광 포스팅에 대한 노빠들의 반응이 어떤지 궁금하구랴.

하뉴녕

2009.09.20 14:47:22
*.49.65.16

다음편 예고. "3프로 진보신당이 당신에게 주는 도움은?" (물론 '가제') ㅋㅋㅋ

여울바람

2009.09.20 15:06:01
*.222.202.200

[김진석은 파시즘과 대의민주주의를 대당관계로 보는 반면, 이택광은 ‘민주주의’를 파시즘의 요건으로 여기고 있을 듯 하지만] 이거는 좀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김진석 씨는 파시즘을 '무언가 흉악한 체제'로 말하고 있지만(아마도, 한국에서 여론 인식은 그러하겠지만) 실제 파시즘이 작동하는 모습은 이택광 씨가 보는 시각이 훨씬 진실에 가까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것은 파시즘이 아니니까 괜찮아, 괜찮아' 하다가 어느새 파시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연함을 강조하는 자유주의는, 굳이 김진석 씨가 아니더라도 여러 군데에서 보입니다. 게다가 그 주장은 오히려 흔히 '좌파'로 생각되는 이들이 말했지요. 『88만원 세대』의 '다양성'에 대한 언급이이랄지, 수유+너머 에서 고미숙 씨의 '임꺽정' 강연 및 책에서의 '정규직의 획일성에 포섭되지 않는 자유로운 비정규직'이랄지, 하자센터 및 '노리단'의 모습이랄지 아주 '흔하게' 보아온 것이지요. 제가 알기로는 이분들은 '좌파'에 가깝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걸로 보이는데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오히려 좌파쪽에서 자유주의 담론이 더 많이 있다고 보입니다.]

다양성도 좋고, 자유도 좋고, 유연함도 좋지만, 『88만원 세대』에서 나온 어휘처럼 '다안성'을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자유와 다양성은 있되, 안정성이 없으면 '빛좋은 개살구'라는 것이지요. 고미숙 씨가 "뭐하러 임금노예인 정규직이 되려고 하느냐?"고 하는 물음은 일견, 의의가 있는 말이지만, '한국에서의 비정규직'과 '유럽 내지 일본에서의 비정규직'을 똑같은 기준으로 바라볼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정규직에 목매는 것이 싫고, 20대 아해들이 왜 그렇게 '획일적 욕망을 퇴행적으로 갈구하는' 것이 보기 싫다면, 비정규직으로도 좀더 적극적으로 살 수 있는 '장치'가 기획되고 작동되야지요. 그런데 그 모든 문제를 '획일적 욕망만을 갈구하는 개인'의 탓으로 돌린다면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 몇몇 분들이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지요.

딴 이야기지만, 한국의 '개인을 중시하는 자유주의자'는 어째, '멸균'된 것처럼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로테스크한 '집단적 자유주의자'가 자유주의를 독식하고 있으니까 말이죠.

하뉴녕

2009.09.20 15:10:44
*.49.65.16

말씀하신 부분이 거의 제 생각과 같습니다. ^^;;;

특히 세번째 문단 이후 내용에 대해서는, 원래는 언급하려던 내용이었는데 글이 길어지고 논점과 약간 벗어나는 것 같아 제외되었습니다...

몇 번 다른 글들에서 군데군데 논의한 내용이긴 합니다만, 모아서 한번 정리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요. ㅎㅎㅎ

zeno

2009.09.20 19:53:17
*.10.11.71

안 그래도 요즘 고민하고 있는 지점을 쓰셨네요. 지금까지 몇년간 스스로 '좌파'인 줄 알았는데, 스스로의 현재적 포지션이나 제안을 보면 '자유주의자'임을 발견하고 느낀 당혹감이랄까. 그래서 '자유주의자'로서라도 한국에 진짜 제대로 된 '자유주의'만 확립시켜도 내가 할 일은 다하는 것일 거다, 라고 애써 자위하고 있는데.. -ㅅ- 그래서 애초에 '패션 좌파'나 '유연한 좌파'는 형용모순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뭐, 그냥 비겁한 자기변명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지요. 아아, 논리적으로 정교화한 생각이 아니라 그런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도 같네요. 여튼, 요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에요. ㅎㅎ

미미

2009.09.20 21:42:21
*.173.170.77

여기 블로그 책광고 붙인거 가관이네. 스킨디자인 영 꽝. 디자인 영 꽝. 좌파의 문제. 포장좀 잘해라

2009.09.21 19:33:45
*.64.96.100

언니! 여기서 이러시면 안돼요!ㅠㅠ!

