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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이 검찰총장인가

2022년 10월 26일 by 이상한 모자

KBS, MBC 등 보도에 의하면 조상준 씨가 용산의 재가를 받고 올린 인사안이 김규현 국정원장에 의해 뒤집힌 게 사의표명의 이유라는 건데, 이해가 되나? 국정원장이 하겠다고 하고 용산도 김규현안으로 정리하라는데 기조실장이 왜 그만두나? 뭐 이런 건가?

상주니: 제 인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전 그만두겠습니다.

대텅령: 어 상준아 그게 무슨 소리야? 야 자식아 노인네가 하겠다는데 좀 하자는대로 해줘. 오늘만 날이냐?

상주니: 전 용납 못합니다. 전 정권에서 좌천됐다는 이유만으로 요직에 기용하라는 게 이해가 되십니까? 이거 나중에 감옥갑니다.

대텅령: 인사는 능력대로 해야지. 상준이 네 말이 맞어. 야 근데 세상을 원칙만 갖고 사냐? 정치라는 것은, 살아있는 생물체와 같고, 그것은 또 유도리를 다 이렇게 갖춰가지고… 응?

상주니: 형님 변하셨습니다.

대텅령: 아이 쟈식 왜 또 그래… 야 자식아 국정원장이 하겠다는데 기조실장이 깽판치는 게 이게 말이 되는 소리냐? 이게 회사냐? 응?

상주니: 형님! 기조실장은 원장의 부하가 아닙니다!

대텅령: 이 새끼가 미쳤나? 야 섀끼야 국정원 기조실장이 국정원장 부하지 그럼 뭐야?

상주니: 검찰청법에 보면 인사는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으라고 돼있지 않습니까!

대텅령: 네가 총장이야? 이 새끼가… 야 새끼야 총장은 난데 이 새끼가… 아니지 대통령이 나고 총장은 원석이고…

상주니: 한 번 검사는 영원한 검사 아닙니까!

대텅령: 아 이 새끼가 아주 응? 아주 뭐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놓고 도전을 하네. 상주니 너는 변호사 개업해야지 안되것다. 야 동훈이 어딨어 동훈이 좀 불러와! 우리 추미애 피해자 모임 중에 기조실장 할 애 없는지 빨리 지금 알아봐봐. 나 원 참…

암튼 이런 취재에 열정이 넘치고 진심인 조선일보의 보도를 한 번 인용해보자.

조 실장 사퇴를 두고 국정원 주변에선 인사 문제를 둘러싼 국정원 내 알력이 원인이라는 얘기가 먼저 나왔다. 국정원 소식통은 “조 실장이 국정원 2·3급 인사 과정에서 ‘인사 개혁’을 요구하는 국정원 내부와 충돌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규현 원장은 지난달 초 전 정부 때 임명된 국정원 1급 직원 20여 명을 전원 물갈이하며 간부 인사에 시동을 걸었다. 그런데 이후 착수한 2·3급 간부 인사는 아직 마무리 짓지 못했다. 국정원 인사 실무를 총괄하는 조 실장의 인사안(案)이 김 원장을 보좌하는 국정원 출신 참모들의 반발에 부딪혔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조 실장이 짠 일부 2급 간부 승진안이 무산된 일도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정권 출범 5개월이 넘도록 국정원은 간부 진용도 갖추지 못한 상태다. 한 여권 관계자는 “2주 전쯤 만난 조 실장이 인사 문제를 거론하면서 그만둬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전했다.

국정원 내부에선 “조 실장이 지난 정부 때 벼락 승진한 간부 청산 등 새 정부의 개혁 기조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말도 나온다. 지난 정부와 정치적 연줄 등으로 승진했다는 평가를 받는 일부 2·3급 인사와 해외 공관 파견 직원들에 대한 인사 조치가 늦어지면서 내부 불만이 커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정부 때 부당하게 좌천된 요원들 사이에서 ‘조 실장이 인사를 제대로 하고 있느냐’는 불만이 상당했다고 한다. 모 지역 지부장 인사 등을 두고도 조 실장과 국정원 출신 간부들 간에 갈등이 일었다고 한다. 반면 조 실장은 주변에 “능력과 무관하게 전 정부 때 한직에 있었다고 승진을 기대하는 인사들 때문에 힘들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조 실장 면직 경위와 관련해 국회 정보위원들은 조 실장이 김규현 원장에게 먼저 사의를 밝힌 게 아니라, 대통령실 담당 비서관이 전날 밤 8~9시쯤 조 실장 사의 표명과 면직 방침을 김 원장에게 통보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이 주도적으로 조 실장 면직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조 실장의 근태(勤怠) 등 신상 관련 문제가 불거져 교체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한 여권 인사는 “조 실장과 관련된 투서성 첩보가 정권 핵심부에 접수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한 정보 소식통은 “이유가 무엇이든 윤 대통령이 측근으로 꼽힌 조 실장을 4개월 만에 교체하면서 국정원 개혁에 좌고우면해선 안 된다는 쪽의 목소리가 더 강해질 것 같다”고 했다.

