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사임 미스터리… 방송에서도 말했고 여러 생각을 했는데 나는 뭔가 개인문제가 있다고 보는 편이다. 뭔가 죄를 지었고 그걸 대통령실이 알게 돼 국정감사 전에 황급히 뺐다…
1) 건강이상설: 이건 국정원장이 난 모른다고 얘기할 이유가 없는 경우라는 점에서 신빙성이 낮다고 본다.
2) 알력설: 김규현 국정원장하고 파워게임에서 밀렸다는 건데, 그건 말이 안 된다. 조상준 씨가 실세다. 김규현 씨는 국정원 내부 출신도 아니고 윤석열 사단도 아니고 오히려 수사 받으면서 약점을 잡히면 잡혔지 대들 수 없는 외무고시 출신이다. 둘이 싸우면 조상준이 아니고 김규현이 쩌리된다.
3) 비토설: 인사 의견을 너무 강경하게 내갖고 내부에서 비토를 당해 윤이 조상준 카드론 안 되겠다고 생각해 물렀다는 건데, 임기 초에 일어날 일이 아니다. 오늘 국정원이 “SI 정보에 ‘월북’ 있다”고 해서 더 이런 얘기 나오는데 ‘월북’이 있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는 게 아니다. 감사원도 국힘도 ‘월북’이 있더라도 그게 진심은 아니었을 거라고 하는, 일종의 해석투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 같은 놈들이 SI 공개해도 상황 종결 안 될 거라고 공개적으로 막 떠들고 그랬다.
4) 죄인설: 그니까 오늘 후임으로 바로 검사 출신 내정하는 거 봐라. 이 분이 조상준 씨보다 쎄다고 볼 순 없거든? 근데 같은 팀이긴 해. 같은 팀이고 같은 기조고 사실상 같은 건데 사람만 바꾼다, 이거는 사람에 문제가 있었던 거 아니냐 라고 보는 게 타당하지 않나? 알력이고 비토였으면 팀을 바꿨겠지. 내부 출신이나 좀 말이 되는 사람으로…
오늘 동아일보를 기사를 잠깐 보는데 이런 표현이 있더라.
여권 일각에서는 국정원 인사 및 내부 개혁 방향과 관련해 조 기조실장과 김규현 국정원장 간 갈등설도 제기됐다. 다만 조 기조실장에 대한 윤 대통령이 신뢰가 깊었던 상황이라 이보다는 개인적인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윤 대통령은 조 기조실장의 신변 논란이 불거지자 크게 실망하며 사표를 즉시 재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연 무엇을 했기에 크게 실망? 흥미진진 손에 땀을 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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