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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수차

안과 간 이야기

2025년 3월 31일 by 이상한 모자

황금 같은 시간을 안과에 써버렸다. 한 2시간 넘게 안과에 있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 간 데 중에 가장 큰 병원이었다. 이번에도 할 수 있는 모든 검사를 다 했다. 펜타캠이라는 14만원짜리 비급여 검사까지 추가하여 하여튼 별짓을 다 했는데…

의사의 해석은 역시 고위수차라는 것이었다. 펜타캠 결과를 보고 ‘보통 이 정도로 차이가 나지는 않는데…’ 라고 하더라. 아무튼, 안경으로는 교정되지 않는 고위수차가 존재하고, 이 때문에 단안복시가 있는 것이고, 이걸 보상 하려는 과정에 눈의 쏠림이 심해지는 것 같다는 얘기였다. 해결책으로 하드렌즈를 맞출 수 있지만 그건 그것대로 단점이 있고, 눈의 쏠림으로 인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프리즘을 쓰면 오히려 수평 방향의 복시가 생기는 것이 우려된다고 했다. 결론은, 아직 왼쪽 눈은 좋으니 그걸로 그냥 좀 버텨봐라…

대신 오른쪽 눈 난시 도수를 좀 뺀 처방전을 써주더라. 시력검사 하는데 난시를 좀 빼니까 더 선명하게 보이더란 말임. 오늘 검사를 해보니 오른쪽 눈 난시 도수가 -4.75까지 나오는 거 같은데, 내 생각에 이건 고위수차 때문에 과하게 잡히는 것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 의사가 써준 처방전은 -2.50이다. 현재 안경의 난시 도수는 -3.00인 걸로 보인다. 그니까 이게 지난 번에 안경점에서 그렇게 된 게 이유가 다 있는 거다.

하여간 결국 해결책은 없고 그냥 버티게 됐네…

Posted in: 신변잡기, 잡감 Tagged: 고위수차, 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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