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안내
  • 이상한 모자
  • 야채인간
  • 김민하 공화국
  • 신간 안내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윤석열

조국만 도려낸다고 말하면 안 되는 거냐?

2021년 7월 1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흑석 김선생이 엠비시라디오에 나와서 또 그 얘기 하시는데… 윤석열 씨가 그 당시에 그렇게 말하면 안 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이게 어떻게 밑도 끝도 없이 검찰개혁에 저항을 하기 위해 조국을 털었다로 가냐고!

예단을 가졌다든지, 이게 말과 행동이 가벼운 거였다든지, 공사를 구분을 못하는 거냐든지 이런 평가는 할 수 있겠지. 그런데 다 같은 식구라고 생각을 하면, 우리 다 서울대 나온 에리뜨들끼리 기왕 검찰총장도 시켜놨는데 이런 얘기 나올 수도 있는 거지. 신문에서 이렇게 떠드는데 내가 볼 때 일반적인 사기 수법이 연상된다… 이거 임명하면 안 된다 내가 말씀을 드리겠다… 그런데 임명이 그냥 되니까 그런 이유로 모른척 할 수가 없고 그러면 수사는 그냥 go 하는 거고… 그리고 압수수색 전에 자꾸 내사보고서 있었다 이런 말씀 하시는데, 그거 배성범 씨인가가 국회 가서 말했잖아요. 사무실에서 신문 보는 거도 내사냐고. 8월 14일인가부터 보도가 나왔다니까.

지금 내가 하는 얘기가 털보아저씨가 한 얘기야. 난 이게 제일 웃긴 거 같애. 조국수호에 동조를 하면서도 우리윤총장의 생각과 의도를 그럴듯하게 재구성해내야 하는… 그러구선 똑같은 이유로 자기네 진영 내에서도 한쪽에선 미움받고 한쪽에선 사랑받는… 야 털보아저씨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야!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의겸, 윤석열, 조국

동훈씨 문제 알았느냐 몰랐느냐는 안 중요

2021년 7월 1일 by 이상한 모자

쓰다 보니까 생각났는데, 윤석열 씨한테 가서 어이 동훈씨가 골프채 받은 거 알았습니까 몰랐습니까 이거 물어보는 게 무슨 소용이냐. 처음부터 알았으면 애초에 대변인으로 안 썼겠지. 모른거지. 그럼 그만 둘 때는 알았느냐,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할텐데, 알았어도 몰랐어도 문제지. 끝까지 몰랐으면 이동훈 씨가 날라간 거는 메시지 혼선 문제가 맞으니까 문제고.

근데 상식적으로, 이동훈 씨가 와서 총장님 죄송합니다 일신상의 이유로 저 사퇴하겠습니다 이랬다고 하면, 아 일신상의 사유가 있으시군요 굿바이 합시다… 이러겠냐? 왜 그러냐고 물어보고 하겠지. 알았다고 하는 게 자연스럽지 그러니까. 그러나, 알았다고 하면 뭐 어쩌라고? 여러분 정치참여 선언도 안 한 제 대변인이 글쎄 골프채를 받았다네요 짤라버렸습니다! 이렇게 기자회견이라도 하리?

여기서 중요한 건 골프채나 받고 다니는 대변인을 그 캠프 같은 데에 꽂은 건 그럼 누구냐는 거다. 윤석열 씨가 유튜브 보다가 픽업하진 않았을 거 같고. 누구 추천을 받았을텐데.