ㅋㅋㅋ

2009.09.21 20:03:30
*.97.225.113

한윤형이 까이는 이유는...

테일스핀 | 2009-09-20 오전 6:02:43
561회 조회 | 25점
대한민국에서 논객이라고 불리는 놈들이 발언 그 자체로 까이는 일은 거의 없다.
발언 이전의 포지셔닝으로 우선 찍혔다가, 말 한 마디 하면 들입다 얻어 터지는 거지.

한윤형의 포지션은, 그가 어떻게 생각하고 스스로 어떻게 설정했든 그냥 남들이 보기엔 '진중권 옵션'이다. 이렇게 된 요인에는 몇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우선 한윤형은 스스로 '진중권은 특정한 지점에서 독보적이다'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 문제는 이 진중권이 선점하고 있는, 혹은 그렇게 보여지는 지점을 한윤형이 지독하게 선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한윤형이 어떤 지점을 욕망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고, 혹은 한윤형이 욕망하는 것이 어떠한 사회적 정의라고 가정했을 때, 한윤형의 판단에 진중권이 그러한 사회적 정의에 부합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혹은 방식의 문제일 수도 있다. 알려진대로 한윤형은 청소년기부터 자기 말마따나 키보드 워리어질로 잔뼈가 굵은 인물인데, 이 대목에서 진중권이 한윤형에게 미친 유형, 무형의 영향은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뭐, 남의 속마음 맞출 재주는 없으니까...이런 저런 이유 들자면 끝도 없는데, 그냥 있는 그대로 놓고 보면, 한윤형은 절대로 진중권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도 없고, 스스로도 그걸 원하지 않을 것이다. 의식적으로도, 무의식적으로도.

때문에 어떠한 공론의 장으로 나서면서 한윤형은 진중권의 옵션으로, 메리트와 리스크를 함께 갖게 되는데...메리트라고 하면 진중권 지지자들의 심정적인 지지일 것이고, 리스크라고 하면 그 반대되는 인물들의 집중 포화다.

근데 이 메리트와 리스크가 동률로 존재하느냐? 그게 또 아니다. 진중권 지지자들이라고 한윤형을 전부 다 지지할까? 천만에. 진중권은 지지하지만 한윤형은 싫다...고 하는 인물들이 틀림없이 있다.

문제는 진중권을 반대하는 인물 중에서 한윤형을 지지하는 인물이 있을 가능성은 또 지극히 희박하다는 점이다. 말했다시피 논리 이전에 포지셔닝이 더욱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공격은 포지셔닝으로 해대지만, 지지에는 감정적인 호불호가 작용하는 것이다.

그럼 한윤형을 까는 인간들이 전부 진중권과 관계된 문제로 그를 까는 걸까? 천만에.

노무현 서거 때, 한윤형이 올린 글은 솔직히 청소년기의 건전한 정서 함양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보여주는 '어린애 생떼'였다.
그의 논리가 틀렸다는 게 아니다. 누군가 죽었을 때, 그렇게 싹아지 없는 말투를 고집하는 것이 치기인 것이다.
이미 그 한방으로 잔뜩 적을 만들어 놓고, 김대중이 죽자, 이번에는 난데없이 '결과론적으로 김영삼의 공'이라는 논리를 전개한다. 또 적이 늘어난다.
386한테는 해 놓은 게 뭐냐고 욕하고, 그 밑의 낀 세대들에게는 니들도 똑같다고 욕하고, 20대에게는 그 어떤 대안도 제시하지 않는(못한)다. 상황이 이런데 대체 누가 한윤형을 안 깔 수가 있을까?

위에 적은 글이 전부 헛소리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가 어디로 가고 싶어하든지, 지금의 한윤형은 그저 어리숙하고 멍청한 소리만을 반복하고 있다.


