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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한일정상회담

대통령의 식도락 맛도락

2023년 3월 14일 by 이상한 모자

대통령이 새로운 여당 지도부랑 만찬을 했는데 무슨 횡설수설 오만 얘기를 다 하더니 결국 또 먹는 얘기…

▶ 조수진 : 네, 어제는 대통령께서 첫 여당 지도부 덕담을 하는 자리고 일종의 축하 자리였죠. 그래서 어제 편안하게 다녀왔습니다.

▷ 최경영 : 뭐가 제일 맛있던가요.

▶ 조수진 : 글쎄요. 이게 이제 대통령님이 굉장히 요리에 조예가 깊은데요. 그러니까 어제 김치콩나물국이 나왔어요. 그런데 대통령이 직접 레시피를 전달해서 만들었다 이런 설명이 있었습니다.

▷ 최경영 : 아, 대통령 레시피로 만든 김치콩나물국?

▶ 조수진 : 정말 맛있더라고요.

▷ 최경영 : 맛있어요? 마지막에 그러면 밥 말아서 드시고.

▶ 조수진 : 네, 네.

“국이 아주 시원하고 맛있네요.”(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
“대통령 레시피로 만든 겁니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간 만찬 자리에 나온 김치콩나물국을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소고기ㆍ꼼장어 등을 먹고 난 뒤 쌀밥과 함께 나온 후식 메뉴인 김치콩나물국이 ‘윤석열표 음식’이었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직접 요리하는 것을 즐기는 윤 대통령이지만, 한 참석자는 “대통령실에서도 음식 솜씨가 발휘될 줄 몰랐다”며 “참석자들 모두 놀랍고 재밌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46962

그리고… 렌가테이… 오므라이스… 오므라이스보다는 돈까스가 궁금한데. 한남은 역시 제육볶음이랑 돈까스 아니냐. 렌가테이가 지금의 일본식 돈까스 처음 낸 데로 알고 있다.

근데 이게 맥락이 좀 웃긴 거 같다. 네가 기시다 후미오라고 해보자. 손님이 오기로 했어. 실무방문이든 뭐든 귀한 손님이지. 자 오모테나시 이거 준비를 하자고. 아주 그냥 오모테나시를 해버려 그냥… 뭔가 열심히 준비를 한다고. 물론 기시다 후미오도 양반은 못 돼. 자기 배우자한테 차를 따르게 시킨단 말야.

뭐 아무튼. 스시나 뭐 아니면 한일간의 뭔가를 보여줄 수 있는… 야끼니꾸는 좀 그렇고… 아무튼 그런 음식으로 하고 2차는 차를 마시든지 어딜 구경을 가든지 해야 할 거 아니냐. 근데 1차는 우리가 준비한 근사한 식당에서 합시다 한 담에 2차를 렌가테이에거 한다는 거거든? 오늘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마치 일본이 알아서 준비했다는 투인데, 이거 누구를 돼지로 아나 이 자식들이 이거?

근데 분명히 어제까지 내가 본 얘기는, 대통령이 옛날에 일본에 간 식당이 인상이 깊어가지고 그 얘기를 해서 일본 정부가 그 식당으로 알아보고 있다는 거였다. 그 식당이 렌가테이인지 뭔지는 지금 알 수 없는데, 적어도 그 식당이거나 그 식당 대신 아니냐. 그럼 이거는 공식적으로는 어떻든 외교경로로는 우리가 알려준 거 아닌가? 대통령이 오므라이스를 꼭 드시고 싶어하십니다! 그러면 기시다 후미오는… 아니 그래도 격이 있는데… 긴자에 고급 음식점이 많습니다만… 그러면 이제 대통령실 실무자는 막 땀 흘리면서, 아 그게 아니고 대통령께서 오므라이스랑 돈까스가 진짜 맛있으시다고… 그러면 이제 얘기가 이렇게 되는 거지.

대통령: 그 내가 옛날에 일본에 가서 도쿄지검 특수부 사람들하고 있어보니까 말야. 오므라이스를 갖다가 주는데 아주 그게 기가 멕히더라고. 근데 그 식당이 또 이 돈까스에 어떤 발상지라는 거야… 보니까 아주 내공이 있드만. 응? 내가 집에서 와가지고, 맥주 마시고 오면 이렇게 여러차례 시도를 해봤거든? 응? 근데 그게 그렇게 안되더라고. 참… 거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대통령이라고 뭐 일본 여행을 따로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번에 아예 정상회담을 거기서 했으면 좋겠는데. 어이 김비서관! 거 좀 추진해봐.

실무자: 아… 저… 그런데 일본 측에서 긴자에 레스토랑을 따로 잡아 놨다고…

대통령: 아니 뭐 그거는 그런데, 레스토랑이라는 것은, 그 뭐 어차피 먹는 거 뻔한 거 아냐? 그게 어차피 한국에서도 다 먹는 거거든. 근데 그 오므라이스 그거는, 아 그거는 아주, 그거는 거기서 먹어야 되는데… 아… 거 좀 알아서 좀 추진을 해봐.

실무자: 아니 그게, 경호 문제도 있고, 또 의전 프로토콜상 그게 또…

대통령: 아 나 이 새끼가… 좀 내가 시키며는 한 번에 좀 할 수 없나?

실무자: 아 예 지금

대통령: 가만 보면 이 새끼들은 뭐 맨날 뒷다리 잡는 얘기밖에 없고, 응? 야 그렇게 안 되는 것만 얘기하는 거는 나도 한다. 너 임마 이따위로 해가지고 어? 월급 받고, 다 국민의 세금으로 하는 건데, 어? 오므라이스 집 하나 예약을 못 해갖고 너 이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냐?

