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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정치 사회 현안

뭘 했길래 대통령께서 크게 실망

2022년 10월 26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사임 미스터리… 방송에서도 말했고 여러 생각을 했는데 나는 뭔가 개인문제가 있다고 보는 편이다. 뭔가 죄를 지었고 그걸 대통령실이 알게 돼 국정감사 전에 황급히 뺐다…

1) 건강이상설: 이건 국정원장이 난 모른다고 얘기할 이유가 없는 경우라는 점에서 신빙성이 낮다고 본다.

2) 알력설: 김규현 국정원장하고 파워게임에서 밀렸다는 건데, 그건 말이 안 된다. 조상준 씨가 실세다. 김규현 씨는 국정원 내부 출신도 아니고 윤석열 사단도 아니고 오히려 수사 받으면서 약점을 잡히면 잡혔지 대들 수 없는 외무고시 출신이다. 둘이 싸우면 조상준이 아니고 김규현이 쩌리된다.

3) 비토설: 인사 의견을 너무 강경하게 내갖고 내부에서 비토를 당해 윤이 조상준 카드론 안 되겠다고 생각해 물렀다는 건데, 임기 초에 일어날 일이 아니다. 오늘 국정원이 “SI 정보에 ‘월북’ 있다”고 해서 더 이런 얘기 나오는데 ‘월북’이 있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는 게 아니다. 감사원도 국힘도 ‘월북’이 있더라도 그게 진심은 아니었을 거라고 하는, 일종의 해석투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 같은 놈들이 SI 공개해도 상황 종결 안 될 거라고 공개적으로 막 떠들고 그랬다.

4) 죄인설: 그니까 오늘 후임으로 바로 검사 출신 내정하는 거 봐라. 이 분이 조상준 씨보다 쎄다고 볼 순 없거든? 근데 같은 팀이긴 해. 같은 팀이고 같은 기조고 사실상 같은 건데 사람만 바꾼다, 이거는 사람에 문제가 있었던 거 아니냐 라고 보는 게 타당하지 않나? 알력이고 비토였으면 팀을 바꿨겠지. 내부 출신이나 좀 말이 되는 사람으로…

오늘 동아일보를 기사를 잠깐 보는데 이런 표현이 있더라.

여권 일각에서는 국정원 인사 및 내부 개혁 방향과 관련해 조 기조실장과 김규현 국정원장 간 갈등설도 제기됐다. 다만 조 기조실장에 대한 윤 대통령이 신뢰가 깊었던 상황이라 이보다는 개인적인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윤 대통령은 조 기조실장의 신변 논란이 불거지자 크게 실망하며 사표를 즉시 재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연 무엇을 했기에 크게 실망? 흥미진진 손에 땀을 쥡니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국정원, 김규현, 조상준

동훈이 어디있어 좀 불러봐

2022년 10월 26일 by 이상한 모자

김의겸씨는 기자 출신이 과연 맞나? 회사에 있을 때 뭘 어떻게 하고 살았을지 안 봐도 비디오다. 아무튼 먹고 살려고 또 뉴스를 주욱 보는데… 조선일보 기사가 눈에 띄었다.

윤 대통령이 제안한 회식 자리를 거절한 일화도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6월24일 머니투데이는 검사 시절 윤 대통령의 ‘넘버1′은 한동훈 장관이었다며 “선이 굵은 대통령이 세부 지점에서 막힐 때가 있으면 습관적으로 ‘동훈이 어디있어 좀 불러봐’라고 주변을 호통쳤다고 한다. 한 장관이 난제를 풀면 기분이 좋아진 대통령이 ‘오늘 회식 세게 하자’고 독려한다. 그럼 한 장관은 눈치 보지 않고 ‘전 빠집니다’라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기 일쑤였다고 한다. 대통령은 흐뭇하게 웃기만 했다고 한다”고 했다.

크………… 끝내준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

아무튼, 용산에서 매일 매일 벌어지는 일일 거 아니냐.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자.

미국이나 일본에서 무슨 일 생기면…

“야 김태효 태요 어디있어 좀 불러봐!”

누가 뭐 사고쳤다 그러면

“야 주진우 진우 어디있어 좀 불러봐!”

그러면 아직 갈피를 못잡는 일못 행정관이 네 알겠습니다! 그러고 나꼼수 주진우한테 전화를 하고…

“이 새끼가??”

대통령은 전화기를 일못 행정관 얼굴에다가 집어 던져버리는 거지.

얼마 전까지는 언론에다가 뭐 설명해야 할 거 같으면

“야 은혜 어디있어 좀 불러봐!”

그런데 이새끼 논란 이후에는 이게 동아일보 재명이로 바뀐 거 같은 분위기다.

“야 재명이 크흠 이재명이 좀 불러봐!”

그런데 또 아까 그 일못 행정관이 경기도지사 출신 이재명한테 지금 빨리 용산으로 오셔야겠다고 전화를 하고

“이 새끼가 근데??”

결국 직권면직 당한 후 “건강상 이유”라고 둘러대는 뭐 그런 거지.

