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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Author: 이상한 모자

조국은 이미 통일되었다

2023년 1월 19일 by 이상한 모자

어떤 분들이 노동자 통일운동을 한다며 북의 공작금을 받고 뭐 그랬다는 걸 갖고 수사를 하고 그런다는데, 통일운동은 이제 필요없다. 조국은 이미 통일되었다. 여당 사람들이 쓰는 말이 거의 북한하고 싱크로율 99%다. 이미 조국은 하나다.

경향신문이 전해준 부여와 공주의 아들 정진석 선생 오늘 발언

“이재명의 경기도와 김성태의 쌍방울이 천안함 폭침 테러 주범 김영철에게 뇌물을 갖다 바친 사건”, “이는 미국 대통령 후보가 오사마 빈 라덴에게 비자금을 대준 것과 마찬가지인 범죄”, “현행법상 여적죄에 해당한다”, “검찰과 사법당국은 천안함 테러 총책에게 달러 뭉치를 상납한 국가반역 행위를 발본색원해야 한다”

형법 제93조(여적) 적국과 합세하여 대한민국에 항적한 자는 사형에 처한다.

사형시키자!!

초선 50명의 나경원 선생을 겨냥한 성명

“무엇보다 말로는 대통령을 위한다면서 대통령을 무능한 리더라고 모욕하는 건 묵과할 수 없는 위선이며 대한민국에서 추방돼야 할 정치적 사기행위”

추방하자!!!

초기 혁명활동 시기 위대한 수령님을 받들어 모신 혁명동지들은 다 수령님보다 나이가 10년~15년 우의 사람들이였다. 그러지만 그들은 수령님의 위대성에 탄복하여 진심으로 받들었다. 수령을 잘 모셔야 한다. 수령을 모시는 길에서 혁명적 신념을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 수령을 모시는 길에서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안 된다. 수령을 모시고 전진하는 길에서 후퇴하거나 변절하지 말아야 한다.

(…)
 
지난날 아무리 오랜 기간 당에 충실하였다고 하여도 오늘 어느 한순간이라도 당에 충실하지 못하면 충신이 될 수 없다.

(…)

충신은 99%짜리란 있을 수 없으며 오직 100%짜리만이 있을 수 있다.

(…)
 
좋은 날, 평범한 날에는 사람의 본색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준엄한 날에는 그대로 나타난다.

축지법 축지법 총장님 쓰신다
미국에 번쩍 중동에 번쩍 천하를 쥐락펴락
자유와 민주주의 총장님 가신다
총장님 쓰시던 축지법
오늘은 대통령 쓰신다
서초동 전법 신묘한 전법 총장님 쓰신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나경원, 윤석열, 장성택, 정진석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2023년 1월 19일 by 이상한 모자

윤대통령께서 설 선물을 너무 많이 줘가지고 오히려 할 말이 별로 없다. 뭐냐 이게…

엊그제는 라디오 방송을 갔는데, 이게 딱 두 개 남은 대담형 코너이다. 그마저도 진보 보수 이 구도로 나오는 건 이거 딱 한 개다. 진행자가 보수적인 인사이다. 방송 전에 보통 보수 패널과 이런 저런 대화를 한다. 난 그냥 웃고 있다. 할 말도 없고… 근데 매주 그러는게 좀 어색했는지 진행자가 묻는 거였다. 평론가님은 민주당 의원들하고 잘 아시나? 누구하고 가까우세요? 갑자기 물어오니 당황했다. 뭐라고 그래야 되지? 잘 모릅니다 이러면 좀 이상하지 않나?? 그나마 박용진이라고 해야되나??? 그냥 정직하게 가기로 했다. 잘 모릅니다…… 그랬더니 원래 어느 당에서 누구하고 일하셨어요 그러더라. 아 이거 뭐 들은 얘기가 있구나… 뭐라고 답해야 할까? 정의당이라고 할 순 없다. 사실이 아니니까. 그렇다고 진보신당 이러면 기억하려나 뭐라고 해야 되나, 그래서 결국 노심을 주워섬겼다. 그랬더니 민노당이냐고 반문하더라. 그렇다고 했지…

이날 대담 주제 중에 쌍방울아저씨 국내 송환이 있었는데, 요즘 계속 이대표님이 쌍방울아저씨랑 아는 사이냐 아니냐 갖고들 떠들잖아. 거 물어보더라고. 답을 했지요. 그게 재판 중에 이대표님과 쌍방울아저씨랑 잘 안다는데 맞습니까 라는 질문에 네 라고 대답을 했는데 맞습니까 라고 물어서 네 라고 답했다는데, 그러면 그 네라고 한 게 어떤 의미인지를 우선… 거까지 얘기했는데 말을 딱 끊더라고. 그러면서 아 그런데~ 라면서 이대표님하고 쌍방울아저씨 비서실장하고 회사에서 어떻게 만났다고 하던데 등등을 말하기에 잠시 놀랐다. 내가 뉴스만 보고 사는데 저 얘기는 무슨 얘긴지 감이 안 오는데? 그래서 아직 쌍방울아저씨 송환된지 얼마 안 됐으니 지켜보시죠 라고 하고 마무리했다. 끝나고 나오면서 좀 열받더라.

