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미디어스 있던 우리 전혁수 기자님이 잘 써놓은 게 다 있다.
(…)
[앵커]
창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창업기획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회사를 양성하자는 취지로 정부가 지원을 하고 있다는 건데요. 그런데 액셀러레이터가 코인을 판매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취재한 바로는 지난 2017년 4월 26일 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한 레이징이란 회사가 자신들이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해 투자한 피투자사 세미디어 명의로 코인 판매 계약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그럼 판매 주체는 액셀러레이터가 아니라, 피투자사인 것 아닌가요?
[기자]
그렇게 보이실 수 있는데요, 해당 코인을 구매한 투자자들에 따르면 레이징 모집인들이 코인 구매를 권유했다고 합니다. 실제 판매 주체가 레이징으로 보이는 대목이죠. 2018년 상반기 코인 영업책들이 레이징 사내 강당에서 레이징 모집인들을 상대로 코인 판매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고요, 이를 바탕으로 코인이 판매된 것으로 보입니다.
(…)
[기자]
네, 저희가 작년 10월부터 집중 보도했던 ‘석유코인’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블룸테크놀로지라는 회사가 자신들이 개발한 로커스체인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가 원유거래를 할 거라면서 코인을 판매했다가, 투자자들에게 수백억원대 손실을 입혔던 사건이죠. 현재 이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 중입니다.
레이징이 판매한 코인이 바로 이 로커스체인입니다. 제가 확인한 로커스체인의 국내 세일즈 금액이 330억원 정도인데요, 이 가운데 레이징을 통해 판매한 게 1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
[기자]
네, 레이징은 2017년 4월 26일 액셀러레이터로 등록을 했는데요. 당시 레이징의 최대주주가 7,000억원대 사기업체로 드러난 밸류인베스트코리아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밸류는 레이징에 14억5,000만원을 투자해 22.48% 지분을 갖고 있었고요, 다만 2018년에 지분관계는 해소됐다고 합니다. 레이징이 밸류와 2016년 3개월 가량 한 사무실에 있었던 것도 확인됐습니다. 밸류는 2015년 10월 기소됐고, 1심 판결이 2019년 1월에 나왔거든요. 7,000억 사기혐의로 재판 받고 있는 회사가 최대주주인 회사를 여과 없이 액셀러레이터로 등록시켜준 거죠.
http://www.sentv.co.kr/news/view/568966
http://www.sentv.co.kr/news/view/568995
http://www.sentv.co.kr/news/view/569157
작년에는 보도자료도 뿌리시고…
http://www.ddaily.co.kr/news/article/?no=169647
이것은 회사의 연혁과 관계자 소개 페이지이다.
이게 뭐지? 보급투쟁인가? 누가 그랬다.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조장관님도 그렇고 사회주의자가 부자 되는 미래가 이미 와 있는 듯. 뭐 두 분 다 애초에 부자셨지만… (대개 알겠지만 앞의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는 신라젠에 나오는 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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