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김진표 얘기를 보고 석열적 사고의 수많은 사례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보통 사람이면 한동훈 저거 정치 초보네 저기서 왜 김경율 손을 들어주나 이랬을 텐데, 석열적 사고는 여기서 바~ 로~ 동후니 이 녀석이? 자기 정치 욕심에 당을 장악하려해? 쿠데타를 일으켜? …… 내부총질 체리따봉 그 얘기도 마찬가진 거 같고.
패턴이 있는 게, 뭔가 자기 잘못으로 자기한테 불리한 일이 일어난다, 그러면 보통은 원인을 찾고 문제를 개선해서 다시는 이런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는데 초점을 맞춘다고. 근데 석열적 사고는 그게 아니고, 일단 자기 잘못은 외면해. 자기가 싼 똥을 냄비로 덮어. 이게 1번임. 그 담에 남탓을 할 수 있는 그럴듯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그리고 그 그림을 최선을 다해서 믿어. 포기하지 않아. 자기기만? 그것도 실력이야. 그리고 나서 오만걸 다 동원해서 자기 그림을 관철시키려고 하는 거지. 엉망이 되든 말든.
근데 이게 하루 이틀 사이에 형성된 사고방식이 아니예요. 검사 시절에 그랬거든. 나는 김진표씨 얘기를 보고 하늘에 구름이 걷히는 기분이었다고. 그게 오늘 아침에 쓴 아래의 얘기.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9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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