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쓴다는 핑계로 게임을 끊은 지가 좀 되었다. 사실 게임을 하더라도 이제는 진득하게 붙들고 앉아서 2박 3일씩 하고 그럴 정도의 집중력은 없다. 읽고 쓸 일이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책을 좀 더 많이 읽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느 시점 까지는 좀 어려운 책도 들춰보고 했는데, 신문에 집착하게 된 이후로는 소홀히 했던 것 같다.
옛날에 읽었어야 했던 책 중에 구할 수 있는 게 있을까 하고 찾아 보는데, 당연하겠지만 이미 다 절판 되었다. 다만 온라인 중고 책 쇼핑몰에는 팔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가격이 대단하다. 사려고 한 책은 5만원이나 했다. 원래 나왔을 때 가격은 2만원도 안 하는 책이었다. 이걸 사, 말어? 그런데 생각을 해보면, 게임 소프트를 하나 사는데 적어도 6만원, 이제 스위치2의 시대가 되면 8만원씩 할 것이다. 그 정도의 가격은 아무렇지도 않게 지불하면서, 정말 갖고 싶은 책이라면 5만원 정도 못 쓰겠나?
내가 생각이 이상해졌나? …… 마음 바뀌기 전에 빨리 질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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