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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더스 게이트 3

맥OS 버전 스팀에서 컨트롤러 인식 문제

2023년 9월 26일 by 이상한 모자

듀얼쇼크4를 활용하여 발더스 게이트 3를 맥OS 환경에서 구동하려 했으나,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게임이 컨트롤러를 2개로 인식하여 화면을 둘로 쪼개고 한쪽에서 새로운 캐릭터 만들기 화면을 불러온 것. 그러니까 2인용 화면을 구현하더라 이거다. 컨트롤러 2개를 갖고 두 사람이 플레이를 하는 경우엔 이게 맞는데, 컨트롤러가 1개인데도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었다. 입력은 동일하게 들어간다. 좌우 화면 모두에서…

이런 현상을 수정하기 위해 여러 삽질을 하였는데 잘 검색을 해보면 config.vdf 파일을 수정하는 등의 조치가 나와있다. 파일을 열고 “controller_blacklist”라고 적고 컨트롤러의 vendor id/product id를 적으라는 거다. 가령 엑박패드라면 “045e/028e”이다. 듀얼쇼크4 초기 버전이면 “054c/05c4″이다. 이건 검색하면 나온다.

그러나 나의 경우엔 이러한 해법은 소용이 없었다. 삽질을 반복하던 중에 단서를 찾았다. 어떤 경우는 제대로 작동하기도 하는데, 그 때는 듀얼쇼크4의 LED에 파랑이든 빨강이든 색깔이 들어온다.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에는 그냥 흰색이다. 즉 흰색이면 뭔가 잘못된 거다.

맥OS에서 블루투스 설정을 열면 ‘나의 기기’ 항목에 블루투스로 연결된 기기들이 나열되어 있다. 이 중 DUAL SHOCK 4 Wireless Controller 항목 옆의 느낌표를 누르자. 그러면 ‘게임 컨트롤러 설정…’이라는 버튼이 있는데, 그걸 또 누르자. 그러면 맥OS의 시스템 설정 -> 게임 컨트롤러 메뉴로 들어갔을 때와 동일한 화면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듀얼쇼크가 블루투스로 연결이 된 상태라면 여기서 ‘식별’이라는 버튼이 뜬다. 눌러보면 컨트롤러가 부르르 떨면서 나 불렀니 하는 걸 볼 수 있다. 이때 왜인지 LED 색깔이 바뀐다. 이렇게 만들고 나서 스팀 게임을 실행하면? 컨트롤러는 정상 작동한다.

엑박패드의 경우는 실험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데 아님 말고.

주로 정치 욕쓰는 블로그에 이런 얘길 쓰는 이유는 요즘 인터넷 환경이 너무 척박해서 특히 이런 마이너한 주제라면 원하는 결과를 찾기가 너무나 어렵기 때문이다. 검색을 할 때 아예 한글로 검색을 안 한다. 영어로 검색해서 레딧이나 이런 데를 찾아봐야 한다. 개같은 세상… 인터넷 정신 다 어디갔어… 아무튼 똑같은 문제를 겪는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길 바람.

Posted in: 신변잡기, 잡감 Tagged: macOS, 듀얼쇼크4, 발더스 게이트 3, 스팀

기타 줄

2023년 8월 31일 by 이상한 모자

뉴스가 너무 한심해서 얘기를 하기 싫다. 어차피 상관없지 않나? 다 듣기 싫은 얘긴데. 알고리즘에 지쳐 유튜브 시청기록을 모두 지웠다. 좀 새로워졌나 했는데 몇 번 클릭하자 그대로다. 인생을 처음부터 다시 살아도 결과는 똑같다는 것이다.

영상을 보는데 어떤 녀석이 그러니까 무카이 뭐라고 하는 녀석이 기타 줄이 2개나 끊어진 채로 라이브를 하고 있었다. 기타 줄이라는 것은 얄궂다. 기타의 줄은 물론 클래식 기타는 나일론이지만, 그 외에는 금속으로 되어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녹이 슨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바꿔야 한다. 기타를 늘 치고 있다면 얼마나 성실한가의 문제일 뿐인데, 가끔 친다면 얘기가 어렵다. 가끔이 가아끔이 되고 가~~~~ 끔이 되면, 기타 한 번 만지고 내려놓기 위해, 바로 지금 귀찮게 줄을 교체할 것이냐를 고민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개는 줄 갈기 싫어 기타를 안 치는 결과로… 그러나 이번에는 뉴스가 하도 한심해서 기타 줄을 갈아버렸다.

기타 줄에도 굵기가 있다. 가장 가는 E줄 기준으로 009가있고 010이 있고 한데, 손은 009가 훨씬 편하지만 아무래도 에피폰 SG이기 때문에 010을 쓰고 있다. 옛날엔 안 그랬는데 오랫만에 만지려니까 너무 무겁다. 천근만근이다. 손가락 끝 굳은 살이 없어져서 더욱 더 무겁다. 튜닝을 반음 내리든지… 그런데 뭘 카피하기 위해서라든가 그런 게 아니면, 그니까 줄이 헐거웠으면 해서 튜닝을 바꾸는 거는 그거는 좀 그렇지.

그리고 늘 피크를 잘못 잡고 있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너무 익숙해진 상태라 폼을 바꾸질 못했다. 피크를 제대로 잡을 경우에는 멜로디 연주는 좋아지는데 스트로크가 어렵다. 연습만이 살 길 아니겠어? 근데 내가 왜 기타 연습을 해야 하나? 이 나이 먹고 왜?

너무 뉴스 탓을 한 거 같아서… 얼마 전에 어떤 분하고 얘기를 하는데 젤다 왕눈이를 300시간 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다른 모두가 감동하는 것에서 자신은 감동포인트를 찾지 못했다고 하더라. 그러나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선 마스터소드를 뽑을 때에 감동하는 것이 국룰이다.

그런데 이번 작에서는 좀 뭐랄까 너무 일본스럽다고 해야 되나? 그런 느낌이 너무 강하다. 그러니까 마스터소드를 공주가 1만년동안 품고 기다린다는 게 뭔가 좀 반동적이지 않나? 그리고 존경받는 프로페셔널 직업 중 하나인 드래곤의 경우도, 동양 드래곤인 거는 그거는 그러려니 할 수 있어. 근데 그 용한테 가까이 가면 나오는 음악, 그거 일본식아녀? 기미가요랑 비슷하지 않냐고. 곡이 똥싸다 만 것처럼 끊어지는 것도 완전 기미가요야. 그렇다고 뭐 내가 젤다-우익 의혹을 제기하려는 건 아니다. 그냥 그렇다고.

그리고 발더스 게이트를 하려는데, 10년 전 CPU로는 이제 감당이 안 된다는 걸 체감하여 진행이 안 되고 있다. 스팀덱으로 하는데, 해상도도 작고 하여 디비니티 오리지널 씬 2랑 그래픽이 별로 다를 게 없게 느껴질 정도다.

이러한 여러 이유로 기타 줄을 갈았던 것이다.

Posted in: 신변잡기, 잡감 Tagged: 기타 줄, 발더스 게이트 3, 왕국의 눈물, 젤다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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