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니까 이게 본질은 이런 거라고 봐. 신지호 씨가 미안하다 하고 그래도 이준석이 방방 뜨니까 윤석열이 직접 전화를 하잖아. 그래서 잘해봅시다 하는 분위기로 가는 건데. 이준석이 계속 기자들에게 까칠하게 얘기했어. 윤석열이 이러저러한 얘기를 했는데 토론회 참석이라든가 이런 얘긴 안 합디다. 분이 안 풀리는 거지. 근데 아무튼 전화를 했다고 하니까 기자들이 계속 전화해서 물어볼 거 아니야. 그래서 통화상에서 무슨 대화를 했는가를 정리를 했고 일부는 그냥 기자한테 보내기도 한 거지. 이게 녹취록이면 녹취록이고 아니라면 아닌 거고.
이게 영수회담 같으면 서로 회담에서 나눈 얘기를 어느 선에서 발표할지 정리해서 양자가 확인하고 도장찍고 발표하는 게 알맞지. 근데 이건 그냥 대권주자가 당 대표한테 전화를 한 거잖아. 물론 당 대표가 적절한 선에서 알아서 좋은 얘기로 포장하는 게 베스트야. 윤석열 전 총장이 오해가 있다고 설명했고요, 저도 다 납득했습니다. 앞으로는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겁니다… 이렇게 해야지. 사실 비슷하게 이전에 몇 차례 했잖아.
근데 아무튼 그게 안 됐어. 자기 딴에 통화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를 해버렸다고. 근데 그 투명하게 공개한 내용이 또 별 게 아니야. 그럼 이준석이 또 이준석했네 하고 넘어가면 되지… 이게 뭐냐? 이준석이 모자란 당대표일순 있어. 그러나 그래도 대통령 하겠다는 1위 후보가 대범하게 가는 거지. 그걸 갖고 이 난리 난리 치는 게 맞냐? 벌써 대통령 되었습니까? 영수회담이야 뭐야?
중궈니횽이 지금 윤석열 캠프 논리를 그대로 자꾸 말씀하시는데, 제가 볼 때는 기울어졌다.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거는 알겠어. 근데 그 중에서도 윤석열 쪽으로 확 기울었다는 것. 그러는 너는 이준석 편이냐 뭐 그럴 수 있어. 그러나 나는 정권교체를 하든가 말든가 관심이 없어요… 그리고 이준석 욕은 나도 많이 했거든? 이준석이 보수혁신이다? 나는 동의 안 함. 다들 30대 대표론 거기 편승해서 무슨 대단한 뭐나 되는 듯이 말할 때도 나는 아니라고 했어. 근데 뭐 하여간 말야. 무슨 평론가 작가 이런 직함 갖고 떠드는 분들은 전략적 판단 이런거 마시고 맞으면 맞다 틀렸으면 틀렸다만 말씀하시자고들.
Comments are closed, but trackbacks and pingbacks are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