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의 잼버리
월요일 오전에 글을 두 개 써야 하는 날이 있다. 이번주가 그랬다. 아래는 잼버리 사태의 본질은 새만금 사업 문제라는 걸 강조한 글이다. 이 얘기는 지난주 토요일에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했었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5903
아래는 본질을 보지 않고 남탓만 하는 정치가 현상유지로 이어지고 그게 곧 지금 정치의 구조라는 얘기를 하려 한 경향신문 글이다.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308072043015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는 태풍의 영향을 대비해 잼버리가 관광화 된 것도 기후위기의 영향이라는 걸 같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풍은 해수면 온도가 올라간 덕에 규모를 키우고 있다. 요즘은 태풍이 육지로 올라오더라도 세력이 쉽게 약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마찬가지로 기후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이런 점을 전부 고려하면 최악의 경우 새만금의 야영장은 쑥대밭이 될 수 있다. 잼버리의 관광프로그램화는 불가피하다.
이런 게 앞으로의 일상일 것이다. 이런 일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는 얘기다. 한심한 여의도 정치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안 하면 안 된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가 뛰는 게 아니라,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는 걸 보았다. 운동권 출신들이 이 정권의 관제조직 같은 걸 하겠다는 얘기 같다. 애초에 뭘 기대하냐. 기후위기 뭐 이런 거는 기대도 안 한다. 주대환씨는 남들이 민주당과 분별정립이 되는 독자적 정치세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때 민주통합당에 공천신청하고 이후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미래통합당 등으로 옮겨다닌 이력에 대해서라도 반성하기 바란다.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3/08/08/NG3NTWAGBJEC7HCKN3TZAEASL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