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고 안타까운 소식

슬픈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4380

주변 분들은 언론노조 일로 대부분 잘 아실텐데, 저는 잘 아는 분은 아니고, 건설노조에서 뵌 분이다. 그때 고인도 직업적 운동권은 초년생이었다. 그때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였지만, 그 젊은 나이에 비해서도 굉장히 젊어 보이는 분이어서 놀랐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후에 간접적으로 이런 저런 소식을 듣거나 했는데, 지병이 있는지는 몰랐다. 개인적인 교류는 전혀 없었지만 그래도 한때 같은 공간에 있던 분인데… 뉴스 기사로 이런 소식을 알게 되어 놀랍고 안타깝고 슬프다.

그 시절 대방역 뒤쪽 사무실에 다니면서 봤던 분들을 가끔 신문에서 본다. 이런 저런 일로 기고를 하시는 분도 있고, 무슨 일이 있어서 기사에 등장을 하시는 분도 있고 그렇다. 여전히 다들 비슷한 자리에 있다. 얼마 전에는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가 있었는데, 건설노조 시절에 ‘의장님’ 이었던 분이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걸 보았다. 물론 낙선했지만…

이게 뭐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왠지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Comments are closed, but trackbacks and pingbacks are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