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의 검사정권 타령
한겨레 사장도 바뀌고 편집국장도 새로 바뀌고 뭐 그런 걸로 아는데, 오늘 보니까 윤정권 1년은 검찰 정권… 타령을 쭉 써놨다. 윤통시대 검사들이 요직을 다 차지했고, 그것은 폐쇄성과 상명하복이며 복종이냐 범법이냐이다… 언제까지 이런 타령 할 건가? 그러면 이러겠지. 아니 검찰정권은 사실 아닙니까!? 검찰공화국 아닌가요? 사실이지! 그거를 언제까지 이렇게 가냐고요. 지금 이 시점에 검찰정권이다!! 이걸로 힘주는게 과연 윤석열-반대들끼리 고개 끄덕이는 거 말고 무슨 의미가 있는가?
가령 한국일보를 봅시다. 당선 1년이면 이렇게 좀 포괄적으로 짚어야지.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30712250004513
어떻게 했어야 되냐? 검찰인맥을 수족으로 부리며, 검찰의 방식을 답습하는 가운데, 정책의 실제 내용은 기성 관료의 해법으로 중도를 배제하는 우파정치 부활을 기도하며, 그걸 ‘기득권과의 전쟁’으로 포장한다… 이 리더십은 뭐냐, 이걸 지적을 해야 한다.
어제도 전당대회 하는데 오셔갖고 하는 거 봐. 레미제라블 막 틀어. “국민을 고통에 빠뜨리는 기득권 이권 카르텔을 확실하게 뿌리 뽑아야 한다” 막 이래. 자기가 대통령이고 검사정권이고 관료 중심인데, 그러니까 자기들이 기득권이고 기득권 위주의 정책에 몰두하면서, 자기들은 기득권하고 싸우고 민중 막 얘기해. 코리안트럼프?
근데 여론조사를 보면 오히려 윤통 지지율은 올랐고, 긍정평가 이유로 가장 많이 꼽는게 노조박살임. 노동개혁이 아니고 노조박살이라고 해야지. 뭔 노동개혁이 어디있어, 노조박살만 있지. 개혁이 아니고 박살… 건폭… 이게 검찰 코드지. 근데 그걸 사람들은 지금 잘했다고 하는 것임. 이게 뭐야? 옛날에 박권일님이 싱가포르 판타지라고 그랬잖아. 이미 좋은 얘기 많이 있잖아.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563559.html
굳이 1주년을 갖고 얘기를 하려면 이런 걸 갖고 입체적으로 접근을 해야지, 그냥 뭐 ‘검사정권!’ 그게 뭐냐… 그건 1년 365일 내내 언제든 쓸 수 있는 얘긴데…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할 건지
제가 얼마 전에 한겨레 기자님하고 얘기를 하면서 한겨레는 욕을 먹어야 한다 막 그랬는데, 그 기자님이 욕을 더 하라! 그러더라고. 아 그렇구나, 더 욕을 해야 되는 구나. 그래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