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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Author: 이상한 모자

숙고의 결과 회장님과의 만남?

2022년 1월 20일 by 이상한 모자

심의원님이 회장님을 만나서 나 그런 사람 아닙니다, 그랬는데… 회장님이 칼자루 쥔 사람도 아니고, 별 소용도 없는 얘기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

백보 양보해서 회장님을 만날 순 있다. 기후위기 ESG 이런 거 좋다고 해줄 수도 있다. 그러나 진보만 할 수 있는 얘기를 해야지, 현산건설면허취소 중대재해법 이 정도는 재명대장도 할 수 있다. 물론 재명대장은 중대재해법 별거 아니니 안심하시라 이랬지만…

옛날에 독일 사민당이 정권을 잃었을 때 진보들이 떠들던 얘기가 뭐냐면, 제3의 길 그거 해가지고 얻은 이익이 뭐냐 이거다. 독일 유권자들 입장에선 시장친화적으로 갈 거면 차라리 자민당을 찍지 사민당을 찍을 이유가? 지금 마찬가지다. 이럴거면 재명대장이나… 쌍욕이 마음에 걸리면 안철수라도 찍으면 되지 심 찍을 이유가?

물론 당시 사민당이 좋은 평가 받는 지점이 있다. 투표권도 없는 우리나라 보수언론이 인기가 떨어질 걸 감수하고 노동개혁을 한 슈뢰더 만세 이러는거. 물론 독일 선거 투표권이 있어도 이 사람들이 사민당을 지지할리는 없지. 칭찬이 고픕니까 선거전략이 고픕니까? 칩거와 숙고는 왜 했습니까.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심상정, 최태원

책에 대한 장선생님의 서평

2022년 1월 18일 by 이상한 모자

프레시안
‘이재명·윤석열이 싫어서’ 투표하는 민주주의에 대해서
[장석준 칼럼] ‘반대의 정치’라는 감옥에서 벗어나자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2011816142200175

관심에 감사드린다. 오늘 낮에 유튜브 방송에서 책 소개를 하면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내용이 아닙니다!”라고 했는데, 그런 내용이 뭐가 아닌지를 잘 설명해주셨다. 감사드리고. 파레콘이니 뭐니 책에 써놨는데, 그런 개념이나 생각, 주장 자체를 장선생님 김선생님들에게 배웠다. 이것도 깊이 감사드린다.

대안 부분에 대해서 비현실적이지 않느냐, 그리고 극우포퓰리즘의 세상인데 참여민주주의를 구현하면 오히려 세상은 더 개판 되는거 아니냐, 이런 반응이 있을 수 있는데… 책에도 그렇게 썼다. 그리고 실제 참여민주주의를 구현하려는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사례들도 썼다. 그럼에도 이런 시도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책에는 아래와 같이 썼다.

실패와 파국은 예정돼있다. 그러나 여기서의 핵심은 모든 것이 성공으로 귀결되는 낙관적 체제를 만드는 게 아니라, 비관적 실패 속에서 공동체가 무언가를 남기고 집단이 학습할 기회를 어떻게 보장할 것이냐에 있다. 어떤 정파가 집권하느냐보다 이게 더 중요하다. 요는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 보다는 ‘어떻게 실패할 것인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오늘의 실패가 내일의 더 나은 실패를 위한 근거가 될 수 있다면 세상은 조금씩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전진할 수 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책에도 써있지만 참여계획경제 등은 이러한 개념 자체를 포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된 시스템 안에서도 (정당)정치는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다.

Posted in: 잡감, 홍보 Tagged: 장석준, 저쪽이 싫어서 투표하는 민주주의

여리 스텐팬 계란말이 찐사랑?

2022년 1월 18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기사를 보는데 여성들이 많이 모인 커뮤니티에 이런 글도 올라온다 라면서 호들갑을 막 떨어놨든데…

스텐팬은 나도 있다. 무쇠팬도 있다. 계란요리는 스텐에 할 필요가 없다. 논스틱에다가 하는 게 낫다. 물론 안 들러붙게 하는 방법이 있고 석열왕이 그걸 보여준 거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고 그냥 논스틱에다 하면 됨.

그럼 스텐이랑 무쇠는 뭐에 쓰냐? 논스틱으로는 초슈퍼하이퍼울트라 강불조리를 못한다. 코팅이 타버리기 때문. 스텐이랑 무쇠는 이런 때에 동원되는 것이다. 소고기를 기름이 탈 정도로 센 불에 굽는다든지 할 때. 이태원 판잣집에 살 때는 미국산 소고기를 사다가 종종 해먹었다. 지금 살고있는 궁전으로 이사해서도 몇 번 했는데 집안 전체가 연기로 가득차서 이젠 안 한다.

어쨌든. 이런 점에서 보면 스텐팬은 어떤 자상함이나 세간에서 말하는 가정적임을 보여주는 상징이 아니다. 스텐팬의 본질은 식탐이다. 석열왕은 식탐이다. 석열왕은 딱 두 가지 주제에 대해 말할 때만 빛난다. 수사랑 식사/음주… 나쁜 놈 잡아 넣고 부하/후배들과 먹고 마시며 떠드는 걸 즐기는 호탕한 왕…

다른 건 모르겠고, 하여간 식탐은 우리의 공통분모다.

Posted in: 소박한 철학, 잡감 Tagged: 무쇠팬, 스텐팬, 식탐,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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