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는 못 참지~~
나는 이렇게 말을 하고 다닌다. 후쿠시마 염병 이거 안전할 수 있다! 위험해야만 한다는 얘기가 지금 아니다. 다만 좀 더 시간을 두고 보고, 다른 대안이 있으면 그걸 선택하자고 말이라도 해보자는 거다. 알프스인지 요들송인지 신뢰할 만큼은 아니라는 일본 언론 지적도 때마다 나오지 않는가. 오염수를 쌓아놓을 시설과 부지도 아직 남았는데(물론 도쿄전력은 더 이상 안 된다고 반복 주장한다) 지금 답정너로 이렇게 밀어 붙여야 되느냐…
근데 엊그제 어떤 분이 마이크 꺼졌을 때 묻는 거였다. 그래서 앞으로 생선회 안 먹을 거예요? …… 할 말 많은데 광고 나가는 시간 다 돼서 “아뇨” 하고 말았다. 아마 그 분은 ㅋㅋㅋ너도 그럼 그렇짘ㅋㅋ 민주당 장사하는 구나~~ 내로남불이구나~~ 이렇게 생각했을 거 같은데…
이게 뭐냐면 반미 운동 한다면서 코카콜라 왜 먹느냐는 얘기하고 똑같은 거다. 이런 저차원적 논리는 10대 때 졸업했어야. 시간이 더 있었으면 이렇게 말했을 거다. 생선을 안 먹을 수 있나요? 안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오염수 방류가 더 문제인 거 아닙니까? 석면 철거 안 된 학교들 있는데, 그렇다고 등교 거부합니까? 학교 안 갈 수 있습니까? 아니 간단한 거 아닌가? 오늘 보니까 아스파탐은 발암물질이다 그러는데, 아스파탐도 괴담이라고 그랬어요… 얼마나 많이 먹었니? 그러나 이제 대체원료 찾을 거 아니냐. 이게 뭐 어려운 얘기냐?
글고 민주당과 이재명에 이용당하고 어쩌구 그러는 분들 가끔 있는데, 이거 원래 민주당 아니고 우리 거야…. 탈원전이니 뭐니 다 원래 우리 거라고… 민주당이 뭔 상관이냐? 솔직히 민주당이 이 문제에 대해 뭐라 그러는지 관심없다. 접촉면이 넓은 이슈니까 활용하려고 하는 거겠지.
다만 이런 생각은 있다. 정부 여당이 먹방한다고 방류도 안 했는데 수산시장 먹방이 무슨 소용이냐~~ 막 그러던데, 그럼 방류 이후에 하면 인정? 먹방이 문제는 아니지. 오히려 내가 민주당이면 수산시장 맞불 놓는다. 언론이 막 그러겠지? 위험하다더니~~ 이럴거면 불안 키우는 괴담부터 그만둬야~~~ 그러나 나 같으면 그러겠어. 우리는 어민 피해가 걱정돼 방류 반대하는 것이다… 어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뭘 못하겠나… 우리가 먹는 게 어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방류 전이든 후든 계속 먹겠다… 그러나 어민은 물론 국민 전체의 안전을 고려하면 찬성할 수가 없는 것이다…
아마 이런 얘기하면 여의도 제갈공명들 이 얘기 저 얘기 할 건데, 핵심은 과연 절박한 것인지, 뭐에 절박해서 뭘 바꾸겠다는 것인지, 이런 게 아~~ 무것도 없는 여러분들이 한심하다는 것. 국힘-민주도 그렇고, 재창당인지 신당창당인지 뭔지 모를 정의당도 그렇고, 금-양 신당도 그렇고, 아무도 절박해보이지 않고 계산기만 두들기는 거 같은 그런 느낌인데 뭘 더 얘기를 하냐.
다 됐고… 카이센동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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