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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Author: 이상한 모자

명왕 이대장 이러고도 이기면 기적

2022년 2월 19일 by 이상한 모자

지난 주와 이번 주에 이렇게 얘기했다. 선거운동을 이런 식으로 하고도 명왕 이대장이 이기면 그거는 거의 부정선거다… 이런 선거운동이 어딨냐.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까지 모든 방송에서 얘기를 했어요. 정치보복 검찰공화국 이거는 단기전으로 끝내야 된다. 명동 기자회견 괜찮았다고 본다. 이상돈 씨는 안 먹힌다고 하는데, 그럼 뭐는 먹히겠습니까 지금 이 판국에. 되든 안 되든 밀고 가야지. 석열왕이 좌파 전체주의 어쩌고 떠드는 동안 난 민생과 미래로 간다, 이랬어야지. 추경도 사람들 별 관심도 없는데 여당이 농성한다 이게 아니고, 국회를 쳐들어가든지 하시라고. 선거본부를 여기다가 차리겠다… 자영업자들 빨리 지원해줄 때까지 발 뻗고 못 잔다…

일주일 내내 검찰 정치보복 대장동-국힘게이트… 그거 얘기해봐야 지지자들만 신나지 스윙보터들은 어차피 도긴개긴이라고 본다 이겁니다. 법인카드와 옆집이 등장하고 나서는 그 부분에서 특히 석열왕하고 차별화할 수 없게 된 것임. 그러면 늘 말하지만 내가 나쁜 놈이긴 하지만 이거 하나만큼은 진심입니다 하는 게 있다는 걸 보여주든가 그런 게 필요한거지. 지금 요 일주일은 검찰개혁 검찰개혁 신나는 노래하던 완전 문정권 시즌2였다.

여론조사는 그냥 참고일 뿐이다. 내가 볼 땐 심지어 후보 간 격차도 큰 의미 없다. 흐름만 중요하다. 근데 흐름이 안 좋음. 이대로 가면 생태탕 선거처럼 무난히 지는 거다. 여러분 12시까지 그냥 막 다니세요 제가 사면해드리겠습니다, 이게 아니고!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일만한 얘기를 방역당국에다가 집요하게 요구하라고. 더 이상 밀접접촉자 관리는 하지도 않는데 회사에 출근하면 PCR검사 받고 오라고 한다는 거 아니냐.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잖아. 당장 나 같은 사람도… 그런 거를 얘기하시라고. 신천지 얘기 말고.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대통령 선거

위대하신 민족의 영도자 박정희 장군님 만세!

2022년 2월 18일 by 이상한 모자

한심스러워서 대선에 나온 사람들 불평은 이제 그만 쓰려고 했는데 이거는 어떤 한계를 초월해버린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누웠던 몸을 일으켰다.

어제 석열왕은 이 정권이 일부러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켜 집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를 나누고, 집 가지지 못한 자들의 분노를 이용해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 했다고 했다. 근데 집값이 폭등해서 집을 못 사게 되면 당연히 집값을 폭등하게 만든 정부를 미워하지, 좋아하겠냐? 그러면 지금 그 전략대로 집값 올랐는데 정권교체 하잔 답변이 여론조사에서 왜 55%씩 나오냐? 민주당들이 막 자축하고 그래야지 왜 정권 넘어간다고 발을 동동 구르냐? 근데 이 얘기를 오늘도 했다.

그리고 또 뭐라고 했느냐…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실행하고 농촌 새마을 운동을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사회 혁명을 이뤄내신 분”, “미래를 준비했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투자했다. 방명록에 쓴 것과 같이 박 대통령의 경제사회 혁명을 지금의 시대에 맞춰서 다시 꼼꼼하게 제대로 배워야 되겠다”, “박 전 대통령은 경제개발계획과 농촌 새마을 운동으로 이 나라를 완전히 바꿨다 그게 바로 혁명”, “시대에 뒤떨어진 좌파 사회 혁명 이론이 아니고 나라를 살리고 국민을 살리는 이게 바로 진정한 혁명 아니면 뭐겠나. 이게 바로 상식”

박통령 최통령 요절복통 정권에서 장관 후보자들이 청문회 가면 꼭 질문 나오는게 5.16은 혁명입니까 쿠데타입니까 였다. 군사혁명이라고 안 하고 경제사회혁명이라고 했다 왜곡하지 마라 친여매체들아 어쩌고 할지 모르지만 야 거기서 거기야. 이 논법대로면 군사혁명-경제사회혁명 이게 다 박정희의 영구혁명이라고. 그리고 백보 양보해서, 국가주도의 개발/수출 경제가 자유민주주의? 석열왕의 자유민주주의는 뭐다? 더 이상 말 안 하려고 했는데 586 NL들의 혁명론적 세계관 어쩌고 하면서 이런 반공주의적 광란의 근거를 제공한 중궈니횽 비롯 팬픽작가들은 마지막까지 반성해야 할 것. 저짝이 싫어서 투표해버리는 민주주의를 꼭 읽으쇼잉.

