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다 묶어가지고 하나로 퉁쳐서 얘기하려고 하는데, 나눠서 봐야 된다.
원래 정치인 출신인 용산인 혹은 장관들은 원래 돌아올 예정이었던 사람들이다. 그러니까 그건 정해진 일이고 달리 해석할 바는 없다. 윤통의 당 장악과도 크게 관련이 없다. 단기적으로 그런 흉내를 낼 수는 있겠으나 임기 말 되면 자연스럽게 차기 주자 쪽으로 줄 서게 될 양반들이다. 지역구가 겹치고 당에서 교통정리가 잘 안 되고 이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별 일 아니다.
장차관 단지 얼마 안 됐는데 총선 나간다는 얘기 나오는 분들, 이 분들은 논리구조상 당의 요청이라고 볼 여지가 있는 분들이다. 당이 자체 전략이 미비하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윤심 총선을 치러야 되는 상황이다 보니 인재난이 있는 거다. 방문규 장미란 이란 분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언급되는 지역구도 대개 수도권이다. 수도권에 내보낼 카드가 마땅찮은 거다. 안 그래도 어려운데 윤심 선거 해야 한다고 생각해보라. 사람이 있겠어?
그담에 서초동 그룹, 그냥 윤심 팔아 한몫 챙겨보려는 분들도 있고 진짜로 윤심 등에 업은 분들도 있을 건데 이건 공천 과정에서 적절히 걸러질테니 누가 진짜 윤심을 안고 있는지는 그때 가서 드러날 거다.
근데 여기서 벌써 앞의 경우와 충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게 흥미로운 사례인 거다. 우리 수원에서 수성고 나온 방문규씨와 그알셀렙 이수정 교수의 경우. 방문규씨라고 하면 지금 3개월 장관으로 총선 나오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빈축을 사고 있는 분이다. 지역 언론 보도에 의하면 당은 방문규씨를 수원 험지에다가 꽂을 작정인데, 방문규씨는 그것을 거부하며 수원의 좀 더 사정이 나은 지역구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수정씨가 거기에 침을 발라버리는 바람에 조정을 해야 할 판이고 그래서 이번 개각 명단에서 빠졌다는 거다.
그럼 여기서 윤심의 은혜를 입는 분은 둘 중 누구냐? 이게 여러 해석으로 갈리는 거다.
1) 윤통은 방문규를 놔줄 생각이 없었지만 당이 요청하니 3개월만에 놔줬을 뿐이고, 실제 윤심은 이수정에게 있다.
2) 윤심은 처음부터 방문규에 있어 특별히 장관 훈장을 달아준 것이며, 이수정은 개인 플레이를 하는 것에 불과하다.
3) 윤심은 두 사람 모두에게 있으나 다만 잠시 서로 다투는 것에 불과하고 결국 사이좋게 조정될 것이다.
4) 윤통은 둘 모두에게 관심이 없다.
이게 경우에 따라 최소 3가지 지라시 생산이 가능하다. 그러니, 지라시는 참고만 하시고 너무 믿지 마시라는 거다.
그리고 총선과 공천 얘기와 관계없이, 산자부는 정권 말에 압수수색을 한 번 해봐야… 도대체 장관 자리를 줄 때도 그렇고 지금 거둘 때도 그렇고 한다더라 안 한다더라 계속 주춤 주춤 하면서 가는 진짜 이유가 뭔가?
Comments are closed, but trackbacks and pingbacks are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