ㅡㅡ님께서 2009-09-20 오전 8:32:04무렵에 윗글에 5점을 날리시며 왈, [삭제]
입인생 캐공감

ㅇㅇ님께서 2009-09-20 오전 8:57:13무렵에 윗글에 5점을 날리시며 왈, [삭제]
5점드슈

니가짱님께서 2009-09-20 오전 10:04:23무렵에 윗글에 5점을 날리시며 왈, [삭제]
니가 짱먹어라 +5점준다


오히긴스님께서 2009-09-20 오후 2:00:02무렵에 윗글에 0점을 날리시며 왈, [삭제]
진중권과 변희재를 읊어 봤자.. 누가 관심을 가져 줄까요? -_-

4885님께서 2009-09-21 오전 10:42:16무렵에 윗글에 5점을 날리시며 왈, [삭제]
진중권>변희재>>>한윤형 ... 먹이사슬의 최하단계에 있는 불쌍한 사람.

ㅋㅋㅋ

2009.09.21 19:35:26
*.97.225.113

누구 하나 스토킹해서 뜨기

딴지그만 | 2009-09-19 오후 12:05:06
186회 조회 | 5점
이거 진중권이 수법이잖아
한윤형 글쓰는 거 오래봐와서 하는말인데
완존 진중권아류라는 거
진빠들도 부정못할걸 ㅋㅋ

ㅋㅋㅋ

2009.09.21 19:38:48
*.97.225.113

볃희재에 너무 집착하네 ㅋㅋㅋㅋㅋㅋ

ㅋㅋ | 2009-09-18 오후 6:10:23
158회 조회 | 0점
변희재는 진중권들먹여서 먹고살고
한윤형이는 변희재 들먹여서 먹고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중권이 변희재보다 낫다고 ㅋㅋㅋㅋㅋ
딴지에서 변희재얘기듣는 거 이젠 지겹다.

누가 진중권빠 아니랄까봐

ㅋㅋㅋ

2009.09.21 19:35:57
*.97.225.113

한윤형이 허구한 날 변희재를 물고 늘어지는 이유가 뭘까?

후달 | 2009-09-18 오후 7:33:17
312회 조회 | -6점

1) 변희재를 퇴출시키기 위해서
2) 자신의 허섭스레기 같은 책을 한 권이라도 더 팔기 위해서

정말로 1)이라고 우길 생각일까?


ㅋ님께서 2009-09-20 오전 8:23:20무렵에 윗글에 0점을 날리시며 왈, [삭제]
3) 자신이 뜨기위해서 ㅡ요게 정답인듯

ㅋㅋㅋ

2009.09.21 19:37:24
*.97.225.113

진짜 미안한데, 이번도 재미없다

허참.. | 2009-09-20 오전 8:34:27
131회 조회 | 0점
아니 먼 기사마다 이렇게 재미도 감동도 아무것도 없는건지 원...
예의상 읽어줄래다가도 별 시덥잖은 소리들에
시간아까워서 스크롤 막 내리게 되네;;;;

ㅋㅋㅋ

2009.09.21 19:59:54
*.97.225.113

진중권>변희재>>>한윤형 ... 먹이사슬의 최하단계에 있는 불쌍한 사람.

ㅋㄷㅋㄷㅋㄷㅋㄷㅋㄷㅋㄷ

chaosnai

2009.09.21 19:47:18
*.137.229.201

위에 분도 관심을 가져 줄 정도로 안티가 생겨 나네요.. 안티도 팬이라고 합니다 ㅎ

ㅋㅋㅋ

2009.09.21 20:20:07
*.97.225.113

아이고 우리 한듣보 불쌍해서 어쩌남? ㅋㅋㅋㅋㅋ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논리도 엉망인 별 시덥잖은 똥글을 좆빠지게 싸질러도 사람들은 다 니글 재미없고 읽을 가치도 없어서 안 읽는대잖아 ㅋㅋㅋ

세상에 우리 한듣보처럼 시간 입빠이 들이고 짧게 설명할 능력이 없어서 중언부언 횡설수설해가며 따분하기 짝이 없는 개성제로의 논문(?)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싸갈기는 저능아가 또 있을까???ㅋㅋㅋㅋ

진짜 어떻게 함 떠볼라고 용을 쓰고 쌩쑈를 다 하는데도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고 다 읽어주는 사람 하나도 없으니 ㅋㅋㅋㅋ 쓸데없이 긴 똥글 싸지를때마다 개병신 취급당하고 재미없고 내용도 없어서 그냥 내려버렸다는 사람들이 전부고 ㅋㅋㅋㅋ