내가 하려던 말은… 그니까 이대표님하고 쌍방울아저씨랑 가까운 거 같더라 라는 건 답한 놈이 어디서 들은 생각 즉 전문진술이고 따라서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는 것, 그런데 검찰이 의심하는 거는 쌍방울아저씨랑 이대표님이 아는 사이든지 말든지 큰 관계는 없다는 것… 근데 끝까지 듣지를 않고 말야. 민노당 출신이라서 그런가? 기분 이상하네.

또 엊그제는 우리 신변호사님하고 첫 방송을 했는데, 대뜸 방송 시작하니까 그러더라고. 오랜만입니다! 그래서, 내가 답을 했지. 방송으로 이렇게 말씀나누기는 처음인데 저하고 신변호사님 사이에 멀게는 30년에서 가깝게는 10년 전 기간 중 공통지인이 한 100명은 있다… 그러니까 신변호사님이 그러더라고. 노심도 거기 들어가고… 근데 난 그런 얘기 아니었거든. 내 주변에 신변호사님 아는 분들은 다 ‘장식이’ 또는 ‘장식이형’이라고 부름. 그런데서 오는 제 기분 같은 게 있는 건데… 제가 누군지 잘 모르시나봐.

여튼 이런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같은 호구조사에 응할 때마다 이중 삼중으로 외롭고 괴로운 처지라는 것을 실감한다는 말씀…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인생의 목표

2023년 1월 18일 by 이상한 모자

어제 한겨레 인터넷 방송하러 갔는데 김완님이 그랬다. 당신은 무슨 한 번 나간 방송에 대한 욕을 그렇게 하고 그러는가… 그래서 그랬다. 아직 안 나갔는데요…

방송 출연 이런 것을 꿈꿔본 일은 없다. 사실 어릴적부터 이루고 싶었던 일 중 하나는 일간지에 고정 칼럼을 쓰는 거였다. 주간지까지는 해봤는데 늘 시기가 안 좋고 하여 롱런하지 못했다. 비슷한 시기 칼럼 쓰던 분이 나는 짤린 잡지에 아직도 글을 싣고 있는 것을 보면 괜히 화가 난다. 근데 그런 이유로 무슨 화낼 입장이 아니지… 반성하면서…

그래도 어떻게 이번에 기회가 되어 경향신문에 여럿이 쓰는 칼럼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좋은 일이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아무래도 아직 부담이 있다. 앞으로 더 잘해보려고 한다. 이제 앞으로의 목표는 일간지에 이름이 들어간 코너를 갖는 것이다. 한겨레의 강준만 칼럼… 이런 것처럼… 이러면 너무 엄청난 거 같으니 약간 유연하게… 한경록의 캡틴락 항해일지… 이런 것처럼… 20년 내에 꼭 이룰 것이다. 이것을 이룬 다음에는 글을 실어주는 언론사 앞에 가서 1인시위를 할 것이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8030

넌 이게 장난같애!? 라고 할라고 그랬지? 저는 슬픈 얘기일수록 웃으면서 합니다. 제가 심리학과임. 이게 방어기제야. 알겠어!? 나도 나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고요.

하여간 이 얘기 꺼낸 이유가 이건 아니고, 오늘 경향신문 보면서 좋은 글 읽었다는 말씀을 드리려는 것이다.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301180300065

인간관계가 좁은 저로서는 전혀 모르는 분이 쓴 글인데, 반지성주의를 선거판에서 얘기하는 나라의 국민이라면 생각을 해봐야 할 방향의 실마리가 들어있다고 본다. 언급된 논문을 구해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어룩소에 이 글 얘기하고 우리 윤통의 말이 자꾸 문제가 되는 현상하고 묶어서 생각을 한 얘기를 썼는데, 여기서 리바이벌은 안 하는 걸로…

늘 말씀드리는데, 호프스태터 선생의 미국의 반지성주의 읽으시라면 미국사를 다룬 책을 먼저 통독하시는 것을 꼭 추천드린다. 문외한인 제가 그런 방식으로 비로소 저 책의 상당부분을 이해할 수 있었음. 제가 읽은 건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 1, 2, 3 이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경향신문, 반지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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