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얘기 하나 빼먹은 거
그리고 그 얘기 많이 하지. KBS 앵커가 오보를 은폐했다, 이거. 아주 대대적으로다가 하는데… 야~~~ 이 얘기도 양심이 있어야지… 은폐하려고 했으면 옷을 다른 걸 입고 했겠냐??
조선일보 중앙일보라고 칩시다. 너네가 종이 신문에 기사를 썼는데 완전 오보까진 아닌데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표현을 잘못했어. 어떻게 해? 다음날 신문에다가 정정이나 이런 거 별도로 공지하지. 근데 인터넷 기사는 어떻게 하냐? ‘어제 기사 이런 표현 이렇게 고칩니다’ 라고 따로 기사를 내냐? 그냥 수정하잖아. 이거 수정하는 것도 오보를 은폐하려고 하는 거니? 아니지. 인터넷 기사는 검색을 통해서 보는데, 고친 기사는 안 보고 옛날 기사만 봐서 잘못된 정보를 수용하는 일을 막으려는 거잖아. 오히려 수정을 해야지, 수정을 안 하고 방치하면 안 되지.
인터넷 기사가 글씨면 그렇게 수정할 수 있어. 근데 영상이면? 영상이면 어떻게 수정하냐? 다시 찍어 올려야지!! 만약에 리포트 내용 자체가 완전히 허구고 오보이다, 그러면 그건 걍 내릴 수도 있어. 근데 리포트는 문제 없고 리포트에 대한 앵커의 설명이 아주 일부가 문제라는 거잖아? 이건 다시 찍어 올려놔야지, 그냥 내비두냐 그걸?? 너네가 그렇게 좋아하는 SBS한테 함 물어봐라 어떻게 하는지.
다만 그런 건 필요할 수 있어. ‘이 기사가 원래 이랬는데 이렇게 고쳤습니다’라는 기록을 남기자는 거지. 그건 언론들이 생각해볼만. 근데 그건 텍스트 기사도 다 마찬가지라고. 그러니까 정말 언론의 발전이나 뭐 제대로 된 역할 그런 걸 원하면, 이걸 갖고 이상한 얘기 하는데 써먹지 말라고. 애초에 이상한 얘기 하려고 꺼내든 소재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