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도 대표 마음?
현근택씨가 했다는 발언은 사실이면 컷오프 대상이 되어야 할 수준이다. 사과를 해놓고 합의를 위해 한 거라며 현장에서 발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도 너무 전형적이다. 다만 당으로서는 뭔가 조치를 취하려면 사실관계가 확인돼야 하니 윤리감찰단인지 거기가 그걸 확인하겠다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그건 그럴수 있다고 보는데…
당대표와 정성호씨의 문자 얘기는 상당히 의문이다.
1) 사실관계를 확인한다면서, 이미 사실관계가 확인이 된 걸 전제하고 논의하고 있다.
2) 독립된 기구에서 논할 문제인 징계양정의 구체적 수위에 대한 주장과 답이 오가고 있다.
3) 사실인 경우에 대하여, 당대표는 당직자격정지 즉 컷오프가 너무 심한 조치라고 여기고 있다.
이게 ‘가까운 사람들끼리의 논의’라는데, 징역 5년은 어떨까요? 너무 과한데? 2년에 집행유예로? 뭐 이런 얘기가 그런 수준으로 보일 것인지는 의문이다. 저 사진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블민주당이라는 곳은 징계도 당 대표 마음대로 하는가 하는 생각을 할 것이다. 그게 당연? 뭐 그럼 할 수 없고~~~ 상대편 성인지감수성 만날 얘기해야 뭐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