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통 인생을 돌아볼 거 같으면 협의, 합의, 조율이라는 거는 보통 두 개였을 거다. 1) 회장님을 불기소하기로 내가 결단한다. 2) 장관 총장 지검장이 덮으라고 했으니 덮는다. 근데 누구나 알다시피 덮으랄 때 덮지 않고 들이 받았더니 만사가 잘 되었고 대통령까지 됐다. 2)는 이제 할 필요가 없다. 2)는 안 한다.
사회적 합의? 협치? 그게 상대 봐주란 얘기 아니냐? 봐줄 게 뭐 있어? 어차피 다 종북이거나 남 이용해 자기 배불리고 해먹는 생각만 하는 게 좌파들 아냐? 사회 곳곳에 암약하는 범죄자-좌파들을 때려잡고 몰아내야지 내가 그걸 왜 덮어주냐? 다만 1)은 여전히 한다. 내 신념 내 필요 내 의지에 따라… 회장님들 경제 발전에 역할이 크시니까… 또 건설산업이 먼저 있어야 노가다도 사는 거 아니겠습니까? 걱정마시고 경제 발전에 힘쓰십시오…
이상은… 민간단체인지 시민단체인지 뭘 말하는 건지 모를 보조금 뉴스 보다가… 대법관 임명도 거부할 수 있다, 최저임금위 논의 방식을 혁명적으로 바꾸겠다 등의 기사를 보면서 한 생각. 방통위 선관위 감사원… 다 마찬가지. 여러분들 제가 쓴 책 중에 저쪽이 싫어서 투표하는 민주주의라고 있어요. 안 읽었으면 한 번 읽어보시고, 읽었으면 다시 한 번 읽어보시라. 서문 읽다가 새삼 무릎 탁 칠 것.
무슨 패널이랍시고 방송국에 기생해서 몇 년 살아온 인생 나가리 되는 것도 당연하다. ‘피부로 체감이 된다’란 말의 의미를 아니? 이미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다. 총선 때 되면 그래도 시장이 커지고 수요가 늘어나니까 좀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으나, 오히려 더 난리겠지. 뭐 어떠냐…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오는 것 뿐인데…
Comments are closed, but trackbacks and pingbacks are open.