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런 자기계발 괴발세발 개발 염병 같은 얘기를, 자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고!!!! 너무 답답해서 그런다. 제발 좀 SNS를 끊어라. 제발 부탁한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한 번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세요. 내가 과연 SNS를 안 했어도 이딴 개같은 얘기를 어딘가에다가 썼을까? SNS라는 게, 즉자적이란 말야. 보통 남이 뭘 쓰면, 그것에 대해서 반박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면, 적어도 그걸 블로그에 라도 적어야 되겠다 라고 생각했다면 말이지. 그나마 생각이라는 걸 하게 돼요… 남이 뭐라고 했는지, 두 번 세 번을 보고… 반박을 해야 되니까 말야. 또, 내가 글을 올리기 전에, 내가 받을 반론에 대해서도 두 번 세 번을 생각을 하게 되고… 이게 그렇단 말야. 그 과정을 통해서 논리적인 사고 습관이 쌓여 가는 거지.
근데 SNS 뭐야? 그냥 지금 막 생각한 거, 그냥 뇌에 스마트폰 직결된 것처럼 막 싸질르지? 누구 말한 거에 반론이랍시고 막 써제껴. 그렇게 쓴 다음에 내가 반론한 대상이 되는 글이나 말 다시 한 번 읽고 들어봐라. 자세히 읽고 해봐. 애초에 님이 생각한 그 얘기가 아님… 근데? 난 이미 SNS에다가 썼잖아? 여기서 아 제가 잘못봤네요 죄송 이러고 지우거나 고치면 그건 참된 사람이다.
근데 하루에 참된 사람은 대개 한 번 정도 되고, 나머지 시간은 SNS 그 자체로 사는 사람이 대다수겠지. SNS 그 자체로 사는 사람은 뭐냐면, 자기가 일단 올린 게 있으니까, 세상을 거기에 맞춰. 막 우겨, 어떻게든 상대 말이 내가 애초에 생각한 그거라는 거를 증명해. 우리가 다 고등교육을 받았잖아? 우기는 거 그거는 할 수 있어. 이 염병을 맨날 해요.
이러니 뭐가 되겠냐? 남의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없어지고, 편하게 그냥 우기는 습관만 생기고… 어 이거 윤석열 아닌가? 이런 제기랄 그만 얘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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