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보는데 게임 업계에선 또 저 얘기로 난리인 모양이다. 답이 없다. 댓글을 보니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는데, 일일이 저걸 다 얘기를 하고 있어야 되나 의문이다.
뉴스 화면에 노알라가 나와도 되냐 막 이러는데, 그거랑 같니?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뉴스 화면에다가 어떤 놈이 장난친 거랑 손가락 자세를 이렇게 볼 수도 저렇게 볼 수도 니 맘대로 내 맘대로 볼 수 있는 걸 갖고 백날 천날 난리치는 거랑? 하켄크로이츠도 안 됩니다! 이러는데, 페미는 나치다 라는 그 전제 자체가 틀린데다, 가령 국내의 일장기무늬 사냥에도 지칠대로 지쳐버린 상태라 더 말하고 싶지도 않다.
일부의 주장대로 범죄-페미가 있다고 해보자. 그 범죄-페미는 굳이 영상에다가 저 손가락 자세를 왜 넣어야 되는 건가? 자기들끼리 보고 즐거워 하려고? 미래의 범죄-페미들을 양산하기 위해? 근데 범죄-페미 혹은 범죄-페미 지망생들은 그 게임 안 할 거 아냐. 어차피 우리 한남들만 하는 게임이잖아. 뭐 난 안 하지만. 하여간, 그럼 그걸 거기 넣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 너네 약올릴려고? 그럼 그걸 뭐하러 그렇게 알아보기 어렵게 넣어, 대놓고 넣지. 뭐 근데 하여간 그렇다 쳐. 그럼 약올릴려고 넣었는데 약이 올라하는 건 계획대로인 거 아니냐?? 뭐가 안 맞잖아. 오히려 일부러 그런 걸 넣어도 무시하면 아무런 효과도 없는 일이 되는 거 아닌가?
이건 사실 그런 이유 같은 건 상관이 없고, 여러분의 시장지배력을 확인하는 게 핵심인 거 아닌가? 밀면 밀리는 효과가 좋은 거잖아. 전에는 슬슬 밀렸는데 이번에는 아주 확실히 밀리더라… 뭐 그런거? 발빠른 대응 어쩌구 하는 거 그게 좋은 거지? 이제 여러분들이 원하는 방식, 원하는 내용의 게임이 더 많이 나오겠지. 제가 주기적으로 생각나면 게임 커뮤니티에 가서 새로 나온 게임 정보 같은 거 찾으러 가는데, 거기 가면 이런 류 게임의 일러스트에 대해 게임 유저들이 흥분하고 화내는 거 뭐 그런 얘기더라고. 특정 신체 부위에 대한 아쉬움, 노출 의상에 대한 아쉬움…
게임이 아니고 그냥 일러스트가 필요한 거면 요즘에 스테이블 디퓨전 이런 거 엄청나던데 직접 집에서 원하는 내용을 찍어내는 것은 어떨까? 에효 뭐 하여간 저는 이런 종류의 게임을 전혀 하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으므로 뭐 상관은 없습니다만, 장기적으로는 여러분 시장을 여러분이 위축시키는 일이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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