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는 백인인가

지난 주에 보수언론들이 아주 태영호로 작정한듯 밀어 붙이는 걸 보고 만감이 교차하였다. 내 주변 지식인 내지는 기자들이 탈북자는 꼴등시민 취급 당하고 있다며 매우 중요한 담론을 늘 제기하고 있는데, 태영호는 거기서도 예외인 것 같았다. 태영호도 어차피 탈북자고 너나 내가 낸 세금 들어가는 것은 마찬가진데 국정원의 공작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댓글란에서 사람들이 태영호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어쩌구 저쩌구 환호하고 난리가 났다. 앞서 내 주변 지식인 내지는 기자들이 제기하는 관점으로 보면, 태영호는 탈북자를 대상으로 구성된 인종주의적 인식에서 ‘백인’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 같다.

여기에 그냥 내 생각을 갖다 붙이자면 애초의 문제는 ‘탈북자’가 아니었던 셈이다. 인종주의자들은 어제는 탈북자가 문제인 것처럼 말해놓고, 또 오늘은 어떤 탈북자에 환호한다. IS가 코란의 가르침을 실현하겠다면서 정작 외국인들을 꼬실 때는 ‘여자와 돈’에 대한 속물적 욕망의 추구를 주무기로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나는 이것도 냉소주의에다가 갖다 붙였는데 자세한 내용은 1만5천원을 주고 <냉소 사회>를 구매하시면 되며 인터넷에서는 1만3천5백원만 지불하시면 구입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