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수가 자기 블로그에서 케이팝과 응원봉 얘기를 놓고 헤매면서 페이스북에서 글 본 얘기 하는 걸 보면서 이 판도 조졌다고 생각했다. 뭐 조진지 오래 됐지 뭐… 자기들끼리 그냥 얘기하고, 자기들끼리 좋아하고, 자기들끼리 따봉 누르고, 그러면서 추켜올리고…. 하긴 뭐, 제대로 직업이 있는 분들이 신문 꼬박 꼬박 보는 건 어려운 일이고, 신문 꼬박 꼬박 본다고 또 다 그 내용을 기억하거나 소화를 하는 것도 아니니…
그거는 뭐냐면, 그들이 그걸로 조직이 된 거야. 뭘로 조직이 됐느냐에 따라서 그게… 이제는 노동이나 그런 걸로 조직이 되는 세상이 아니고, 소비의 현장에서… 아이 씨 이거 얘기하려면 또 한 바닥 써야 되니까 그만 하고. 이대남은 다 어디갔냐, 갸들은 다 게임으로 조직이 됐고. 그게 있어. 그런 게 있다고. 아휴 이거 나중에 얘기하자.
윤석열이 이 지랄 하기 직전까지 한참 억울하면 사장하는 게 맞다는 생각을 하던 차였다. 그러나… 이게 뭐하는 건지 역시 모르겠다. 현타만 쌓여 간다. 사람들한테 뭘 얘기를 해줘야 되냐? 나는 도대체 뭘 하는 사람이냐? 근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들 열심히 뭘 하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아이 씨…
기타 연습을 열심히 하려고 했었다. 근데 윤석열이가 이 지랄 하고 나서 연습을 잘 못하고 있다. CAGED 시스템을 익히려고 했었다. CAGED 시스템이라고 썼지만 아직도 뭔지 잘 모르겠다. 그러니까 개념은 알겠는데, 그런 접근법이 왜 필요한지… 하지만, 그래도 해야 되니까 해야지. 에이 씨… C랑 A밖에 모르것네. E는 날로 먹는다 쳐도… 언제까지 야매로 맨날 이렇게 치냐고.
윤석열이가 탄핵되는 날부터 감기에 걸렸는지 시름시름 앓고 있는데, 누워서 스팀덱에 깔아둔 두기런처를 열어 옛날 게임을 돌려보고 있다. 정말 오랜만에 팔콤 게임… 영웅전설3를 본격적으로 돌려 본다. 역시 명작은 명작이다. 군더더기가 없고, 어린이를 겨냥한 게임이라 유치하지만, 흡인력이 있다. 역시 올타임으로 먹히는 건 예수 스토리다. 어린이라면, 팔콤이다! 어린이의 마음으로 돌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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