오늘의 화룡점정은 복합쑈핑몰 얘기였다.

“대형 쇼핑몰에 있는 좋은 물건들, 명품들 이런 것에 도시인들이 관심을 갖게 되면 투쟁 의지가 약화된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자기들의 정치 거점도시에 투쟁 능력이, 투쟁 역량이 약화된다고 보는 것 같다”, “광주 사람들이 좋은 물건에 현혹되지 않게…” 사람들 우습게 안다. 이 세계관은 반공을 넘어 거의 내전을 현실로 인식하고 있는 것에 가깝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반공주의, 윤석열, 자유민주주의

2차 신속항원검사

2022년 2월 18일 by 이상한 모자

발병하신 분과 접촉을 한 게 화요일 정오 정도 였고, 수요일 오후에 1차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게 음성이었다. 방송국을 돌아다녀야 하므로, 오늘 오전에 신속항원검사를 또 받아보기로 했다. 화요일에 접촉을 했고 금요일 오전이 됐으니 이제 슬슬 어떤 민감도의 기준을 맞출 수 있을 듯한 시점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진이 되고도 남는다, 그러한 마음의 준비를 했다.

검사 가능한 병원을 찾아보는데… 역시 이비인후과가 좋을 것 같았다. 지난 번에도 이비인후과였다. 요즘에는 네이버 검색을 하면 별의별 곳에 대한 사람들의 평을 볼 수가 있다. 가려는 병원의 평을 검색해보니, 과잉진료 때문에 못 가겠다는 사람들이 종종 보였다. 여러가지 검사를 권유했다나? 그런데 신속항원검사를 할 때는 오히려 장점이 되지 않겠는가 하여 낙점했다.

병원까지 걸어가는데, 병원이 입주해있는 빌딩에 ‘신속항원검사 PCR 검사합니다!’ 라는 문구가 크게 걸려있는 게 아닌가. 그런데 잘 보니 내가 가려는 병원이 아니고 같은 건물에 있는 다른 병원이었다. 개원 시각에 딱 맞춰 들어갔는데 환자는 1명 뿐이었다. 의사는 3분 늦게 출근했다. 차례가 되어 진료실에 들어갔더니 신속항원검사를 위해선 환기를 해야 하므로 대기하라는 거였다. 그럼 왜 불렀어! 다시 돌아와 대기실에 앉았다.

전에 갔던 병원은 이렇지 않았다. 마치 신속항원검사의 공장 같았다. 코를 찌를 때도, 깊숙히 들어오긴 했지만 속도가 빨랐고 한쪽 콧구멍만 대상이었다. 과연 신속했다. 그런데 오늘 간 병원은 모든 게 느렸다. 다시 차례가 되어 앉으라는 자리에 앉았는데, 의사의 키트 포장 뜯는 동작이 너무 여유로워서 걱정이 되었다. 그러고 있는데, 의사가 무슨 큰 집게 같은 걸 들고 와서는 마취를 할 수 없으니 좀 불편할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마취?! 이 의사의 검체 채취 방식은 과연 FM이라 할만했다. 양쪽 콧구멍을 엄청나게 깊숙히 찔렀고, 몇 바퀴인가를 돌렸다. 막 눈물 콧물이 줄줄 나왔다.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것도 여유로웠다. 음성 쪽이시긴 한데 좀 더 있어보시라… 한동안 서류 작업에 열중하는 의사 옆에 앉아 멍을 때려야 했는데, 아무튼 음성인 걸로 결론내렸다.

다 끝나고 수납을 하는데, 5천원을 내라는 거였다. 이전에 간 검사-공장과 같았던 병원은 음성이면 3만원이라고 그랬다. 돈을 지불하고 나니 이 FM의사가 좀 안 돼 보였다. 간호사도 뭔가 실수연발이라 행정적인 어떤 숙련도도 낮은 듯 하고… 뭐 이런 동네 병원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Posted in: 신변잡기, 잡감 Tagged: 신속항원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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