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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정치 사회 현안

의대 증원의 노림수?

2023년 10월 16일 by 이상한 모자

의대 증원을 한다는데, 한 얘기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또 해서 피곤하지만, 의사 수 늘려야 되고,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편중 문제 해결해야 되고, 이를 위해서 공공의료와 다양한… 입 아프고 손 아프지. 문정권 얘기, 코로나 얘기… 이제 그만들 하시고.

근데 지금 뭐냐면, 대략적으로 한 1천명 나오다가 오늘 보니까 어떤 신문은 3천명설, 어떤 신문은 4천명설 한단 말이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대통령이 파격적으로 하라 그랬다는 게 맥락에 포함돼있다. 그러면 여기서부터는 우리가 정치병자처럼 생각을 할 수밖에 없지. 지금 그러잖아도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로 대통령께서 반성을 하고 앞으로 민생을 주제로 한 번 잘 해보시겠다잖아. 그러니까 첫 빠따로다가 의대 증원을 갖다가 파격으로 갖고 가기로 아이템을 잡은 거 아니냐 하는 거지. 보수언론들도 코로나 전 정권 때와는 다르게 희망적인 거 같고.

그니까 이런 거야. 대통령이 뭘 진지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분이 아니잖아. 들이받고 싸우고 패면서 큰 분이지, 뭘 해결하면서 큰 분이 아니잖아. 특수부 검사의 삶이란 게 그런 거 아니냐? 특히! 한상대 들이받고, 거 뭐냐 국정원 그거 들이받고, 박영수 특검 그거 하면서 이리 저리 들이받고, 문통 들이받고… 그게 인생의 궤적이잖아.

이제 대통령이 되셔갖고, 더 위가 없으니까, 더 들이받을 게 없어진 처지에 그래도 배운 게 그거라고 전정권 들이받기에 진력하시는데, 그게 실속이 없다는 게 이번 선거에서 다 드러난 거 아니냐. 그러며는 그거 말고 다른 걸 들이받어야 되는데, 지금 분위기가 노조-기득권이나 들이받고 그래서 될 게 아니예요. 왜냐면 노조-기득권을 들이받어갖고는 공산전체주의세력 얘기 또 해야 되는데, 그걸로는 불충분한 게 이제 증명이 된 거거든. 그러니까 이제 여러 기득권들을 다 갖다가 들이받어야 되것다 이겁니다. 그래서 지금 스파링 파트너 물색하는 과정에 나오는 얘기 아니냐, 이런 건데…

할려면 진지하게 하시라는 게 제 생각이고 그저 투닥거리는 게 목표면, 그거 도움 안 된다고 말씀드리는 것임.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의대 증원, 의사

박대출 안 되니까 이만희

2023년 10월 16일 by 이상한 모자

요즘 정치 현안에 대해 일부러 여기다가 안 쓰는데(방송 나가서는 아무말이나 하지만) 오늘은 너무 웃겨 갖고 하나 쓴다.

오늘 아침에 신문 보는데 중앙일보에 이렇게 써있다.

정책위의장에는 수도권 3선 중진인 유의동 의원이 유력하고, 총선 공천 실무를 담당할 사무총장에는 직전까지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박대출 의원이 거론된다. 수석 대변인은 박정하 의원이 유력하다.

그러니까, 선거 지고 지명직이 다 그만두는게 뭔가 혁신의 출발이다 이러더니, 그 그만둔 사람이 사무총장을 다시 한다는 거다. 이게 여기만 이렇게 보도한 게 아니고 SBS 등 이렇게 나온데가 몇 군데 있다. 그래서 라디오 방송에서 구체적인 이름은 얘기 안 하고 대략적인 얘길 하면서 회전문도 아니고 뭐냐, 이렇게 얘기를 했다.

오늘 뉴시스에서 조수진 휴대폰 화면을 찍어 갖고 ‘김기현 대표 쫓겨나겠네ㅜㅜ’ 제목을 이렇게 달아서 보도했는데, 사람들이 내용도 모르고 막 댓글 다는데, 이게 이 얘기다.

https://newsis.com/view/?id=NISI20231016_0020091748

사진 자세히 보면, 조수진이 주요당직자 임명안을 여의도연구원 관계자(이 분 한겨레 창간멤버 출신인데 정치권 진출했다가 옛날에 사고쳐서 흘러 흘러 여기까지 온 분)한테 보낸 걸로 돼있다. 지명직 최고위원 김예지, 사무총장 박대출, 조직부총장 함경우, 수석대변인 박정하, 선임대변인 윤희석, 여의도연구원장 김성원, 정책위의장 유의동, 전략기획부총장 추후 임명… 이런 내용인데, 이걸 받아본 관계자가 “황당하네 김기현 대표 쫓겨나겠네ㅜㅜ”, “후임 당직은 시기가 아니라, 내용이 중요한데… 서두를 필요없는데… 연기하자고 해요. 국민의 동의를 받기 어렵다고” 라고 반응하는 것임. 그니까 반응이 안 좋은 거지.

