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na.co.kr/view/AKR20211101019751001
오늘 아침에 방송에서 잠깐 얘기 나왔는데, 당원 투표 끝날 때, 여론조사 시작될 때 타이밍에 광주를 가지 않겠느냐 했는데 진행자가 광주 안 갈 수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제가 가지 않겠느냐라고 했는데 진행자가 아니라고 하면 뭐가 됩니까” 라면서도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왜인지는 길게 말할 타이밍이 아닌 거 같아서 얘기 안 했습니다만…
지난 주 월요일인가 티비 방송에서 얘기를 했어요. 그게 털보 등이 광주 가는 것은 쇼다, 보수 결집을 노린다 그런 얘기 막 할 때거든? 그 질문 하길래 내가 답을 했다. 광주 가서 윤석열이 봉변 당하는 게 유리하지 않다… 윤석열의 쓸모라는 것은 국힘이 원래 못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점, 그게 중도든 호남이든 공략 가능한 캐릭터라는 건데 가서 두들겨 맞아봐야 역시 윤석열로도 안 된단 걸 증명하는 것밖에 더 되겠느냐… 하지만 그럼에도 최소한의 도리이기 때문에 광주에 가야 하는 거다, 라고 했다. 근데 뭐냐? 쑈로 비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라고 하는데, 털보 덕에 안 가도 되는 핑계가 생긴 거냐?
타이밍이 좀 속보이는 타이밍이긴 하지. 그런데 어차피 타이밍은 놓쳤어요. 망언 난리 났을 때 바로 갔어야지. 그때는 고집 피우다 최대한 덜 불리할 때 가자는 이런 태도… 이러고 있는 걸 본선에서는 다를 거라며 원래 우리 중도 친구예요 라며 이런 저런 방식으로 감싸는 거의윤캠들… 이재명 로보트 뒤집는 얘기에선 뭔 인성까지 얘기하면서…
안철수 출마선언문 읽어봤는데 다 맞말이더라. 맞말이니까 안철수 지지? 아니지. 작년에 했어도 재작년에 했어도 5년 전에 했어도 맞는 말이었을 맞말. 본질이 그것과 상관없다는 게 이미 분명한데. 그러니까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거의윤캠들 포함해서, 하여간 님들이 안철수 같은 유령이 여의도에서 여전히 먹히게 만드는 공범들이다 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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