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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윤석열

개인 의견이다 라는 게 뭐야

2021년 10월 7일 by 이상한 모자

우리가 살면서도 무슨 말을 하는데 “이거 개인 의견입니다”라고 전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개인 의견이지 뭐냐? 근데 남이 그러는 경우도 있다. 개인 의견이시죠? 그럼 뭔데? 오늘도 거의-윤캠프 중궈니횽 말씀 스크립트로 보는데 그런 대목이 나온다.

◆ 진중권> 다 아시지 않습니까? 홍 후보가 열심히 추격을 하다 하더라도 홍 후보의 지지율에는 상당 부분 민주당 지지층들의 역선택에 들어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규칙이 어떻게 돼 있고. 그다음에 2030이 굉장히 많은 홍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들이 지금 새롭게 당원이 되었다고 한다 하더라도 커다란 대세를 뒤집기는 힘들지 않을까, 왜냐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알거든요. 대선 경쟁력은 홍 후보보다는 윤 후보가 낫다라는 것을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큰 이변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이거는 진 작가님의 추론입니다. 개인 의견이고요.

◆ 진중권> 내 개인 의견 묻자고 여기 부른거 아닙니까? (웃음)

◇ 김현정> 다시 한 번 못 박는 겁니다. (웃음)

◆ 진중권> 벌어지지도 않은 한 달 일을 갖다고 개인의 행보를 추정하다라고 한 다음에 자르고, 이거는 뭐 하는 콘셉트인지 모르겠네요. (웃음)

진행자가 “이 분 말씀은 개인 의견”이라고 하는 경우는, 가령 단체에서 나온 사람인데 그 단체의 주장과는 다른 얘기를 할 때 정도이다. 민주당에서 온 사람이 조국은 임명하지 말았어야 된다, 이런 얘기 할 때 “개인 의견이시죠?” 하는 거다. 근데 중궈니횽 불러 놓고 개인의견 입니다가 뭐냐.

물론 그런 생각을 할 수는 있어요. 중궈니횽은 본질적으로 개인이라기 보다는 거의-윤캠프 소속이 아닌가? 내 생각에 윤캠프는 그냥 윤캠프가 있고 거의-윤캠프가 있음. 거의-윤캠프는 본질적으로 윤캠프랑 동일한데, 어떤 부분에 대해선 이러면 지지 못합니다~~ 이러고, 그러면 윤이 그걸 들어주는 척하는 그런 관계이다. 그게 이런 대목.

사실은 윤석열 후보가 계속 지금까지는 중도와 보수를 동시에 고려하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나토식 핵공유라든지 이런데 거리를 둔다라든지. 그밖에도 민주노총을 때려잡자, 이런 주장에 거리를 둔다든지. 그밖에 자유 해고 있지 않습니까? 해고의 자유, 이런 주장에 대해서도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굉장히 보수 중에서 강경한 주장들과는 거리를 두면서 중도층에 어필을 하고 있는데. 이게 후보가 되게 되면 좀 더 본격적으로 중도층 어필하는 작업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진중권이 한 말)

에효…… 뭐 아무튼. 그런데 이 경우에도 “개인 의견이다”는 문제가 있는게, 중궈니횽의 발언은 거의-윤캠프의 공식 입장 그대로 아닌가? 그러니까 “개인 의견 입니다”라고 되짚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럼 일반론적으로, 진행자의 개인 의견 이다 라는 것은 뭘까? 두 가지 가능성 중 하나일 거다. 첫째, 출연자의 발언이 이 프로그램의 입장으로 비춰지고 욕 먹을까봐 걱정된다. 근데 그게 걱정이면 게스트가 없는 프로를 만들어야지. 게스트가 나온다는 거 자체가 그런 위험을 언제나 야기하는 건데. 둘째, 진행자가 출연자 의견에 동의를 안 한다. 사실 출연자 입장에선 즉자적으로 이런 느낌을 받게 된다. 그래서 중궈니횽도 이럴 거면 왜 불렀냐 농담하는 것이다.

그냥 말버릇에 왜 죽자고 달려드냐고? 나도 그냥 심심해서 써본 건데 당신은 왜 내가 재미로 쓴 글에 죽자고 달려듭니까? 점심 맛있게들 하세요.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윤석열, 진중권

윤석열의 관우, 이재명의 장비

2021년 10월 7일 by 이상한 모자

그러니까 오늘 얘기 종합하면 적어도 윤석열이 정법이란 사람을 미신이라고 한 것에 대해 열냈다는 거는 팩트 아니냐? 그렇다면…

이재명의 장비

윤석열의 관우

… 관우는 번성 포위를 풀고 오나라 군대에 잡히기 전 상태인 걸로… 그러니까 이재명-유비는 장비더러 저딴 놈은 내 의형제가 아니라고 우기고, 윤석열-유비는 누구라도 관우를 모욕하는 자를 가만두지 않겠다는 심보인 셈이다. 거기서 거긴 거 같은데 이재명-윤석열 삼국지 공동정권은 어떨까? 임기는 2년 반씩 하는 걸로 하고. 승상은 진중권과 기본소득 권위자로… 기본소득 권위자 중에 누구? 뭐 아무나 하면 어때 어차피 수틀리면 팽당할 건데.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유승민, 윤석열, 이재명