그니까 반응이 안 좋은 박대출을 이만희로 바꾼 것임. 그러면 이만희는 어떤 사람인가? 국정농단때 기억남? 오늘 미디어스에 쓴 글에 조금 이렇게 써놨다.

이만희 의원은 친박계 출신이라 최경환 우병우 등 인사가 걸려있는 영남에서의 혁신 공천을 주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더군다나 지난 이태원 참사 국면에선 좌파들이 참사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등의 음모론을 유포하는 등의 황당한 행보로 일관했다. (…) 박대출 의원도 그렇고 이만희 의원도 그렇고 영남에 기반을 둔 편향적 인사들에 사무총장을 맡겨야만 하는 당의 상태를 바꿀 생각이 없다는 점에서 혁신이라기 보다는 제자리 걸음이라고 보는 게 적절할 것이다.

뭐 하여간… 잘해보시고요.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기현, 박대출, 이만희, 조수진

생일날 하는 생각

2023년 10월 14일 by 이상한 모자

정신을 차려 보니 만 나이로도 40세인지 41세인지 하는 생일이 되었다. 나 자신에게 뭔가 선물을 줘야 할텐데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그런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일이 없어 하루종일 플레이스테이션을 했더니 강경태란 녀석이 사이버펑크 재밌냐고 문자를 보내오는 것이었다(아시다시피 플레이스테이션은 친구가 접속 중이면 뭐하고 있는지가 뜬다). 하루종일 하니까…

두통은 한 80%는 나은 거 같다. 지난 번에 한달 동안 먹은 약은 효과가 없다 의사에게 호소했더니 몸무게를 묻더라. 지금 한 90킬로그램 된다 하니 몸무게가 좀 있으니 버틸 수 있을 거다 해서 간질약을 하루 두 번 처방해줬는데 이건 좀 듣는 거 같다. 같이 먹는 게 긴장 안 하는 약인데 이것도 신비한 효과가 있다.

가끔 TV를 가면 분장을 하는데 늘 입술에 뭐 칠할 때 흠칫 한다. 그러면 분장사 선생님도 흠칫 한다. 딴 생각 하다가 놀랐노라고 변명을 하는데, 사실 그렇다기 보다는 어떤 방어적인 반응이다. 눈 찌르면 감는 것처럼… 제가 거의 유일하게 TV를 가는데가 J모 종편인데 신인규 변호사랑 모두까기 방송을 한다. 한쪽 어디로 부르기 뭐하니 이렇게 두 명 불러서 모두까기 하는 거다. 근데 요즘에 깨달은 게, 분장할 때 흠칫을 안 한다. 좀 더 지켜보기로 하고…

최근에 글을 쓰는 일을 했는데, 주최측에서 거의 다시 써라 수준의 얘기를 들은 거 같은 상황이 됐나 싶은 기분인데, 자세한 건 오늘 들어봐야 안다. 그런데 하여튼 좀 황당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돈을 그냥 안 받기로 하고 안 해야 되겠다.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 아닌 경우에 글쓰기처럼 구차한 일이 없다는 생각을 다시 했다.

일 다 없어지면 일간김민하라도 해서 구걸을 하고 살아야 하지 않느냐, 그런 얘기하면 방송가 사람들은 다 고개를 갸우뚱 한다. 당신은 방송을 해야 하는데 무슨 글이며 뉴스레터냐는 거다. 글을 쓴다고 그러면 기본적으로 이해를 못한다. 그런데, 나는 원래 운동권이고 그것과 연관된 부업으로 하던게 글이고, 방송은 생계를 위해 어쩌다 보니까 하게 된 거 아닌가? 왜 이렇게 된 거지? 생일이자 토요일은 오늘은 아침 6시에 눈을 떴는데, 당연히 아침 방송은 없는 날이지만 혹시 오늘 방송을 펑크낸 게 아닌가 고민했다. 방송에 인생을 저당잡혔다.

뉴스를 보는데 슬프다. 다들 이재명의 품에 안겼으면 잘 살기라도 할 것이지 왜 거기서 영장심사를 받고 압수수색을 당하고 하는가. 할 말 많은데 할 수 없고, 약 먹고 나이트시티에서 좀 헤매다가 오늘의 일을 다시 해야겠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두통, 사이버펑크2077,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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