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은 INTP가 아닌가?
어제 한겨레 인터넷 방송에서 그런 얘기를 했다. 이렇게 아무 계획도 없이, 이럴수가 있나? MBTI의 문제 아닌가? 예를 들면 나경원은 사무실도 알아보고 ‘보수의 상징적 장소’에서 출마도 한다고 하고 다 준비를 착착 하다가 마지막에 드랍한 거잖아. 그러면 여러가지 상황 논리나 이런 걸로 이해를 할 수 있지.
근데 유승민은 당심100% 할 때 이게 유승민 방지룰이다 이러니까 장사 잘 된다고 오만데 나와서 막 얘기하고, 그 국면 지나가니까 또 자기 캠페인은 하나도 없이 침묵하고, 그럼 진작에 출마 안 하고 뭘 하는지에 대한 맥락을 만들든지, 이제와서는 유승민은 어차피 출마 안 한다고 다들 생각하는 지경이 돼서야 페이스북에다가 출마 안 할랍니다 ^^; 이렇게 찍 쓰고 말고… 메시지를 보면 또 신당창당용 메시지예요. 그래도 유승민 정도 되는 중진이니까 그 메시지 자체가 꼭 신당창당은 아니어도 나중에 무슨 역할 무슨 재료 이런데 쓰일 수는 있겠지. 근데 신당창당 하겠냐? 뭐 혼자 하나? 물론 저랑 김수민 평론가는 그랬어요. 혼자서라도 해라! 근데 좀 저러고 있으면 공허하지… 그래서 저는, 일전에도 여기다가 썼듯이, 이 분이 정무적 기획이란 게 없는 분이다… 이런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그런데~~ 그러면서도… 아 이게 저하고의 동질감이… 저도 그러거든여. 계획? 의도? 생각? 그런 게 없어… 여기다가 막 뭐 쓰고 그러지? 그 때 뿐이야… 그리고 여기다 쓸 때도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즉흥적으로 쓰는 거거든. 자고 일어나면 또 그때부터 다시 생각하고… 뭐 그런 거 아닌가? 그러니까 MBTI로 치면, 사람들하고 잘 지내지 못하는 걸로 볼 때 I… 경험적 근거가 아니고 직관으로 행동방침을 결정하는 걸 볼 때 N… 그런데 결과적으로 자기 행보나 그런 걸 원칙이나 당위로 굳이 설명하려고 드는 걸 볼 때 T… 계획보다 즉흥인 걸로 볼 때 P… I! N! T! P! 네 바로 제가 INTP… 유승민… 의심된다…
자기 행보에 대한 유승민식 설명 방식에 대해선 아래의 대구MBC 보도 참고.
https://dgmbc.com/article/ibC_U-cJA5uwKZ0XWO
홍준표의 관계중심형 서술(물론 그 관계중심의 중심에는 본인이 있다)과는 차이가 있지.
https://dgmbc.com/article/RagBCte-DL
암튼, 지난 대선 때 MBTI 갖고 얘기 한 적이 있긴 있어. 그때 유승민 뭐라고 그랬냐? 찾아보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의 MBTI 유형은 대범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카리스마형 리더라는 ENFJ(정의로운 사회운동가)로 같다. 대선 때부터 웬만한 사안마다 의견이 갈린 두 사람을 취재하다 보니 같은 유형인 게 의문이 간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92686
윤통하고 유승민이 같은 성향이다… 아무리 MBTI가 재미로 하는 거고 16개 성격 밖에 없고 그래도 그렇지, 장난치나? 믿어지냐? ‘정의로운 사회운동가’ 이렇게 워딩이 좋으니까 그냥 이렇게 우기는 거지…
전 INTP에 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