한듣보야 ㅋㅋ 진짜 자살하고 싶지?그럼 자살해 ㅋㅋㅋ진짜 살다살다 우리 한듣보처럼 `재능`이 없는 놈도 드물어..그렇게 재능이 없음에도 진짜 끈질지게 재미없고 중언부언에 횡설수설하는 내용도 없는 글 길게 싸지르니 읽는 사람들이 다 짜증나잖아 ㅋㅋㅋㅋ 아직도 모르겠니???넌 다른 무엇보다 `재능` 없어 `재능`이....알겠니??한듣보 찌질아 ㅋㅋㅋ

근데 그렇게 지독하게 재능이 없는 놈이 왜 이렇게 피곤하게 깝쳐대며 또 사람들도 별로 안 좋아하는 변희재가 그래도 한듣보 따위보다는 재능이 있는데 변희재한테 재능 운운하고 발광하고 있으니 넌 그냥 정신병자 취급당하는 거잖니 ㅋㅋ응?넌 그냥 또라이야 또라이 ㅋㅋㅋ 변희재에 대한 열등감을 못 이겨 진중권 벤치마킹해 함 떠보고 싶은 변희재스토커 한듣보(한윤형)의 열폭 찌질이질에 대해 사람들은 짜증을 낼 뿐만 아니라 이제 아무런 관심도 없어 알겠니??막말로 진중권은 누구 스토킹하면 남들 이목 끄는 재주라도 있지 한듣보 이 병신은 글을 못 쓰면 스토킹하는 재주라도 있어야지 스토킹하는 것조차 사람들로부터 재미없고 가치없다고 개무시당하고 병신취급당하니 원ㅋㅋㅋ


한번 뜨고 싶어 발광하는 한듣보야 ㅋㅋ 넌 재능이 없어 심지어 스토킹재능마저도 ㅋㅋㅋㅋ 글을 쓸 줄을 몰라 ㅋㅋㅋ알겠니??열등감덩어리 찌질아 ㅋㅋㅋ

뒤지고 싶지?자살충동 느껴지지??그러면 한윤형 너한테 그따위 혐오스러운 면상을 안겨준 니 애비애미하고 같이 뒤져 아무도 안말리니까 ㅋㅋㅋㅋ


근데 뒤지기전에 자살세는 꼭 내라 ㅋㅋㅋ 시체 치우기 짜증나니까^^

ㅋㅋㅋ

2009.09.21 20:23:53
*.97.225.113

진중권>변희재>>>한윤형(한듣보) ... 먹이사슬의 최하단계에 있는 불쌍한 사람.

ㅋㄷㅋㄷㅋㄷㅋㄷㅋㄷㅋㄷ

하뉴녕

2009.09.21 20:43:04
*.49.65.16

왜 하필 이 글에 악플일까요...? 변희재 관련 글이 아니라? 이건 좀 미스터리어스 하네요...ㅋㅋ

고양이

2009.09.21 21:14:13
*.140.136.164

변희재씨 여기서 이러시면...아아 넘 식상해서 재미없네요 푸욱;

ㄷㄷ

2009.09.21 22:14:45
*.190.2.100

한윤형에 관한 부분은 제쳐두고 변희재에 대한 평가를 저렇게 내릴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신비로움.
진짜 변희재 본인인가요 아님 변희재를 뛰어넘는 바보인가여.

블랙프란시스

2009.09.22 04:51:18
*.223.177.110

변희재의 문하생일 가능성이...

창동

2009.09.21 23:54:36
*.49.28.118

와우 변희재 본인이 직접 강림한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모 사이트에서 군림하시는 말듣보씨?
윤형씨가 최근에 쓰신 글 ( ‘정당화’가 필요 없는 사회에서 정치평론하기 ) 를 보면서도 그랬고 저 자신도 많이 느끼는거지만,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어떤 문제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분석'을 한다는 행위 자체가 힘든 일입니다. 특히 윤형씨의 경우엔 이런저런 곳에 참가하고 계시다보니 여러모로 고생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저라면 딴지일보같은 곳에 별로 글 안 쓰고 싶겠지만, 윤형님께서 널리 인정받는 논객으로서 일정 부분 의지도 있고 인지도도 있으시니까 기고를 하시는거겠죠. 이택광 교수님이 언급하시는 반지성주의 문제를 여기저기서 발견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윤형님같은 분들이 고생도 많이 하시겠지만... 그래도 확고한 의지를 갖고 계속 좋은 글을 써 주시는 데 대해 굉장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시만

2009.09.22 17:21:56
*.99.62.34

1.
이 때에 자유주의는 민주주의를 견제하는 수단으로써...
>>>>
이 문구에서는 "써"를 "서"로 고치는 것이 좋아보임.

