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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몸도 집도 고장

2020년 8월 30일 by 이상한 모자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몸이 자꾸 고장이다. 오늘 새벽엔 몸이 아파 일어나 다시 잠들지 못했다. 아픈데가 좀 부끄럽다. 이 병이 아닌가 추측한다…

http://www.sosclinic.co.kr/clinic/intestine06.php

안경 렌즈에 기스도 많이 나고 해서 새로 맞췄는데, 하는 김에 교정을 해볼까 했으나 그냥 쓰던 걸 그대로 하면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피곤하면 오른쪽 눈 초점이 안 맞습니다 하니, 그건 난시가 심해 쉽게 피로해져서 그런 것이란 설명이 돌아왔다. 작년에 안과에 갔을 때도 별 이상이 없었고 의사가 “그럴 수도 있다”고 했으니 그런 줄 알아야지…

비가 잔뜩 오면 어느 순간에 옥상에서 우수관?을 타고 물이 쏴아아 쏟아진다. 그러면 그 물들이 큰 창문(베란다 창문으로 생각하면 된다) 바로 밖의 화단에 차오르는데, 그러면 그 물이 드라이비트 벽으로 스며 들어와 집 부엌으로 흘러내리는 것 같다. 작년까진 좀 바닥에 고여있는 정도였는데, 엊그제 보니 무슨 폭포처럼 콸콸 흘러나오는 거였다. 부엌이 전부 잠길 정도였다. 처음에는 창문 턱을 넘어오는 거 아닌가 했는데, 아니었다. 벽을 뚫고 흘러오는 거다. 상당기간 벽이 침식돼왔음을 알 수 있다.

부랴부랴 인터넷에서 업체를 찾아서 전화를 했는데, 시큰둥한 반응이다. 언제 보러 오겠다는 말도 불분명하다. 세상사가 전부 불분명… 이것도 뉴노멀이냐? 다른 창틀에 물이 스며 드는 현상도 계속되어 곰팡이가 피었다. 이럴 때마다 이태원 움막을 생각한다. 지금 이게 어디냐… 하지만 고통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

Posted in: 신변잡기, 잡감 Tagged: 수해, 항문거근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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