헤에… 근데 투서성 첩보라는 게 보통 이렇게 인사 관련 맞붙으면 상대편에서 막 던지는 거거든. 웬만큼 신빙성있고 문제의 소지가 있는 그런 게 아니면 변호사 개업까지 안 갈텐데… 그니까 뭔가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 것이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국정원, 김규현, 조상준

뭘 했길래 대통령께서 크게 실망

2022년 10월 26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사임 미스터리… 방송에서도 말했고 여러 생각을 했는데 나는 뭔가 개인문제가 있다고 보는 편이다. 뭔가 죄를 지었고 그걸 대통령실이 알게 돼 국정감사 전에 황급히 뺐다…

1) 건강이상설: 이건 국정원장이 난 모른다고 얘기할 이유가 없는 경우라는 점에서 신빙성이 낮다고 본다.

2) 알력설: 김규현 국정원장하고 파워게임에서 밀렸다는 건데, 그건 말이 안 된다. 조상준 씨가 실세다. 김규현 씨는 국정원 내부 출신도 아니고 윤석열 사단도 아니고 오히려 수사 받으면서 약점을 잡히면 잡혔지 대들 수 없는 외무고시 출신이다. 둘이 싸우면 조상준이 아니고 김규현이 쩌리된다.

3) 비토설: 인사 의견을 너무 강경하게 내갖고 내부에서 비토를 당해 윤이 조상준 카드론 안 되겠다고 생각해 물렀다는 건데, 임기 초에 일어날 일이 아니다. 오늘 국정원이 “SI 정보에 ‘월북’ 있다”고 해서 더 이런 얘기 나오는데 ‘월북’이 있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는 게 아니다. 감사원도 국힘도 ‘월북’이 있더라도 그게 진심은 아니었을 거라고 하는, 일종의 해석투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 같은 놈들이 SI 공개해도 상황 종결 안 될 거라고 공개적으로 막 떠들고 그랬다.

4) 죄인설: 그니까 오늘 후임으로 바로 검사 출신 내정하는 거 봐라. 이 분이 조상준 씨보다 쎄다고 볼 순 없거든? 근데 같은 팀이긴 해. 같은 팀이고 같은 기조고 사실상 같은 건데 사람만 바꾼다, 이거는 사람에 문제가 있었던 거 아니냐 라고 보는 게 타당하지 않나? 알력이고 비토였으면 팀을 바꿨겠지. 내부 출신이나 좀 말이 되는 사람으로…

오늘 동아일보를 기사를 잠깐 보는데 이런 표현이 있더라.

여권 일각에서는 국정원 인사 및 내부 개혁 방향과 관련해 조 기조실장과 김규현 국정원장 간 갈등설도 제기됐다. 다만 조 기조실장에 대한 윤 대통령이 신뢰가 깊었던 상황이라 이보다는 개인적인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윤 대통령은 조 기조실장의 신변 논란이 불거지자 크게 실망하며 사표를 즉시 재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연 무엇을 했기에 크게 실망? 흥미진진 손에 땀을 쥡니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국정원, 김규현, 조상준

동훈이 어디있어 좀 불러봐

2022년 10월 26일 by 이상한 모자

김의겸씨는 기자 출신이 과연 맞나? 회사에 있을 때 뭘 어떻게 하고 살았을지 안 봐도 비디오다. 아무튼 먹고 살려고 또 뉴스를 주욱 보는데… 조선일보 기사가 눈에 띄었다.