실무자: 아니 근데 이게 정상회담이다 보니까…

대통령: 이 새끼가 아주, 그러면은 니가 해라. 어? 니가 대통령 해! 새끼가 아주… 기시다 후미오한테 전화해가지고 오므라이스 먹자고 하면 되는 거를, 내가 오므라이스가 먹고 싶어서 이러는 게 아니에요

실무자: … 그러면?

대통령: 물론 식욕이라는 것은, 아 새끼 좀… 야 너 내일부터 오지마. 하여간 고시 출신이라는 새끼들은 그저…

尹 방일-방미 앞두고, 김일범 의전비서관 사의

(…)

10일부터 출근하지 않은 김 비서관은 일부 대통령실 직원에게 자진 사퇴 사실을 알리고 “모두 건승하시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고시 33회를 수석 합격한 김 비서관은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통역을 맡았다. 이후 SK그룹으로 옮겼다가 윤 대통령 당선과 함께 다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30313/118294922/1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렌가테이, 한일정상회담

진실게임

2021년 6월 15일 by 이상한 모자

문통과 스가쨩의 어긋난 만남에 대하여… 어제 라디오 방송에서 얘기하려다 시간이 없어 못했다.

외교부 당국자라는 사람의 말은 오히려 불완전한 합의를 시사한다. 실무선에서, 잠정 합의… 우리는 열린 태도로 기다렸으나… 일본인들이 얼마든지 후퇴할 구멍이 있는 얘기다. 이 정도 수준의 얘기면 그 내막을 공개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그래서 이건 명분있는 반발이라기 보다는 전쟁터에서 비례적 대응 한 거랑 비슷한 얘기라고 본다. 스가쨩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서 문통이 대화를 구걸하였으나 내가 두 차례나 원칙있게 거절하였다 라고 언론프레이를 한 것에 대한…

일본은 애초부터 대화의 마음이 없다. 첫째, 문통이 임기 말인데 새삼 뭘 합의하고 개선하는가? 그렇잖아도 골대를 옮기는 나라라고 해놓은 참인데? 둘째, 쿼드니 인도태평양이니 새로운 바이든 행정부가 이런 전략을 진지하게 다뤄주는 이상 한국이 새로 여기에 껴서 일본에 좋을 게 하나도 없다.

셋째, 한국에 기습당하는 것은 아베 신조로 족하다. 이게 무슨 얘기냐면… 2019년에 아세안+3 회의라고 있었다. 거기서 문통과 아베쨩이 11분간 소파에서 풀어사이드 회담을 하는데, 이때 극우 산케이의 보도가 재미있다. 아베쨩이 문통에게 당했다는 거다. 그냥 악수하고 인사나 하는 줄 알고 모친상 위로하고 그랬는데 갑자기 소파에 앉으라 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시작했고 통역관들이 등장하였으며 정의용은 서마터폰을 꺼내 사진을 찍더라… 한국에 당했다! 이게 그냥 일회적인 얘기는 아닌 것 같은게, 그 다음해에 기타무라 시게루가 와서 정의용 씨에게 당신 사진 기술은 잘 봤다 식의 얘기를 했다는 것이다. 이때 관방장관은 뭐 당연히 스가쨩이다. 그러니, 또 당해야겠냐? 문통이 저~ 기서 와서 반갑습니다~ 하니까 1분만에 막 도망가는 거지…

어쨌든 협의를 안 한 건 아닌 것 같은데, 일본언론도 계속 보도를 했다. 정상회담 안 한다, 약식으로라도 안 한다, 실무 선에서라도 논의 안 한다… 안 한다 안 한다 왜 계속 보도가 나왔겠나. 뭔가 협의는 하니까 그 결론이 안 한다 라는 게 나오는 거지… 아마 이런 식이었을 거다. 우리가 당신들 도쿄올림픽도 해야 하고 하지 않나 정상회담 하면서 우리가 화끈하게 지지한다고 할 수도 있고 문통도 직접 가겠다고 하고 그러면 모양 좋은 거 아니냐… 그러면 일본은 무슨 소리세요 지금 독도 지도 그거 갖고 막 보이콧 말씀하시는데… 그러면 또 우리는 그거는 지도 문제고 올림픽은 올림픽이지 왜 니들한테 불리한 소릴 꺼내세요 됐고 차나 한 잔 합시다… 그러면 일본은 아니 너네들 독도에서 훈련도 하고 그럴 건데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순 없으니 그거 한 마디 하고 그러면 독도 얘기 또 나오고 보이콧 얘기 나오고 어차피 뻔하잖아요… 그러면 또 우리는 야 너네 자꾸 이럴 거야? 미국한테 클레임 해? 미국이 풀으래잖아. 우리가 피해자인데 대화를 하자고 하잖아 지금! 그러면 일본은 대화를 안 한다는 건 아니구… 시간도 없고요… 그러면 또 우리가 그러니까 약식으로 하재니깐 문통이 스가쨩 쫓아가서 반갑습니다 하면 당신들이 거부할 재간이 있겠어? …… 뭐 이렇게 된 거 아닌가 하는 거지. 암튼 뭐 나의 뇌내망상은 자유 아닌가?

여기까지 상상한 다음, 외교부 당국자의 한 마디가 나오자마자 불타 올라 이것은 넘모나 엄청난 일본의 외교적 결례이다!!! 라고 대문짞만하게 쓴 한겨레를 또 떠올렸다는 것이다. 일본 특파원 3년 넘게 하시고 아베 신조 책도 내신 기자님의 애국적 기사…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G7, 한겨레, 한일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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