호들갑 좀

2021년 10월 6일 by 이상한 모자

대장동 고발사주 이거 가지고 언제까지 염병 염병… 어떻게든 하나 잡아서 후보 자격 없다 이걸로 끝내자는…

중궈니횽이 토론을 보니 윤은 늘었고 홍은 할수록 손해이며 4등은 원이 올라왔음 좋겠고 하도 스파링 파트너로는 좋다 라며 토론이 품격이 있어지니 어쩌니 했는데, 하태경의 스파링 상대가 누구라는 건가? 유는 같은 편이나 다름이 없으니 아닐 거고, 홍더러 스파링 하며 좀 더 분발해보라는 것도 아닐 거고, 결국 세상은 윤 중심으로 도는 것이다.

윤 하니 생각. 하도 정신없어서 여기다가 써야 하고 못쓰고 있는데, 후원금 받아서 갈비 사먹고 마사지 받고 파렴치? 고만들해라. 다 잊어버렸니? 개인 지출이랑 공금 지출을 한 계좌에서 다 했다잖아. 갈비집에서 행사를 했을 수도 있고 그냥 개인 지출인데 통장 기록이 있는 거일 수 있고. 다만 소명이 완벽하게 안 되니 할 말이 없는 거지. 회계로 보면 후원금 횡령이 맞지. 근데 인간적 기준에서, 후원금 걷어서 남을 속여먹고 갈비 사먹은 사람이라고 하는 게 맞냐?

이해가 안돼? 예를 들어보자. 통장에 개인돈 100만원이 있었어. 근데 그 통장으로 후원금을 1000만원을 걷었어. 돼지갈비 나 혼자 150만원어치 먹은 담에 50만원 개인 돈으로 채워 넣었어. 이럴 경우 어떻게 되냐? 회계는 그냥 다 후원금 150만원 횡령인거야. 뭐가 개인 돈이고 지출이고 이런 게 숫자 상으로 규명이 안 되기 때문에. 그니까 계좌를 따로 맨들어야지. 이따위 회계 처리는 안 되는 것. 하지만 그게 파렴치냐? 그건 모르지.

다만 여기서도 지적하고 싶은 바. 윤미향과 끼리끼리 아니면 설명 안 되는 부분은 분명 있다고 본다. 가령 단체 활동 하다가 얻은 병이니까 병원비를 대신 내준다든지. 명확한 내부 규정이 있어서 그 기준에 처리한 게 아닌 이상 그냥 끼리끼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다시 스파링 얘기로. 토론이 거듭 되면서 윤이 자신감 찾고 있는 측면은 분명 있다고 본다. 근데 그게 머리로 표현이 돼야지 주먹으로 표현이 되면 안 된다. 모 기사를 인용… 유승민 뒤에서 맞았는데 쪽팔려서 얘기 못하는 거 아닌가? 진선생님한테 털어 놓으세요. 윤석열 학생 따끔하게 혼 좀 나게. 엊그제도 돼지 머리를 갖다 놓으라는 둥 따끔~ 앗 따끔~~ 하게 한 마디 하시드만.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전날 국민의힘 예비경선 토론회를 마친 뒤 유 전 의원과 악수하면서 “이렇게 하면 안 된다. 확인되지 않은 걸 갖고 자꾸 이런식으로 하니까 문제 되는 거다. 조심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유 전 의원은 “의혹 보도가 나왔는데 뭘 하면 안 된다는 건가”라며 “당신이 뭔데 조언을 하나”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의원이 윤 전 총장에게 악수를 청하자 윤 전 총장이 손을 밀어냈고, 유 전 의원에게 삿대질을 했다는 목격자들의 전언도 나왔다.

두 후보의 충돌설이 확산하자 윤 총장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 “윤 후보가 유 후보의 가슴팍을 밀었다는 등의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악수를 하면서 ‘아까 말씀하신 분들중에 정법이라는 분은 강의 동영상이 많으니 한 번 보시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토론에서 나온 얘기 가지고 굳이 따지거나 항의할 이유도 없고 지금까지 그런 적도 없다”며 “그러자 유 후보가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악수한 손을 뿌리치고 갔다”고 했다.

추가. 정법이라는 분은 윤석열의 멘토라고 최보식시가 인터뷰한 수염 긴 자임.

https://www.bosik.kr/news/articleView.html?idxno=296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유승민, 윤미향,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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