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짜보수 평론가와 방송을 했다. 나는 진보이다. 나만 진보평론가이다. 나 하나 빼고 나머지는 다 가짜가라고 생각한다. 이 가짜진보들아! 근데 그건 그냥 혼자만의 생각이고 망상이지. 이런 나도 머릿속에서는 혼자 잘난 나만의 왕국을 건설해놓고 살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근데 지금 방송 언저리에서 가짜보수 논란에 빗대 굳이 말하자면 나는 가짜진보가 돼있다. 진보=민주당이기 때문이다. 가짜진보 평론가… 서글픈 현실…
근데 갑자기 가짜보수 평론가님이 나경원으로 3행시를 하겠다는 거였다. 나~ 나가지 말란 말야! 경~ 경선에 나가지 말란 말야! 원~ 원래 내 생각이 그거란 말야! 흠… 내가 질 수는 없잖은가. 그래서 급조한 3행시를 했다. 나~ 나는 장관을 원했는데 장관급을 주더라고요. 경~ 경솔… 아 아니 앞에다가 그러나 받았습니다 라고 하고요 경 경솔했습니다… 원~ 원래 생각대로 대표 나갈걸… 아 그런데 갑자기 시켜서 완벽하지 못했지. 나도 좀 생각을 많이 했으면 좋은 작품 만들었을텐데. 지금이라도 생각이 나서 해본다.
나~ 나는 장관을 원했는데 장관급을 줍디다
경~ 경솔하게도 덥썩 받았습니다 지금 보니 후회되네요
원~ 원래 계획대로 대표가 됐어야 하는데 이준석이 밉습니다
서럽다. 이 서러움에 대해 김완님은 대한민국 전체 굳이 당신에게 불이익을 준다고 생각하는 게 웃긴 거 아닌가 라고 했다. 옆에서 듣던 김수민 평론가님은 당신의 주장은 피해망상이거나 그냥 괜히 해보는 소리일 것이다 라고 했다. 흠… 그런가? 그 말씀 듣고보니… 피해망상인거 같다. 저 같은 놈… 이딴 삼행시나 하는데 출연시켜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리고… 이게 수동공격성인가 그건가?? 탈출구가 없네… 나경원처럼 저에게도 출구전략을 좀 만들어 주십시오! 이게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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