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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윤석열

신지예 씨를 영입했다는 윤석열 씨의 착각

2021년 12월 20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뭐 아주 민주주의 어쩌구도 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다양한 사람 어쩌구 하는데… 신지예 씨의 배신이든 변절이든 뭐 그런 얘긴 그렇다 치더라도, 과연 영입의 플러스 효과가 있을 것이냐… 너~~ 무 석열왕 지지하고 싶은데 명분이 아무것도 없어 멘붕에 빠진 거의-윤캠프들이 신지예 영입으로 아~~ 드디어 석열왕이 정신을 차렸구나 이런 생각을 하며 다시 좋은 관계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냐… 그런 효과는 없을 걸로 단언한다.

가령 석열왕께서 중도적 지향을 명확히 하고 중도적 인물들이 기대했던 바의 노선을 걸어왔다면 신지예 씨를 영입한 것도 그런 맥락으로 받아들여졌을 거다. 가령 더블민주당의 대권주자들의 성비위 문제 등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면서 여성 및 소수자에 대한 적극적인 연대 행보를 보여왔달지… 이준석과 다른 문제에선 손을 잡더라도 젠더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생각이 다르다는 점 강조한달지…

근데 그게 아니고 정통보수처럼 해왔으면서 케이크 위에 딸기 체리 고명처럼 신지예니 이수정 교수니를 얹으니까 장난으로 비춰지고, 아무런 효과도 없고 시끄럽기만 하고 난리일 수밖에 없는 거다. 그거는 그냥 살찌는 케이크지, 그걸 건강에 좋은 과일모듬이라고 하면 안 되는 거야!

석열왕께선 압도적 정권교체를 한다면서 자기는 유튜브식 정치관으로 일관하면서 이 사람 저 사람 끌어 모으면 그게 될 것처럼 주장하는데, 압도적 정권교체는 사람을 모으는 게 아니고 본인이 거기에 맞는 노선과 철학을 보여줘야 가능한 거다. 이거 처음 얘기하는 거 아니야. 방송에서도 여러 번 얘기했어! 여기다가도 쓴 거 같고. 김종인 할배도 원래 하는 얘기가 그거잖아. 왜 말을 안 듣습니까?

트로츠키가 인민전선을 두고 뭐라 그랬냐! 당과 계급을 혼동하면 안 된다고 했어요. 쁘띠부르주아 정당과 노동계급 정당이 손을 잡는다고 해서 실제 쁘띠부르주아와 노동계급이 연합하게 되는 것은 아니란 말이야. 이런 기본적인 ABC도 모르면서 삽질하지 마시요. 때 되면 밀물처럼 밀려와 진보들을 초토화시키고 썰물 때 다시 빠져나가는 민주당이 하는 것과 똑같은 일을 하는 것밖에 안 된다. 내가 젤 싫어하는 말 중에 하나… 뭐가 다르냐! 근데 할 수 밖에 없어. 뭐가 다르냐!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신지예, 압도적 정권교체, 윤석열

거니여제 가짜뉴스 물타기

2021년 12월 19일 by 이상한 모자

자기들이 유리한 것만 얘기하면서 가짜뉴스라고… 양심이 좀 있어봐라!

일단 민주당 주장이 과했던거. 서울대 경영학 석사… 이건 학위증을 첨부하게 돼있기 때문에 이력서에 허술하게 적었더라고 큰 문제 아니다. 이건 처음부터 얘기했음. 풀타임MBA, EMBA 이 얘기도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 하는 거 들어보면 다 했던 얘기다. 이건 넘어가고.

오늘 뉴욕대 얘기. 그거는 더 보자고.

내가 웃기다고 생각하는 건 숙명여대가 교생 실습한 사실 확인해줬다고, 봐라 여기 증거가 있다! 이러고 있다는 사실. 애초에 10월달에 시인이 뭐라고 문제제기를 했는지부터 확인해야.

시인의 주장.