지금 그 사건을 보면, 사기꾼 김모라는 사람은 김무성의 횽아를 대상으로 사기를 쳤다는 것 아니야? 예를 들어 내가 이동훈 씨한테 가서 저의 골프채를 함 받아주십시오 하면 받겠어? 남부지검 부장검사한테 가서, 저의 IWC 시계를 받아주십시오 하면 받냐고. 먹어도 탈이 안 나는 무슨 배경과 맥락이 있다고 믿으니까 받은 거지. 김모씨가 회장인 생활체육단체 행사에는 죄 왜 갔겠어? 사기꾼 김모씨가 거물들과 교류하는 이 바닥의 대단한 사람이고 친하게 지내서 나쁠 게 없다고 생각을 하는 거지. 너가 김모씨라고 생각해봐. 동훈씨랑 화통 삶아먹은 앵커 정도를 골프채나 외제차 따위로 속이려면 필요한 게 뭐겠어? 적어도 모두의 공통분모가 될 수 있는 어떤 분이 이 친구 대단한 친구라고 인간적인 보증을 해줘야 그게 가능하지. 그리고 이 정도 되려면 사기꾼 김모가 돈 뿌린 데가 한 두 군데가 아닐 텐데, 어떻게 부장검사 총경 이동훈 씨 화통 이렇게 딱 부냐고.

윤총장님에게 독을 바른 사과를 건넨 이가 누구입니까!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윤석열, 이동훈

쥴리는 맥거핀

2021년 7월 1일 by 이상한 모자

방송국 돌아다니다 보면 국힘이든 더블민주당이든 그런 사람들 이래저래 마주치게 돼있다. 더블민주당 사람들이 대기실이나 이런 데서 자꾸 묻지도 않은 쥴리 얘기를… 뭐 할 수도 있겠지. 근데 맥락이 고약했다. 유흥업소 종업원 출신 영부인이 가당키나 하냐는… 어이가 없었다.

위법을 저지르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다면, 출신이 무슨 상관이냐. 그런 점에서 한겨레 손모씨 글은 아주 비겁하다. 이멜다 마르코스가 왜 나오냐. 호화로운 생활을 위한 낭비벽과 부정축재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우자를 가진 후보를 검증하자는 것?

다시 말하지만, 위법은 검증해야 한다. 전시회랑 주가조작, 그런 거 검증하세요. 쥴리 스토리는 아니지. 뭐가 중요하냐.

그리고, 김거니 씨가 난 쥴리 아니다 한 거, 선거 전략으로 보면 웃긴 일이다. 근데 묻지도 않은 저 얘길 먼저 한 건 가장 적극적으로 부정할 수 있는 문제여서라고 본다. 그래서,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결과적으로는 코끼리를 생각하지마가 아니고, 코끼리를 생각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당나귀를 갖다 준 결과가 됐다고 본다.

그 외 어제 윤석열 씨가 케비에스 에스비에스에 나와서 장모랑 척진 사람들이 음해한다 이거, 윤석열 씨 말이 상당 부분은 사실일 거라고 본다. 이 얘기를 너무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이거야. 공감논쟁소장님이 가진 엑스파일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시중에 떠돌아 다니는 얘기들에 한정해서 보면, 쏘스가 하나라고 보는 거고 그건 충분히 반박 해명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거지. 물론 이른바 소문들에 사실이 1%도 없다고 보진 않음. 가령 운동하다 허리 다쳤다는 거 하고 허리를 다치려고 운동을 했다는 거하고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 ‘허리를 다쳤다’는 사실일 수 있어도.

이 문제에서 검증 대상이 될 수 있는 건 김거니 씨의 정체가 아니고, 김거니 씨를 소개했다는 회장님(장모의 주장)과 윤석열 씨의 관계이다. 그러니까 김거니 씨 얘기는 완전히 빼도 된다. 회장님이 특수부 검사들과 어떤 관계였는지는 따져볼만 하지. 하고 싶으면 그런 얘길 하시라고.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윤석열
« 이전 1 … 60 61 62 … 72 다음 »

최근 글

  • 극우포퓰리즘 얘기하면…
  • 엘리트-포퓰리즘과 포퓰리즘-엘리트주의
  • 좋은 말로 하면 악플이 아니게 되나?
  • 이단이 되어야
  • 주식 투자를 10억씩 하는 사람들의 훈계

분류

누적 카운터

  • 1,498,676 hits

블로그 구독

Flickr 사진

추가 사진

____________

  • 로그인
  • 입력 내용 피드
  • 댓글 피드
  • WordPress.org

Copyright © 2025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Omega WordPress Theme by ThemeH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