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아니, 더 빨리 그건 난 모르겠습니다. 민주통합당에 가기 전에는 무슨 얘기를 했는데 제가 잘 모르겠는데 제가 일단 민주통합당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 김현정> 민주통합당 아니고 미래통합당. 조금 헷갈리시죠.
◆ 김종인> 미래통합당에 가면서 제가 분명히 얘기를 했어요. 지금 경제상황이 어떤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예산을 갖다가 20% 정도 조정을 해서 그걸 곧바로 시행할 수 있는 정부의 노력을 좀 해란 말이야.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는 별로 답을 안 해요.
당명이 헛갈릴만도 하지. 민주정의당, 민주자유당, 좀 놀다가 새천년민주당, 그리고 좀 있다가 새누리당,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인데… 원래 사람이 젊을 때 기억이 생생한 법이야.
뭐 기왕 얘기가 나온 김에, 지금 뭐 여연이 2차 판세분석을 해보니 우린 큰일났다 졌다 격차가 벌어진다 이러는데… 코로나 대 조국 이런 기초적인 얘기는 일단 다 빼고. 지역구 여론조사 보면 오히려 보수야당이 모이면 모였지 흩어진 거는 크지 않을 것이다(물론 개별지역구마다 다르다). 이건 특별히 보수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원래 지금 선거 지형이 그런거다. 결국 반까이 선거인데.
아무튼 그런데도 위기론 말하는 건 두 가지겠지. 첫째, 처음에 기대한만큼 승부를 뒤집을 정도로 응집에 속도가 붙지 않는다. 둘째, 사전투표가 코 앞이고 하니 위기론을 말하는 게 유리하다. 그래서 기대에 못 미치는 건 사실이겠지만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고(물론 일일조사나 이런데서 이런 흐름이 있기는 할 것이다) 이제 큰일났고 이렇게 말하는 건 좀 오버라고 본다.
물론 뭐 이렇든 저렇든 이번 선거는 여당 우세로 끝날 것 같은데 굳이 이 얘기 하는 건 자꾸 1, 2위 격차가 줄었다고 하는 전망에 대해선 역시 기레기 어쩌고 하는 게 싫기 때문. 숫자가 그렇게 돼있는 걸 어떡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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