윤 대통령이 제안한 회식 자리를 거절한 일화도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6월24일 머니투데이는 검사 시절 윤 대통령의 ‘넘버1′은 한동훈 장관이었다며 “선이 굵은 대통령이 세부 지점에서 막힐 때가 있으면 습관적으로 ‘동훈이 어디있어 좀 불러봐’라고 주변을 호통쳤다고 한다. 한 장관이 난제를 풀면 기분이 좋아진 대통령이 ‘오늘 회식 세게 하자’고 독려한다. 그럼 한 장관은 눈치 보지 않고 ‘전 빠집니다’라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기 일쑤였다고 한다. 대통령은 흐뭇하게 웃기만 했다고 한다”고 했다.

크………… 끝내준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

아무튼, 용산에서 매일 매일 벌어지는 일일 거 아니냐.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자.

미국이나 일본에서 무슨 일 생기면…

“야 김태효 태요 어디있어 좀 불러봐!”

누가 뭐 사고쳤다 그러면

“야 주진우 진우 어디있어 좀 불러봐!”

그러면 아직 갈피를 못잡는 일못 행정관이 네 알겠습니다! 그러고 나꼼수 주진우한테 전화를 하고…

“이 새끼가??”

대통령은 전화기를 일못 행정관 얼굴에다가 집어 던져버리는 거지.

얼마 전까지는 언론에다가 뭐 설명해야 할 거 같으면

“야 은혜 어디있어 좀 불러봐!”

그런데 이새끼 논란 이후에는 이게 동아일보 재명이로 바뀐 거 같은 분위기다.

“야 재명이 크흠 이재명이 좀 불러봐!”

그런데 또 아까 그 일못 행정관이 경기도지사 출신 이재명한테 지금 빨리 용산으로 오셔야겠다고 전화를 하고

“이 새끼가 근데??”

결국 직권면직 당한 후 “건강상 이유”라고 둘러대는 뭐 그런 거지.

오늘 국정원 기조실장이 건강상 이유로 짤리고(국정원장이 대통령실로부터 면직 통보를 받았다고 했으니 직권면직이겠지?) 그게 왜냐 여러 얘기가 나오는데… 그 한참 전에 건강상 이유로 또 그만 두신 분이 있어요. 당시 보도.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 2차장이 건강 악화로 인해 더 이상 직무수행을 하기 어렵다고 3주 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사직서 수리를 미루고 있었지만, 안보상황 관리에 허점이 있어선 안 된다는 신 2차장의 생각이 강해서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께 어제(6일) 보고드렸고 수리했다”고 덧붙였다.

아니 이 정권에선 왜 이렇게 건강상 이유로 그만 두는 분들이 많나? 이러다 다 죽는 거 아니야? 이러다 다 죽어~~~ 아무튼 건강상 이유로 그만두신 분이 혹시 죽었는지 살았는지, 근황을 알아보자.

신인호 전 안보실 2차장의 사퇴 한 달 전인 지난 7월, KBS 탐사보도부는 ‘인사 청탁’ 관련 제보를 받았습니다.

신 전 차장이 방위사업청 공무원 A 씨의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취재결과 A 씨는 신 전 차장이 대통령 안보실로 발탁한 인물이었습니다.

수차례 연락 끝에, 신 전 차장을 만났습니다.

신 전 차장은 평소 A씨의 인사불만과 고충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던 중 A씨로부터 향후 인사에서 자신의 승진을 보장하는 방사청 내부 방침이 있다는 말을 듣고 방사청 차장에게 사실 확인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방사청 차장은 직원 승진 심사를 주관하는 심사 위원장을 겸하고 있습니다.

신 전 차장의 통화는 6월 말쯤인데, 방사청은 그 다음 주 위원회를 열고 A씨의 승진을 결정했습니다.

(…)

KBS 탐사보도부는 국가안보실에서 국방을 총괄하다 갑자기 물러난 신인호 전 2차장이 현직 때 산하기관인 방위사업청장에게 ‘인사 청탁성 전화’를 했다는 내용을 보도( 2022년 10월 13일, 뉴스9) 했습니다.

방위사업청 국정감사가 열렸던 지난 13일 오전, 방사청장은 신 전 차장으로부터 인사 청탁성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는데 KBS의 관련 보도 ( [단독/탐사K]국가안보실 前 2차장 “특정 직원 ‘승진 여부’ 확인 요청”…“적당한 자리 없냐”)이후 3시간여 만에 자신의 발언을 스스로 번복했습니다.

그만 알아보자…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신인호, 조상준,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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