“김씨가 서일대 강의를 위해 제출한 이력서를 보면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1997~1998년 서울 대도초, 1998년 서울 광남중, 2001년 서울 영락고에서 근무했다고 명시했다”, “해당 연도·학교의 정규 교사 및 기간제 교사, 강사, 직원 명단에 없다는 것은 김씨가 경력을 허위로 작성했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김씨의 경력 논란이 일자 지난 8월 한 언론은 김씨가 1998년 서울 광남중에서 교생 실습했다고 보도했다”, “교생 실습을 학교 근무 경력, 그것도 강의 경력으로 포함시킬 수 없다”… 고 했음.

그리고 근거로 든 게 “교원자격검정령 제8조에는 교육 경력의 범위로 초·중등교육법상 학교에서 교원으로 전임 근무한 경력을 인정한다고 규정돼 있다”는 거였음. 따라서 “(김씨가) 2001년 서울 영락여상 미술강사 근무 이력만 있으면서도 대도초, 광남중, 영락고 근무 경력을 허위로 기재한 것은 실수가 아닌 명백한 고의”라는 것임.

즉, 교생 실습한 것을 근무한 거라고 적은 게 문제라는 것임. 근데 거기다 대고 교생실습한 기록이 이렇게 있다! 라고 답하는 게 말이 됨? 더 문제인 것. 석열왕 오늘 뭐라고 했느냐,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 중에 가짜뉴스도 많다… 정신 차려라. 이게 선거지 재판이 아니다. 김순덕 옹의 일갈을 좀 귀담아 들어라. 무려 제목이 “대통령의 애처증은 병이다”이다. (물론 성형 얘기 쓴 것은 심각한 문제이나 김순덕옹이잖아…)

https://www.donga.com/news/dobal/article/all/20211219/110854057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건희, 윤석열

윤석열은 보복하지 않는다?

2021년 12월 11일 by 이상한 모자

기사를 죽 보는데 중궈니횽이 그런 말도 썼는가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용서와 화해를 얘기했기 때문에? 근데 하고 싶다고 다 안 되는 것처럼, 안 하고 싶다고 해서 또 안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가령 촛불헥멩으로 집권한 이 정권이 대통령 취임 한 달 만에 적폐청산은 끝입니다 선언했다고 생각해봐라. 다들 뭐라고 했겠냐? 권력을 쥐더니 변한다, 야합한다, 봐주자는 거냐… 별 얘기 다 했을 거다. 이명박이 되고 나서 문화계 좌파 축출은 왜 했으며, 박근혜 되고 나서 친이들이 두들겨 맞고 4대강 열대 맞고 한대 더 맞고 오히려 참여정부 때 잘나갔던 인물들이 중용된 이유는 뭐냐. 그게 그러고 싶어서도 있겠지만, 한정된 자원을 자기편한테 배분하려다 보면, 결국 그렇게 되는 거다.

윤석열 정권이 되면 문재인 정권의 무언가에 대해서 책임을 안 묻겠냐? 묻겠지. 그럼 그런 행위들에 대해서 어디까지는 보복이고 어디까지는 보복이 아니라고 명쾌하게 말할 수 있나? 지금 ‘적폐’들이 당했다고 입을 모아 말하는 것처럼 그것도 결국 다 보복이 될 것이다. 중궈니횽과 같은 거의-윤캠프들이 보복 당한다는 사람들에게 또또또 운동권 선동한다, 너네는 당해도 싸다… 이렇게 주장하면서 어용지식인 되느냐 아니면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잖느냐 라며 뒤늦게 엉엉 울거나 하는 문제만 남는 거지…

오늘 석열왕 뭐라고 했느냐면, “대선만 이겨선 안되고 지방선거, 총선까지 다 이겨 기본이 안된 정치세력은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퇴출시키겠다”라고 했어. 기본이 안된 정치세력은 빼고 합리적인 야당하고만 대화하겠대. 그게 뭐지? 1) 민주당을 퇴출시키겠다. 2) 민주당 중 검수완박 등 상태 안 좋아 보이는 자들을 퇴출시키겠다. 3) 중궈니횽이 말하는 운동권 출신들을 퇴출시키겠다. … 근데 청와대 권력이 ‘보복’의 코드를 따르지 않고 야권의 정계개편을 강제할 수 있나?

하여간… 이재명 반대하는 거는 좋은데, 팬픽의 세계에선 빨리 빠져나오시길 바란다. 그것도 다 옛날에 NL들이 하던거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보복,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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