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이상 MBC라디오는 가지 않게 되었는데, 그 사이 제3노조라는 분들이 또 남을 비난하는 일이 있었다. 이번에는 민주노동당 출신인 김민하라는 자가 더블민주당이 선거제를 연동형으로 하기로 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을 비난하더라는 취지다. 무슨 궤변이라나? 그런데 그 정도 언급은 저 같은 녀석들만 하는 게 아니라 보수언론도 지적한 바다.
다음은 중앙일보의 6일 기사인데, 제목부터 <돌고돌아 꼼수 위성정당…이재명의 악수, 여당도 책임 크다>이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7154
물론 기사 내용에도 이런 대목이 포함돼있다.
다만 위성정당 사태가 4년 만에 반복되기까지 여당의 책임도 작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제3지대 정당의 한 관계자는 “20년 만에 국회 전원위원회까지 열어 다양한 논의를 거쳤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병립형 회귀’ 외엔 단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다”며 “거대 양당의 습관화된 비토크라시(vetocracy)가 이번 사태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중앙일보는 이날 사설에도 민주당 비난 중에 이런 대목을 넣었다.
병립형 회귀만을 고수해 온 여당의 책임도 작지 않다. 지난 총선에서 위성정당 창당에 먼저 뛰어든 것도 국민의힘 쪽이었다. 선거제가 누더기로 전락한 데 대한 야당 비난에만 골몰했지 선거제 개선에 진지하게 임했는지는 모두 자성이 필요하다.
이런 식의 지적은 이전에도 종종 나왔다. 보수언론이 보기에도 병립형 얘기만 줄기차게 떠들고 아무것도 얘길 안 하겠다는 국힘의 태도에 대해 한 마디 안 할 수는 없는 거다. 제가 이 얘기를 하는 거다. 이거 얘기했다고 편향이고 궤변이라고 하면 어떡하나. 이분들이 대통령실에 가 윤통과 마주앉아 대담하는 날을 기다려 보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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