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밸류와 레○○을 강하게 이어주는 연결고리는 무엇일까. 레○○ 대표의 이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레○○을 이끄는 김모 대표는 운동권 출신이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정치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경험이 있다. 김 대표는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성남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노동자해방연대’에서 발행하는 기관지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는데, 해방연대 성모 대표의 서울대 운동권 직속 선배가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이다. 김 전 처장은 밸류 이철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6억2900만원을 받은 혐의로 2015년 12월 구속된 바 있다. 재판부는 징역 1년6개월에 추징금 6억29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전 처장은 이 중 상당액을 2012년 19대 총선에 출마했을 때 선거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김씨가 먼저 자금을 요구하는 등 정치자금법의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했다.
밸류의 이철 대표는 운동권 인맥이 화려하다. 그는 유시민 이사장이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창당한 국민참여당과 ‘노사모(노무현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좌파 성향 정치인들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국민참여당의 의정부지역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18대 총선에서는 경기 ‘의정부을’ 출마를 검토했었다.
이 대표는 ‘노무현정책학교’ 1기 수료생이기도 하다. 노무현정책학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이끌었던 노무현 정부 인사들이 설립한 진보 성향 싱크탱크인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이 개설했다. 연구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사상과 가치를 공유하고 리더십과 국가전략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최고의 정책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정책학교를 개설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교육비는 200만원(약 3개월간)이었다.
얘기가 좀 이상… 성남에 출마했나? 이철-김모씨-성모씨-김창호 이렇게 엮으려다 보니… 아무튼 추억의 이름들이 ‘모’로 가려져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올려봤다.
검색하다가 추가. 몰랐는데 예명이 Kane Kim이신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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