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고민

오늘은 어디가서 내가 진보정당을 지지해왔는데 요즘 투표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 라고 얘기했는데, 돌아오면서 생각해보니 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이 아닌가 했다.

평생 소수정당만 찍어왔으니 양당이나 양당에서 파생됐거나 양당과 특수한 관계이거나 이런 정당 찍을 일은 없다. 그럼 뭐냐. 내가 그래도 명색이 건설노조 출신인데 여성 건설노동자를 비례 1번으로 공천한 당을 찍어야 되지 않는가. 2번을 전장연 활동가로 정한 당에 표를 줘야 하지 않는가, 뭐 그런 생각. 녹 뭐라는 당의 비례명부가 빠진다고 생각하진 않고… 공동대표니 뭐니 아는 사람들이 더 많아 마음이 좀 그렇지만, 지난 정치에 대한 평가도 있어야 하고… 여기를 내가 안 찍으면 누가 찍나 하는 생각이다.

밥이나 먹어야지… 오늘은 또 뭘 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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