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방송 나가서 떠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진행자들이 묻는 게 한동훈 진로 상담이다. 무슨 상관이냐? 근데 물어보니까 어쩔 수 없이 생각을 하게 된단 말이다. 지난 주인가 그 하태경 진로 상담 아이템 있잖아. 거기서 정청래가 한동훈 얘기 하고 그러니까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꼬꼬무… 그래서 한동훈 진로 상담 얘기로 간 거지. 그럼 한동훈은 어떻게 해야 되냐…
그래서 그랬다. 지금 한동훈이 스스로 생각해도 답이 없을 거다. 지금 체급에 쉬운 데 나가서 쉽게 배지 달면 그것도 체면 깎이는 일이고, 험지 출마한다고 센 상대랑 붙으면 상대만 키워주는 꼴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정부에 남아서 총리를 노리는 것도 앞으로 쉽지 않을 거고, 그런 조건 생각하면 지금은 그냥 일반적인 선택지 생각해서 될 일은 아니다. 정치를 할 마음이 있으면 아주 파격적인 선택지를 고려해야 한다.
여기까지 얘기했으면 다음 얘길 물어볼줄 알았는데 그냥 넘어가더라. 그래서 다음 얘기는 못했다. 만약에 물어봤으면 더 황당한 얘기를 했을 건데…
첫째, 아예 신당을 차려라. 둘째, 아니면 광주에 출마해라. 셋째, 불출마 하고 장관 사퇴 후 인권변호사로 변신… MZ민변을 꾸려라. 왜? 너네 좋아하잖아 MZ.
현실은… 지 잘난 맛에 지금처럼 뻐기다가 여러 사람 안고 이 정권과 함께 마지막까지 가시겠지요… 뭐 어떠냐. 내가 무슨 상관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물어보니까 뇌내 진로상담 해보는 것 뿐인데. 그만 써야지…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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