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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Author: 이상한 모자

뽀요이스

2021년 2월 2일 by 이상한 모자

지난 주 금요일에 방송국에 가서 김종대 선생에게 말하길… 이적행위라는데 김영삼 김대중 정권도 다 이적행위네요… 북핵 문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제네바 합의 때부터 거론된 얘기인 걸 모르지 않는다. ‘북원추’가 놀랍지 않다. 금요일 방송에서도 얘기했다. 과거에 다 한 얘긴데, 그냥 이적행위로 점프하기 뭐하니 탈원전 내로남불을 뒤섞고 있다…

토요일 방송에서는 제네바 합의의 기본 얼개를 설명하고 지금과 그때가 다른 조건이라는 것도 얘기했다. 이제 북한은 핵보유국을 말하고 있고 경수로에서도 핵물질 추출이 가능하다는 얘기도 있다. 그런 차원에서 ‘북원추’는 좀더 어려운 얘기가 되었는데, 그렇더라도 1) 공무원 수준에서 검토한 흔적인지 2) 정부 차원에서 여러 비핵화 시나리오의 하나로 검토하다가 현실성 없어 제외한 것인지 3) 야당 주장대로 실제 추진했으면서 비밀로 한 것인지… 에 따라 평가는 다를 수 있다. 1)이나 2)면 전혀 문제가 없다. 3)이면 앞서 조건 때문에 문제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적행위’란 평가는 앞뒤가 없는 것이다. 일요일 방송에서도 같은 얘기를 했다.

월요일 아침 인터넷 방송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했는데 진행자는 상당한 의심을 가진듯 보였다. 말단 공무원이 혼자 할 수 있는 일이냐? 하기에 과장이 시켰는지 국장이 시켰는지 장관이 시켰는지 모르지만 시켜서 한 일일 가능성이 큰 건 사실이다. 그러나 충분히 내부검토 할 수 있는 맥락이 있다고 했다. 탈원전인데 북한에 원전이 웬말이냐 하기에 편의점 주인이 금연한다고 담배를 안 팔겠느냐… 그게 문제면 탈원전을 더 철저히 하라고 해야지 이적행위라고 하고 문제를 다 뒤섞어버리면 되겠느냐 라고 했다.

어제 방송에선 뉴스 화산 김수민 씨가 산자부와 원전산업계가 남북 해빙 무드에 올라타려던 흔적이라는 해석을 제기했다. 이것도 설득력 있다고 본다. 이 정권 이후 핵공학계는 초상집 분위기다. 탈출구가 있어야 한다. 한수원의 원전 수출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문통이 카자흐스탄 대통령 만나서 우리가 원전은 진짜 짱짱맨이다 혹시 관심있으면 연락줘라 한 일도 있었다. 과거 존 볼턴은 북한의 핵과학자들까지 비핵화 범주에 넣었다. 이들을 평화적 핵 이용에 집어 넣을 방도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지은 원전이니 우리 인력들도 간다”고 하면 좋을 것이다. 윈-윈? 2018년에 북한에 원전 지어주잔 얘기 보수논자들이 왜 했는지 이해되지? 먹고 사는 게 제일 중요하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뽀요이스, 제네바 합의, 탈원전

BTS에는 관심이 없는데

2021년 1월 30일 by 이상한 모자

BTS에는 관심이 없으나 기타에는 관심이 있다. 언젠가 여기다 쓴 적이 있는 유미키 에리노 씨가 BTS라는 분들의 다이너마이트에 맞춰 기타 연주를 했는데 대단하다. 프로라는 것은… 역시 괜히 프로가 아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저 뒤에 보이는 앰프인데 야마하 THR 시리즈인 걸로 보인다. 집에서 혼자 놓고 치라는 컨셉의 디지털 앰프이지만 초보자에겐 그러기에도 좀 과한 사양인데, 국내에선 4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으나 대체로 물량 부족인 것 같다.

사고 싶은 물건은 끝이 없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BTS, Dynamite, 유미키 에리노

한겨레 적폐

2021년 1월 29일 by 이상한 모자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1718

여기다가도 참다 참다 못해서 한 번씩 쓰고 그랬는데, 기사를 그 따위로 내놨으면 무슨 책임감을 느껴야지 뭐하는 짓거리인가? 이런 작자들 때문에 기자를 미워할 수밖에 없다. 맞는 문제제기를 해도 니들이 뭘 아냐 얼마나 철없는 짓거리를 하고 있는지 아냐 선배랍시고(기자들끼리 선배 어쩌고 하는 게 싫은 이유가 이거다. 어법이 관계를 정의한다!) 이따위 소리를 하면서 자기는 진보적 가치를 관철하기 위한 보도와 어느 한 편을 선택해 정파적 이익을 따르는 걸 구분을 못한다. 그걸 또 익명게시판에다가 써요… 부끄러운 줄도 모른다.

이런 이따위 정신머리로 기자를 어떻게 했을까? 기자라는 직업을 뭘로 보고 살아왔는지 의문이다. 그러니 기회만 되면 무슨 행정관으로 대변인으로 오사카 총영사로 의원님으로들 달려가는 것이다. 한평생 전세 살다가 한 번 베팅 좀 크게 한 게 응? 그게 그렇게 큰 죄냐… 그것도 와이프가 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지. 위에서 그래서 우리는 어느 편이냐를 기준으로 판단을 하니까 안 그러던 사람들도 점점 그렇게 변해갈 수밖에 없다. 무슨 사건이 터지면 이게 누구에게 유리한 사건이냐, 그러면 유리한 논리 불리한 논리는 뭐냐, 우리가 어느 한쪽 편을 들려면 또는 아무 편에도 서지 않으려면 어떤 스탠스가 좋냐… 여당 편이냐 야당 편이냐, 촛불 편이냐 검찰 편이냐…  이런 거만 생각하니까 괴상한 기사와 논설이 나오지. 귀찮아서 여기다가 불평을 안 쓰고 그냥 넘어간 게 수십 건이다.

약자의 편에 서자고 하니까 그 약자가 바로 집권세력이다 이러면서… 제발 이제 무슨 편이란 건 다 갖다 버려라. 사건 자체를 파고 들어가는, 진실에 접근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기본을 못하면서 무슨 편을 얘기하는가. 맨날 그렇게 잘난 듯이 얘기하는 ‘후배들’을 그만 망쳐라. 그만 좀 하자 이제…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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