2. 글색깔 너무 희미해 ;;

socio

2009.09.22 22:08:16
*.132.176.225

양자의 차이점을 예리하게 잘 짚어내셨군요. 확실히 저도 진단 외의 지점들에서 제가 좌파라기보다는 자유주의자라는 점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위의 ㅋㅋㅋ 씨는 고소를 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리플은 형사처벌 당해도 할 말 없는 수준이군요.

p.s. 『뉴라이트 사용후기』는 오늘 받았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읽고 서평 쓰겠습니다 굽신굽신

2009.09.23 12:29:58
*.197.152.68

진중권이 본능적으로 실천한 일의 개념적 정당화 작업이라..
진중권과 주로 학계에 몸을 담거나 한 발을 대고 있는 자유주의자들과의 차이는,
진중권은 자유주의자이면서 평등주의자이고 선과 윤리를 믿는 사람이고(잘 알려진 좌파들 중에 많은 이가 기독교도이거나 종교적 심성을 가졌죠)
학계의 자유주의자들은 나르시시즘에 빠진 부르조아 인텔리들입니다. 심정적으로는 부르조아 인텔리인데, 경제적인 조건이 따라주지 못하니 날선 비판들을 하고 있어서 진보적으로 보이는 것 뿐이죠.
다들 자기 자신의 포지션이나 제대로 알고 있길 바랍니다.

하뉴녕

2009.09.23 12:32:22
*.49.65.16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진중권과 부르주아 자유주의자들의 차이를 규명한다는 것이 아니라,

좌파의 포지션에서 자유주의적 실천이 따라나오는 것이 어떤 맥락에서 정당한지를 물어봐야 한다는 것이 (물론 정당할 거라고 심정적으로 동의하는 차원에서) 문제의식이었습니다...

2009.09.23 13:29:35
*.197.152.68

그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좌파의 자유주의적 실천과 자유주의자들의 자유주의적 실천은 그들의 목표가 다른 만큼 좀 다른 양상이 있을 거란 생각입니다.
더불어 섬세하게 분별하지 않으면 좌파들이 자유주의자들에게 이용당할 것이란 우려가 들어서 덧붙인 말입니다. 늘상 그래왔듯이 말입니다.

하뉴녕

2009.09.23 15:43:51
*.141.28.150

바로 그런 부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설명'이 필요하다고 적어놓은 것이지요...

2009.09.25 13:45:46
*.197.152.68

솔직히 말하면, 진중권은 좌파라고 생각하지만, 윤형씨 주변은 자유주의자들이라고 보고 있고, 윤형씨는 좀더 두고 보자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좌파든 자유주의자든 다 필요한 존재들이고 좌파가 하든 자유주의자가 하든 자유를 확장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자신과 타인의 목표와 의도를 오해하거나 오해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좌파와 자유주의자의 실천이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밝힌다면, 그것으로 둘을 분별할 수 있다고 보기에 지지하는 것입니다.


그보다 나는 저 댓글을 써놓고, 우리나라엔 왜 알려진 좌파들 다수가 종교적일까. 비판적이라고 하더라도 애틋한 마음을 보일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떻든 한쪽은 맑스에 기대있는 사람들이 말입니다. 돈과 호르몬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조악한 수준의 계급투쟁으로 맞서는 지독히도 유물론적인 세상에서, 죽지 않고 혼자라도 숨을 쉬고 싸우기 위해서는 마음을 위안하는 무엇이 필요하고 그것이 종교적인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일까. 그게 이 시대 좌파진영의 모습이고 한계일까.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꿀벅지'-시도때도 없이 호르몬이 흐르는 세상입니다. 그저 웃는다는- 관련 글에서
"나는 남성과 여성이 평등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 말은 해명이 필요할 듯합니다. 물론 안 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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