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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잡감

나루님의 새로운 노래

2021년 10월 8일 by 이상한 모자

https://youtu.be/fI8KZWDuse4

자… 지난 번에 여기다가 노래 얘기 썼더니, 나루님이 문자를 보내서는 나도 판 냈다… 그래서… 나도 안다… 회신을 해주었다. 나루님은 내가 사적으로 문자를 보내는 몇 안 되는 사람들 중 하나이다. 거의 한손에 꼽는다. 아무튼 1집 2집에선 모던-락커였다. 이런 거…

https://youtu.be/wVPaKEaLT6I

솔루션스에서는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인 것인지 뿅뿅거리는 음악으로 경도되었다. 이런 거…

https://youtu.be/61lDDXxqRXc

지난 번에 냉면을 같이 먹으면서 3집을 준비한다기에 그건 뭐냐 하고 물으니 이번에는 포크… 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이렇게 락커가 기타를 메고 잔디밭을 헤매는 곡이 나왔다. 이번에 나온 회색깔 EP에 들어간 노래가 다 그런 분위기다. 코로나니까 힐링 하자는 것? 조용한 BGM 필요하신 분들은 들어보시길 바란다.

근데 대중성이란 측면에서 가장 특기할만한 결과물은 뎁과 작업한 이 노래가 아닌가? 본인은 아니라던데, 나만의 생각. 그… 개인 의견이시죠?

https://youtu.be/LYM3hz34AZ0

Posted in: 신변잡기, 잡감 Tagged: 나루

후흑은 유능

2021년 10월 8일 by 이상한 모자

홍준표가 본질적인 데를 때릴 때가 종종 있다. 그게 막 엄한 데로 가기도 하고 그런 경우가 많은데, 후흑 얘기는 “알았으면 부패 몰랐으면 무능”이란 거의-윤캠프들의 식상한 규정보다 본질적인 데를 짚었다는 생각이다.

후흑이 뭐냐? 홍은 그냥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만 얘기했는데, 결국 마키아벨리스트란 뜻이거든. 그거 잘하는 정치인은 유능한 거지. 문제는 뭐를 위한 유능이냐는 데에 있는거다. 여기다가도 몇 차례나 썼지만 대장동 개발? 이렇게 되더라도 개발을 하거나, 아니면 아예 안 하거나 둘 중 하나 뿐이었어. 이재명은 유장비한테 마귀가 대박이 나든 말든 개발이 되도록 만들어 오라고 한 거라고.

그래서 내가 여기다가 쓴 거다. 만약에 대장동 개발이 정말 성남시민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고 우리 빈털터리들에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는 사업이었으면 좋은-후흑이겠지. 근데 아니잖아. 누구한테 좋은 거냐? 거기 삐까뻔쩍한 아파트에 들어가는 사람 다 누구냐?

민관합동이 아니고 민간개발을 했어야 할까? 땅주인들이 애초에 민간개발을 요구했거든? 근데 이미 땅주인 절반 이상이 외지인이었다. 대박나서 또 난리났을 거다. 역시 공공개발로 밀어 붙였어야 할까? LH 사태 생각 안남? 뭘 어떻게 해도 개발을 하는 이상 남만정유들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내가지고 무조건 대박이 난다고. 그래서 엄한 놈들이 돈 벌어가는 사태를 막으려면 이런 개발은 그냥 안 해야 되는 거야.

그럼 왜 했어? 첫째, 사람들이 개발을 해달라고 하니까! 엊그제도 택시 타서 은평구 가자 하니 나이 많은 기사님이 그래. 나도 은평구 산다… 근데 이거 저층 빌라들 싹 다 밀어버리고 아파트를 지어야 한다… 나도 빌라 살지만 아파트 개발을 해야 한다… 응암동 사람들은 바보다… 지하철 역을 지었어야 한다… 이 얘기를 계~~ 속 반복하면서 은평구 중에서도 변두리인 우리 동네 와서는… 야 여기 내 딸이 다니던 학교가 있는 덴데 골목이 하나도 안 변했다~~ 이러면서 추억에 젖더라고. 근데 바로 그 담에 하는 말… 여기도 싹 밀어 버리고 아파트를 지어야 한다…….. 막 이런다고. 이재명이 성남시장 선거 할 때 땅주인들 시위하는데 가서 제가 민영개발 하겠습니다! 왜 그랬겠어. 그때는 LH가 공공개발 해서는 개발이 안 된다고 보던 때라고. 실제로 나가리 났고. 그니까 흰고양이든 검은고양이든 개발을 하기만 하면 되는 거야! 남만정유들이 대박이 나든 말든.

