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을 성의있게 좀 하라
윤캠프 사람들 있는 얘기 없는 얘기 영끌해가지고 이 얘기 저 얘기 던지는데 도대체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 “고발장 내용을 보면 검사가 작성한 것으로 보기엔 무리한 표현들이 많음”, “이 같은 표현을 검사가 작성했다고 보기엔 너무나 투박함. 시민단체나 제3자가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임”이라면서 “손준성 검사가 본인이 작성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한 점과 김웅이 ‘초안 작성자는 자신’이라는 언급에서 볼 때 고발장 작성은 김웅 또는 제3자가 작성한 것으로 보는 것이 진실에 부합함” 이라고 한다.
결론: 우리 생각에 김웅은 검사 출신이 아니다?
그 외 대목도 의문에 대한 설명이 하나도 되고 있지 않다. 어차피 파봐야 안 나오니 그냥 반박하는 시늉이나 하겠다 이건가?
그리고, 오늘 중앙일보가 ‘역공’이라고 쓰고 있는 장제원의 법사위 주장. 뉴스뻐쓰가 중요 대목을 의도적으로 누락해 기사를 썼다는 건데, 중앙일보 기사를 인용한다.
이와 관련, 국회 법사위에서도 여야가 맞붙었는데,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 캠프 종합상황실장인 장제원 의원은 뉴스버스가 김 의원과의 통화 내용을 의도적으로 전부 공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 2일 통화내용만 공개했는데, 김 의원은 하루 전(1일) 통화에선 “고발장은 내가 만들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이다.
장 의원 측이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당시 “손 검사가 최강욱, 유시민의 고발장을 전달했던데 윤 전 총장에게 요청받았냐”고 기자가 묻자 김 의원은 “윤 전 총장과 전혀 상관없다. 검찰 쪽에서 받은 건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최강욱 의원의 허위사실 공표 관련) 고발장은 내가 만들었다. 법리 부분에 대해선 손 검사에게 물어봤다”고 말한 것으로 나온다. 장 의원은 “그래서 공작이라는 것이다. 뉴스버스는 다 까라”고 요구했다.
다음은 오늘 오전 7시 그러니까 장제원이 주장하기 전에 뉴스뻐쓰가 공개한 기자와 김웅 간 통화 내용 중 일부.
뉴스버스 : 저희가 이제 이게 어제는 의원님이 쓰신 거라고 하셨었잖아요.
김웅 : 고발장이요.
뉴스버스 : 네.
김웅 : 제가 그거 고발장 같은 경우 제가 그쪽에 처음으로 문제제기해가지고 우리 당에다가도 이걸 문제를 삼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제가 초안을 잡은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나서 고발은 제가 했던 것은 아니고 그 뒤로는 제가 진행경과는 잘 몰라요.
뭘 의도적으로 누락해 이미 다 반영돼있구만. 장제원이 역공 펼 것을 알고 선수친 것 아닌가? 그렇다면 다음 발언을 보시라. KBS라디오 3일 이진동 씨 인터뷰 일부. 발행인이 막 동네방네 얘기하고 다닌다.
◇주진우: 김웅 의원은 제보자가 아니다. 이 이야기는 하셨어요?
◆이진동: 김웅 의원 같은 경우는 제보자가 단연코 아닙니다. 지금 이제 김웅 의원이 유승민 의원 캠프에 있다 보니까 이렇게 오해를 많이 받는 모양이에요. 그런데 제가 무슨 그분의 오해를 벗겨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김웅 의원 같은 경우에는 만약에 그분이 직접 리크한 분이시라 그러면 해명 자체가 그렇게 허술하거나 이렇게 앞뒤 맞지 않게 이렇게 하실 리가 없잖아요. 이건 상식적으로 보면 딱 아는 일이잖아요.
◇주진우: 검사 출신인데 굉장히 당황하신 것 같더라고요.
◆이진동: 처음에 저희들이 첫 전화를 했을 때 굉장히 당황을 하셨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준성이하고 이야기는 했는데 그거 내가 작성했다 이런 취지로 답변을 했어요. 내가 했다.
좀 성의있는 대응을 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