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멘토인 필체평론가
별 얘길 다 보네. 대통령의 멘토랍시고 언론이 자꾸 불러 말씀을 듣는 신 모 변호사의 이야기를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다. 주옥 같다.
“대선 후보시절 윤석열 대통령을 여러 차례 만나면서 사람이 대단히 진실하고 또 남에 대한 공감 능력 같은 게 뛰어난 걸 봤다”, “이런 선한 인품을 가진 사람이, 또 참을 줄 아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되겠다고 판단했다”, “윤 대통령의 필체에 대해 전문가가 평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제가 느낀 것과 똑같았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감 능력이 탁월하다. 또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다. 인격적으로 나무랄 데 없는 사람이다. 그런 필체 분석을 하는 것을 봤다”, “필체 분석은 대단히 과학적이다. 동서를 막론하고 오랜 세월을 걸쳐 하나의 어떤 이론으로 정립돼 왔다고 할 수 있다”
이 필체는 어떨런지요, 궁금합니다.
아무튼 필체평론가 분이 공식직함을 가진 것도 아니고 자꾸 언론이 불러서 말씀을 듣는 이유는 무엇인가? 반쯤은 놀리는 거라고 본다. 필체평론가도 그러한 이유를 모르지 않아서, 일전에 좌파들이 장악한 방송판에 끼워맞추식으로 나를 부르는 거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겠기에 하는 것이라며 언젠가는 좌파들을 다 내쫓아야 한다고 엄숙히 적기도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그 누군가 해야 할 일, 그러니까 누군가는 정권에 좋은 얘기도 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고작 필체평론으로 표현된다면, 과연 도움이 될까? 역효과겠지. 그걸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데도 필체평론을 하는 것은 목적이 다른 데에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님!! 제가 이렇게, 이렇게까지 하는데도, 뭐 없습니까? 더 노력이 필요합니까?? 더 노력이 필요하구나, 대통령은 가식의 옷을 벗어던지길 바라시는구나, 벗겠습니다! 속옷까지 벗겠습니다! 뭐 이런 거 아니냐는 상식적인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