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얘기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
오늘 보니까 미 국무부가 보고서를 냈는데 저 바이든날리면 저거는 자유의 후퇴여 이랬더라. 자유민주주의 어디갔냐고 내가 자꾸 부르짖는데, 그거 관심이나 있냐? 왕년의 진보인양 하다가 한동훈 팬클럽 가입이나 하고 쫓아다니면서 악담하는 여러분이 얘기를 좀 해봐라.
나름대로 여러 노력을 해서 이런 저런 글도 쓰고 하지만, 솔직히 소용없어. 왜냐면 1) 안 읽어요, 2) 읽어도 이해 안 해요, 3) 이해해도 기억 안 해요… 예를 들어 이게 AI다, 그러면 AI 전문가가 있을 거 아니냐. 막 기술적인 거 설명을 해. 그러면 흠 역시 전문가 말씀… 경청해야… 막 이런다고. 근데 정치 얘기다? 그냥 대충 읽어. 왜냐면 평소에 정치 얘기를 읽고 떠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정치를 잘 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누가 공론장에서 무슨 주장을 하거나 글을 쓰면, 숙제검사 하는 선생님 같은 태도로 보는 거야. 글 뭐 그냥 슥~~ 읽으면서 너는 이러저러한 놈이니까 이러저러한 얘기 했겠지… 그냥 이 생각 한다고. 저기서 ‘이러저러한 놈’, ‘이러저러한 얘기’는 따지고 보면 그냥 자기가 자의적으로 믿고 있는 바에 불과하다.
근데 실제로 정치 이슈를 진지하게 다루려면 나름대로 여러가지가 필요하다고. 정치라는 건 맥락이 중요하고 어떤 맥락에서 해석할 거냐가 핵심인데, 이 맥락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정치 뉴스들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함. 제가 해보니까 그래요. 가령 제가 일본 얘기를 하지? 평소에 일본 뉴스 안 보면 설명 못함. 예를 들어 산케이 얘기 같은 거. 산케이신문이 왜 “저 독도 얘기 했습니다!”를 주장하는 기시다 정부 말을 못 믿냐. 그게 산케이가 쓴 다른 사설을 봐야 답이 나온다고. 정상회담 다음날 산케이가 쓴 사설을 봐라.
尹大統領来日を機に両国関係が一気に雪解けを迎えると手放しで喜ぶ向きがあるが、あまりに甘い見方だ。その証拠に首脳会談後の共同声明は見送られた。
日本海で韓国海軍駆逐艦が海上自衛隊哨戒機にレーダー照射した問題の具体的解決は、両首脳の共同会見で語られなかった。これでは韓国を信頼できない。
韓国側が史実を歪(ゆが)めて批判し、日本側は「なあなあ主義」で頭を下げて事を収めようとする。このような不健全な関係は今回も解消されなかった。落ち度もないのに過去の謝罪表明を日本側が確認する悪(あ)しき前例を作った。
法令に基づき、賃金も支払っていた勤労動員にすぎない徴用工への「賠償」はあり得ない。その「肩代わり」が解決策の柱だという。日本が非道だったという誤った印象を内外に広げかねない。岸田政権は史実をもっと発信する必要があったのではないか。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317-PZVQPDHQZFKOPOH7GJDN5DE634/
번역해보자.
윤 대통령 방일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단번에 눈이 녹은 듯 섣불리 기뻐하는 경향이 있는데, 안이한 생각이다. 그 증거로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이 불발됐다.
일본해에 한국 해군 구축함이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레이더 조사한 문제의 구체적 해결은 양 정상의 공동회견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이래서는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
한국 측이 사실을 왜곡해 비판하고 일본 측은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저자세로 없던 일로 하자고 한다. 이런 불건전한 관계는 이번에도 해소되지 않았다. 잘못도 없는데 과거의 사죄표명을 일본 측이 확인하는 나쁜 전례를 만들었다.
법령에 따라 임금도 지급하던 근로동원에 불과한 징용공에 대한 ‘배상’은 있을 수 없다. 이른바 ‘대리변제’가 해결책의 핵심이라는데, 일본이 잘못했다는 잘못된 인상이 내외에 퍼질 수 있다. 기시다 정권은 사실을 더 주장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요미우리의 경우에는 이번에 윤통 인터뷰 9개면에 걸쳐서 한 것에서 보듯, 기시다 측이 작업을 좀 했다. 산케이는 아니다. 그런거 안 먹힌다. 산케이는 자민당 내로 치면 아베파의 시각을 그대로 반영해 움직이는 거다.
기시다 총리는 최근 일본 보수사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변화에 대단히 신중하고, 특히 한일 관계에 민감한 일본 주류사회를 설득해 한국에 비우호적인 분위기를 바꾸려 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자민당 온건파인 기시다 총리로서는 한국에 강경한 태도를 취해 온 주류 보수파를 배려하지 않고서는 일본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중요한 한일 관계 개선을 현실적으로 이루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시다 총리는 8일 일본 최대 신문사인 요미우리신문을 찾아 와타나베 쓰네오(渡邊恒雄) 대표이사 주필을 만났다. 와타나베 대표는 올해 96세이지만 일본 보수를 상징하는 원로로서, ‘막후의 쇼군(수장)’으로 불릴 정도로 정·재계에 영향력이 큰 인물이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 해법 발표가 있던 6일에는 집권 자민당 임원회의에 참석해 “(아소 다로) 부총재를 비롯해 모든 분이 세심하게 분위기를 다져주셔서 결실을 봤다”며 공을 주변 인사들에게 돌렸다. 지난해 11월 방한해 윤 대통령을 예방한 아소 자민당 부총재는 9일 “(한국 정부의 해법은) 한일 관계를 건전하게 되돌리기 위한 매우 큰 첫걸음으로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30310/118260521/1
자민당 내 파벌 구도를 보면 아베파, 아소파, 모테기파 그 다음이 기시다파 아마 그럴텐데, 앞서 세 파벌은 원래 이런 대한 인식에선 양보없다. 기시다의 경우 아소파 일부와는 왕년에 같은 파벌 소속인 일도 있어서 우호관계가 있을 거다. 마침 아베 없는 산 속에 아소가 주인 행세하니 아소 다로한테는 좀 공을 들인 거다. 하지만 나머지 녀석들은 역부족이다. 그래서 어제 썼듯이 기시다 입장에선 “저는 당당했다고요! 독도도 말했다고요!”하는 거고, 실제로 독도를 말하거나 안 하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언론플레이를 펼치는 거다.
이걸 문제삼고 싶으면 일본 정부에 호통을 쳐야 되는데, 대통령실은 “근거도 없이 일단 내지르고,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슬그머니 빠진다”면서 일본 언론을 겨냥해 비판했고 한국 언론을 향해서도 너네는 이러지 말길 바래 라고 견제구를 던짐… 거기서 느닷없이 언론 탓을 왜 하나? 그러니까 미국 국무부님께서 우릴 우습게 보지…
근데 내가 이런 얘기를 하잖아? 막 저게 무슨 소리지? 한다고. 일본 욕하는 건가? 아님 옹호하는 건가? 일본 편들지 마세요 또는 반일선동하지 마세요 막 악담하고… 쓰다보니 지친다 고만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