둘째, 사람들의 원을 실현하기 위해 공약을 했고, 그걸 지켰다고 생색을 내면서 더 높은 자리로 가야 되는 거지. 봐라 실제로 도지사 선거 뛰면서 대장동 대장동 신나는 노래 계속 불러갖고 재판까지 갔잖아. 그니까 애초에 목표가 서민들에게 뭐 좋은 뭐 그런 개발 그런 걸 하는 거였는데 그게 엄한 사람들이 돈 벌어가서 안 된 거면 그거는 무능이 맞지. 근데 목표가 그게 아니라니깐! 개유능한거 아니야 그럼! 후흑 이재명 선생은 개유능하다! 알겠냐? 그래서 여기다가 내가 방관이거나 미필적 고의라고 썼어요.

맨날 똑같애. 기본소득? 기본소득을 통해서 사람들이 행복하고 이런 건 관심없어. 그냥 기본뭐라고 이름 붙인 뭔가를 하면 되는거야! 생색만 내면 되지.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 기본빚쟁이! 넌최소기본10원에한대! 그럼 사람들이 이걸 몰라서 지지하냐. 아니다. 맨날 말하지만 이걸 알기 때문에 지지하는 거다. 촛불 정상화 명분 밀어주면 나한테도 이익이 될줄 알았는데 문통 겪어봤더니 아닌거 같거든. 명분 필요 없으니 그럼 뭐라도 밀어 붙여서 해봐라. 물론 나는 못 먹고 남만정유들이 싹쓰리 했으니 화는 좀 나겠지. 근데 혹시 아냐? 누구나 남만정유들이 될 수 있는 기회의 공정이 디스토피아적으로다가 구현이 될지?

그러니까 이제 진보는 맞은 데 한 대 더 맞고, 망했는데 한 번 더 망하는 거예요. 이재명 정권 지나면 모든 진보짜 붙은 정책은 다 이미 한 번 해봐서 엄한 놈들이 다 가져간 얘기 되고 한패로 몰린다고. 그럼 역시 거의-윤캠프들의 심정대로 윤석열이 답인가? 윤석열 정권의 결론은 뭔지 아냐? 역시 추미애는 옳았다 이다.

손에 총은 없고 총알만 있는데 진격하면 독일군 총에 맞아 죽고 도망가면 우리편 정치장교한테 총 맞는 게 우리 운명이다. 어쩌다 운수 좋은 놈은 앞에 총알은 없이 총만 들고 가다가 먼저 죽은 동료의 총을 주워다가 총알을 장전해서 쏠 수 있겠지. 그게 심이야. 에휴 오늘은 여까지만 하자…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기본소득, 대장동, 이재명

애초부터 없었던 것에 대한 추억

2021년 10월 7일 by 이상한 모자

음악을 이리 저리 듣다가 밋치 머더라는 스웨덴 분이 만든 곡들을 듣게 되었다. 복고적인 신스싸운드 뭐 그런 건데, 16비트 콘솔 게임기나 아니면 80년대 아니메에서 나올 것 같은 질감으로 승부하는 것 같다. 이분이 한 곡 중에, 일본의 사테라이토양그(Satellite Young)랑 협업을 한 게 있는데, 사테라이토양그는 뭐냐면 마찬가지로 레트로-신스 뮤직 뭐 그런 거다. 우리나라도 내용은 그렇지 않은데 표지에다가 80년대 아니메 같은 느낌으로 그림 그리고 그러잖아. 같은 맥락이랄까? 아마 이쪽 사람들이 원조겠지?

https://youtu.be/LWUZ_ccgRDw

아무튼 듣고 있으면 당장이라도 80년대로 돌아갈 거 같은 느낌이고 그 시절이 막 그리운데… 근데 잘 생각해보면 나의 그 시절엔 이제와서 추억할만한 이런 마니악한 경험이랄게 없다. 진짜 집에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서 서브컬쳐를 즐길 수 없었다. 있는 거 딱 하나, 컴퓨터. 근데 그 시절 컴퓨터는 지금처럼 동영상도 보고 뭐도 하고 이런 기계가 아니었다. 그 또래 남자애들 다 하는 게임 같은 거 돌리는 정도지. 아, 그리고 현대컴보이. 근데 이것도 사실 뻔한 거거든… 초등학교 6학년 때 이은호였나? 그런 이름의 동네 친구가 있었는데 걔네 집에 가서 SFC 게임 어깨 너머로 보고 그 정도지. 그때 열심히 본게 메탈맥스2…

아무튼 과거가 없는데 왜 추억은 있는 것이냐. 이런 추억의 느낌적 느낌이라는 것은 그러니까 사후적으로 형성된 것이다. 과거가 있기 때문에 추억하게 되는 게 아니라, 과거를 원하기 때문에 추억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추억 그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고 ‘추억하는 나’, ‘추억할 과거가 있는 나’가 중요하다. 나이 40이 돼서도 게임이랄지 로봇트, 일본인 같은 것에 집착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Posted in: 신변잡기, 잡감 Tagged: 오타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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