오늘 국정원 기조실장이 건강상 이유로 짤리고(국정원장이 대통령실로부터 면직 통보를 받았다고 했으니 직권면직이겠지?) 그게 왜냐 여러 얘기가 나오는데… 그 한참 전에 건강상 이유로 또 그만 두신 분이 있어요. 당시 보도.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 2차장이 건강 악화로 인해 더 이상 직무수행을 하기 어렵다고 3주 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사직서 수리를 미루고 있었지만, 안보상황 관리에 허점이 있어선 안 된다는 신 2차장의 생각이 강해서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께 어제(6일) 보고드렸고 수리했다”고 덧붙였다.

아니 이 정권에선 왜 이렇게 건강상 이유로 그만 두는 분들이 많나? 이러다 다 죽는 거 아니야? 이러다 다 죽어~~~ 아무튼 건강상 이유로 그만두신 분이 혹시 죽었는지 살았는지, 근황을 알아보자.

신인호 전 안보실 2차장의 사퇴 한 달 전인 지난 7월, KBS 탐사보도부는 ‘인사 청탁’ 관련 제보를 받았습니다.

신 전 차장이 방위사업청 공무원 A 씨의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취재결과 A 씨는 신 전 차장이 대통령 안보실로 발탁한 인물이었습니다.

수차례 연락 끝에, 신 전 차장을 만났습니다.

신 전 차장은 평소 A씨의 인사불만과 고충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던 중 A씨로부터 향후 인사에서 자신의 승진을 보장하는 방사청 내부 방침이 있다는 말을 듣고 방사청 차장에게 사실 확인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방사청 차장은 직원 승진 심사를 주관하는 심사 위원장을 겸하고 있습니다.

신 전 차장의 통화는 6월 말쯤인데, 방사청은 그 다음 주 위원회를 열고 A씨의 승진을 결정했습니다.

(…)

KBS 탐사보도부는 국가안보실에서 국방을 총괄하다 갑자기 물러난 신인호 전 2차장이 현직 때 산하기관인 방위사업청장에게 ‘인사 청탁성 전화’를 했다는 내용을 보도( 2022년 10월 13일, 뉴스9) 했습니다.

방위사업청 국정감사가 열렸던 지난 13일 오전, 방사청장은 신 전 차장으로부터 인사 청탁성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는데 KBS의 관련 보도 ( [단독/탐사K]국가안보실 前 2차장 “특정 직원 ‘승진 여부’ 확인 요청”…“적당한 자리 없냐”)이후 3시간여 만에 자신의 발언을 스스로 번복했습니다.

그만 알아보자…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신인호, 조상준, 한동훈

후진타오의 퇴장

2022년 10월 24일 by 이상한 모자

후진타오 쫓겨났나 라는 기사 제목을 보고 참 뭘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소위 서방 언론들이 쓴 걸 그대로 인용한 건데…

현대 중국은 북한과 다르다. 그냥 쪼렙이면 몰라도 전임 주석을 당 대회에서 이유 없이 끌어 내는 건 내 생각엔 있을 수 없다. 그럴 일이면 애초에 못 오게 했을 거다. 그래서 까치밥 하나 남기지 않은 지도부 인사에 화가 난 후진타오가 병을 핑계로 일찍 퇴장한 거라고 봤다.

그런데 영상을 보니 분위기가 확실히 미묘하다. 후진타오가 자의로 나가는 것 같지 않은 분위기가 분명히 있다. 그런데 장성택식으로 끌려나간다고 보기에도 좀 의문인 게, 옆에 리잔수 등이 부축해주려는지 같이 일어나면서 재킷 잠그고 막 한다. 숙청되는데 도와주겠니? 후진타오는 나가면서 시진핑 회의자료를 갖고 나가려고 하는데 계속 인상쓰고 있던 시진핑이 당황한듯 웃으면서 이건 내 거다 한다. 나가던 후진타오가 시진핑과 리커칭을 터치하는데, 또 시진핑이 씁쓸한듯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한다.

여기까지 보고, 이거 후진타오가 정신이 없는 상태인 게 아닌가 생각했다. 뭔가 이상한 발언이나 행동을 하기 시작했고 돌발행동이 나올 걸로 봐서 퇴장하도록 한 게 아닌가 하는…

오늘도 여러 언론이 이 내용을 보도하였는데, 우리 애국 보수들의 신문 조선일보가 쓴 기사를 보면 치매를 앓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뭐 사실 여부는 내가 알 수 없고. 그런 얘기도 있구나 하는건데, 아무튼 그렇다고 하면 좀 이해가 된다. 본인이 주석이던 시절로 돌아간 게 아닐까? 퇴장하자는 얘기에 내가 왜? 하면서도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을 받으며… 부주석인 시진핑에게 마무리 잘 부탁한다 라고 한 게 아닌가 하는…

아무튼 서구 언론의 시진핑 악마화와는 별개로, 시진핑의 3연임과 함께 덩샤오핑 시대의 정치적 잔여물인 3파 정치도 끝장이 났다는 상징적 장면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장쩌민에 줄 서봐야 죽고, 공청단에서 1서기 해봐야 출세 못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는데, 버틸 수가 없는 거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3연임, 시진핑, 후진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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