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AI 없으면 얘기가 안 되는 세상인데 신문 보다보면 아직도 그런 류의 글이 많다. AI 섬뜩~~ 곧 인간을 대체할지도~~ 근데 나는 챗GPT보다 스테이블디퓨전 그게 아주 무섭던데… 루리웹이라는 게임 사이트 있지? 게임 커뮤니티니까 거기에 맞는 또 편향이 있어요. 그래도 나는 그냥 게임 정보 찾으러 들어가는데, 가보니까 AI 게시판이 있더라고. 게시판에다가 스테이블디퓨전의 언어로 글을 쓰면 그림을 그려줌. 또 지들 같은 거 또 그려달라고 해서 그러고들 있는데… 근데 그걸 보면서 와 정말 일러스트레이터는 위험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뭐 아무튼 그런데 과연 AI가 지능을 갖게 되는 것이냐, 이거는 아주 오랜 논쟁거리다. 아예 심리철학이라는 분야가 있다. 지난 번에도 여기다 썼는데, 이게 정말 과거로 가면 데카르트의 송과선 얘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거는 뭐 나중에 언제 한 번 해보기로 하고… 결론적으로 강한 인공지능 구현이 안 된다면 AI가 지능을 갖게 되는 건 아니다, 이게 대세고…
노암 촘스키라는 할아버지가 다른 몇몇 인사들과 일전에 글을 썼다는 게 이 얘기다. 인공지능과 인간지능의 차이에 대해서… 앞서 개념으로 하면 대규모언어생성모델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 지능을 대체할 순 없다.
근데 최소물리주의를 수용한다고하면 튜링머신이냐 강한인공지능이냐는 결국 크게 둘로 나뉜 갈림길에 서게 된다. 하나는 어찌됐건 ‘감각질’로 대표되는 마음의 문제가 육체라는 것과는 별도의 어떤 속성(실체는 아니다)으로 남아있다는 거다. 이 대목에서는 우리 한민족 출신 김재권 박사가 수반이론으로 유명한데… 돌아가셨고… 다른 하나는 감각질이란 애초에 없다는 이른바 제거적 유물론이다. 결국 이 둘 중 어느 쪽일 거냐 이다.
그런데 동일론 등에서 다루는 얘기지만 결국 마음이 어떤 속성으로서 육체와 관계를 맺고 있느냐를 규명해야 한다는 것은 그 속성의 재현이 육체와 분리된 상태로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인 탓이 클 것이다. 그런데~~ 일전에 한 번 거론했듯 뇌-오가노이드라는 게 여기서 뭔가 속성-육체와의 관계를 정의하지 않고도 뭔가를 재현할 수 있을 듯한 그런 가능성을 일부 보여주는 거 아닌가 싶었던 거다.
이 얘기 다시 리바이벌 하는 거는 오늘 한겨레에 또 이 기사를 재탕을 하였기에… 아직은 뇌 조직을 활용하는 게 컴퓨터보다 효율적이다 라는 개념이지만 이게 어떻게 될지 어찌 알겠는가. 에반게리온 만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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