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언론 욕하고 뭐 욕하고 하지만, 야 기사 제목이 참 좋아.
주간경향 / 극우가 됐다, 저쪽이 싫어서
https://www.khan.co.kr/article/202503010900021/
야 기사 제목이 좋잖아 일단. 그럼 된 거여. 응. 기사 제목이 이렇게 좋은데. 그럼 됐지. 암.
그냥 기사 제목이 좋다 그러고 끝나면 웃기니까. 여기 기사에 보면 대략 맥을 짚을 수 있는데, 주장하는 거 자체는 중요하지 않고 뭘 반대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임. 그래서 과거 투표 이력 같은 걸 보면 왔다갔다 하기도 하지. 그때 뭘 반대했느냐에 따라서. 그래서 이런 이력과 몇 가지 사안에 대한 태도로, 젊은 남성은 보수가 아니라 스윙보터라든가 신념형 극우가 아니라든가 이런 얘기를 막 하는 건데, 사태의 핵심은 거기에 있지 않다는 것임. 뭘 반대하는 가가 중요하고, 그 반대가 현실에서 어떤 동맹으로 이어지고 있는가, 그 동맹이 어떤 정치적 결과를 낳고 있는가가 핵심임.
나치를 지지한 독일 사람들은 다 신념형 극우였을 거 같음? 그때 거기도 유대인으로 상징되는 뭔가를 반대하면서 나치를 지지하는 결론에 이른 것이지. 더 얘기하고 싶으나 빨리 씻고 일해야 돼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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