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다. 50세에 뭘 하고 있을 거냐 라는 질문이 엄청 먼 거 같았는데 벌써 10년 후라고. 10년이나 남았는데 왜 그러냐 이제 갓 40 아니냐 이렇게 갈 수도 있겠지만, 10년 전이라고 생각해보자. 그 때는 30세, 앞날이 창창했지. 근데 그게 불과 2012년이야. 눈 밑 시커먼 문재인이 박통령최통령한테 진 그 선거 할 때라고. 10년은 금방이다 이거야.
아래 영상에 악쓰는 형님이 50세이시다. 옆에 기타 치는 선생님이 타부치 히사코 씨라고 75년생인가 그래. 이렇게 살 수 있겠냐! 이제와서!
아무튼 이 형님도 지금은 질르는게 힘들어 보이지만 젊을 때에는 이렇게 훌륭한 분이었단 말이다.
NUMBER GIRL
무카이 슈토쿠(VO&G)
잘 되진 않겠죠. 그렇게 간단히는. 그래서 제일 먼저 자신이 쳐서 기분 좋을 방법을 저는 찾았죠.무카이 슈토쿠의 기타 강좌
기타 앰프가 없다, 만약 기타 앰프가 없다거나 자택에서 큰 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스튜디오로 갑시다. 그리고 이 플러그 여기에 삽입구가 있습니다만 여기에 딱 케이블을 꽃습니다. 이렇게 부욱 하고 마샬의 그 스튜디오에 있는 제일 큰 앰프로 넣어버려. 넣었으면 전부 보륨같은 걸 전부 바악 하고 10으로 맞추라고. 그리고 카호아에에엥데 하고 치면 그걸로 된 거지.무카이 슈토쿠의 밴드 강좌
밴드 멤버가 있다면 말이죠. 그러면 이런 곡 하고 싶다 이런 식으로 그 펑크 펑크 곡이 하고 싶다고 생각해도 잘 안 되죠. 3명이 그악 하고 그냥 A, A코드를, A를, A를 말이죠. 전원이 맞춰서 에 드럼인데 뭐 그래요. 돗카돗카돗카돗카… 안돼요. 그러니까 그루브가 필요합니다. 이런 거죠. 둔칫 탓츠다 츠 두두두 둔츠 탓츠다 여기서 A를 쟈앗토 하고 치면 오케. 종료. 그리고 “할복! 할북!”을 계속 보컬을 하는 사람이 반복하면 되는 거죠. 할복GIRL이라고 합시다. 그 노래 제목은. 그냥 그앗 하면 되는 거예요. 그앗 으로 좋은 거죠.
근데 이런 명절 감상에 젖어서 유튜브에 이런 걸 누르고 있는데, 침착맨이랑 시선집중 김종배 씨가 함께 밴드를 하고 있는 영상이 있는 게 아닌가?
깜짝 놀랐네. 그러면, 그렇다면은, 우리가 어차피 시사 평론이니 이런 거 하는데 나가서 추석밥상 얘기 같은 거 하고 그러는데, 젤 허무한 얘기야. 추석 밥상… 그러니까 차라리 출연진들이 밴드라도 결성하는 게 어떠냐. 예를 들면 표창원 밴드지. 출연진으로 구성하는 거야. 보컬 표창원, 기타 김민하… 그리고 이제 바뀔 건데 제작진 중에 모 PD가 베이스를 친다고 하더라고. PD가 베이스… 그리고 우리 장예찬 친윤평론가님이 도라무를…
다른 건 몰라도 표창원 씨는 하자면 할 거 같애. 근거는 없고 그냥 그런 느낌이 들었어. 오늘도 그런 락스타적인 발언을 했는데, 한참 정진석 비대위 얘기를 할 때였다. 비대위원장 한다고 4년간 끊었다던 담배를 피웠댄다… 이런 얘기를 하고 넘어가려는데, 한 마디 하는 거였다.
◎ 김민하 > 정진석 부의장이 기왕 어쨌든 비대위원장을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을 설득을 해야 되고요. 비대위가 의결을 해가지고 징계를 취소해야 됩니다. 이준석 대표 징계를 취소하고 그다음에 어차피 조기전당대회를 하고 싶잖아요. 누구의 모두의 이해관계가 거기에 달려 있는 거 아닙니까. 조기 전당대회를 하면 되는 거죠. 그러면 그리고 이 조기 전당대회를 하는 거에 대해서 이준석 전 대표 측하고 협의를 해서 당신도 기회를 줄 테니까 참여해라. 여기서 승부를 보자, 그냥. 지난번에 김용태 전 최고가 재신임 투표 얘기를 한 적이 있거든요. 재신임 투표를 하고 할 필요 없이 그냥 모아가지고 조기 전당대회에서 승자가 조기 전당대회 결과에 승복하는 걸로 하자, 이렇게 정리를 해버리는 게 차라리 빠른 해법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 진행자 > 빠를 뿐만 아니라 멋있어 보이는데요. 문제는 현실 가능성이죠. 장 소장님.
◎ 장성철 > 현실가능성은 징계취소가 아니라 징계추가가 더 현실 가능성이 있다. 추가 1+1 더 할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고요.
◎ 김민하 > 저는 늘 꿈을 꿉니다. 아이 해브 어 드림.
◎ 장성철 > 합리적인 분이에요. 김민하 평론가님은.
◎ 진행자 >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게 유감은 뭐냐 하면요. 지금 국가 전체로 많은 예산을 들여서 흡연을 줄이고 금연캠페인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 하시는 분이 중요한 결단에 마치도 담배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보이는 건 저는 절대로 이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김민하 > 그러면 저는 비흡연자인데 표창원 교수님은 흡연을 하신 적이 있나요?
◎ 진행자 > 10년 동안 흡연하다 끊었습니다.
◎ 김민하 > 본받으시기 바랍니다.
◎ 진행자 > 저는 1996년에 끊었습니다. 참고로.
갑자기 뭐지요? 진지한 표정과 목소리였다고요. 라디오스타로 가야 한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보리밥에 대한 진심은 최고~~~ 였다. 이길 수 없다. 40세에 맞이하는 추석 연휴 시작점에서 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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