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보들아! 내가 무섭냐!
오늘 윤총장님 말씀 한 마디로 그거 아닌가. 자꾸 뒤에서 꼼지락 대는 거보다 본인이 직접 나와서 말한 것은 높이 평가한다. 제발 계속 그렇게 해라. 그래야 본인도 적응이 되고 유권자도 판단의 기회를 갖지. 의혹은 의혹 그 자체도 문제지만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결국 본인이 해야 되고 피하면 안 된다.
아무튼. 오늘 얘기로 보면 윤석열의 세계에서 뉴스타파니 뉴스버스니 이런 데는 공작의 대상이나 되는 듣보신문에 불과하다. 뉴스버스는 그렇다 치고, 뉴스타파는 어떻게 왜 만들어졌습니까? 언론계에 관심은 있습니까? 어디다가 제보를 했어야 될까? KBS MBC 얘기하지만, 장악된 공영방송이라 못 믿는다고 하겠지. SBS 정도 되면 되나? 신문은? 한겨레… 전적이 있어서 못 믿는다고 하겠지. 경향… 한겨레나 매한가지. 동아일보도 좀 그렇고, 결국 조선 중앙 아니면 안 되는 거 아니냐? 이 정도면 언론재갈법은 윤석열이 추진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의혹을 제기하고 검증을 요구하려면 정상적 자료로 정상적 절차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도 그것이 허위일 때는 당당하게 책임질 수 있는 절차와 방법을 통해서 하라” -> 이것이 언론재갈법 아닌가?
그리고 인터넷신문을 재소자와 같은 분류로 언급했는데, 재소자는 그냥 범죄자이기만 한가? 그짓말만 하나? 재소자 말을 어떻게 믿냐면서 재소자 인권을 어떻게?? 언론이 나름대로 검증을 거쳤다고 하는데도 죄다 무시… 제보자X와 채널A사건에서 엠비시 취재 문제는 나도 글로 지적했었다. 그런데, 그 이전의 죄수와 검사니 하는 보도에서 제보자X가 뉴스타파에 뭘 주장했고 그걸 어떻게 검증했는지 좀 찾아보라. 어제 KBS 나온 재소자도 6개월을 검증했다고 했다. 인터넷신문 말고 재소자 말고 이거는 언론의 기능을 원천적으로 부정하는 거다.
이런 식이면, 가령 김PB 인터뷰를 빌미로 KBS 사장을 때려 잡으려 드는 이 정권 같은 일이 윤정권에서 안 일어난다는 보장이 있겠냐? 자유민주주의? 기사 제목 “또 실언” 써있는데 이거는 실언이 아니고 철학이다.
문정권이나 이정권이나 윤정권이나… 그 얘기 맨날 하는 얘기니까 새삼 놀랄 것도 없는데, 답답한건 그래도 문정권은 운동권이고 윤정권은 아니니 그게 낫다고 하는 분들임. 에효 모르겠다. 각자 그냥 살아가는 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